2월15일(수)은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이 2009년 5월26일부터 꼭 1000일이 되는 날이다. “해고는 살인이다” 이라는 절규를 끔찍이도 증명한 날이다. 21명의 목숨을 잃었다. 살아 버티는 이들도 사는 것이 아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 1000일을 아프게 맞이하는 오늘,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새누리당과 전체 정치권에 다음과 같은 쌍용차 및 정리해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쌍용차 해결을 위해서는 첫째 쌍용차 이유일대표, 박영태, 류재완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둘째 정치권은 쌍용차 정리해고와 연쇄 죽음에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셋째 마힌드라는 정리해고자들을 즉각 복직 시켜야 한다. 이런 요구를 담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 1000일, 부당 정리해고 철페 촉구 기자회견를 열였다. 여는 말씀에 금속노조 박상철위원장은 "정리해고 전반적인 문제 해결 위해 첫째 근로기준법 24조 개정과 둘째는쌍용자동차, KEC 등 당장의 정리해고 피해 문제부터 해결을 촉구 했다. 새누리당이 두가지를 받아 드리지 않는다"면 "반노동후보로 규정하고 총선 낙선운동에 돌입 할 것이다."고 경고 했다. 이어진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의 발언에서 "죽음을 달라면 죽음을 주고, 피를 달라면 피를 주겠다"며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단결해서 투쟁하여 더 이상의 죽음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 쌍용차 정리해고로 인해 더 이상의 죽음이 생기지 않음을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주노총 김영훈위원장, 금속노조 박상철위원장, 쌍용차 김정우지부장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더 이상의 죽음 문제와 정리해고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새누리당사를 방문을 하려 했다. 그러자 폭력경찰은 새누리당사 방문을 허락하지 않고 가로막아 더 이상의 진입을 막았다. 기자회견 참석자들도 새누리당사 방문 요구를 촉구 했지만, 이 나라 폭력경찰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향해 불법을 운운하며, 연행을 하겠다며 어음장을 놓았다. 새누리당사에 면담 요구안 전달이 폭력경찰에 의해 좌절이 되자 올해에는 정리해고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마음으로 면담 요구안을 새누리당사앞에서 불태웠다. 쌍용차 정리해고를 문제 해결 촉구를 하기 위해 산업은행, 국회를 상대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 희망텐트촌에 쌍용차 투쟁 1000일이 새겨져 있다.
▲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투쟁 1000일, 부당 정리해고 철페 촉구 기자회견 열렸다.
▲ 새누리당사 방문을 가로막고 있는 폭력경찰
▲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담은 피켓팅마저도 이 나라 폭력경찰은 가로 막고 있다.
▲ 면담 요구안 전달이 좌절되자 우리의 힘으로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추운 날씨에 국회 의사당 앞에서 1인을 하는 쌍용자동차지부 정비지회 문기주 지회장
저녁 7시 쌍용차 서울 사무소 있는 역삼동 풍림빌딩 앞에서 ‘1000일 이라는 절망과 고통을 넘어 다시 희망을 노래하자!!’는 쌍용차 1000일 투쟁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이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엄호하고 지지하는 연대동지들이 함께 해 주었다.
민중의 힘 김승호공동대표 연대사에서 쌍용자동차의 역사를 얘기하며 제대로 된 적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2000년대 쌍용차가 대우차로 넘어가고, 다시 쌍용차로, 그 다음에 상하이로 넘어가서 먹튀를 하고 상하이가 떠났다. 또다시 인도 마힌드라에 넘어가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민중이 일어나 주인을 바꾸는 세상을 만들자! 또 졸지 말고 자신감 있게 투쟁하자"고 주문하였다.
‘한기연’ 박여름친구는 작년 쌍용차 죽음을 막는 기도회를 했는데, 죽음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돌아가신 분들이 가슴에 남아 있을거라 생각하며 ‘내사랑 내곁에’을 불러 주었다.
새내기 발언에서 보름이 지나면 2012년 새내기가 되는 이동현은 "이 추운 겨울에 투쟁하는 쌍용차 동지들을 생각하며 오늘 쌍용차 영업소에서 1인 시위를 했다."며 "노동자,민중들이 떨쳐 일어나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달려 가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청광장 앞에서 1500여일 넘게 투쟁하는 재능교육 류명자지부장의 발언에서 "1500여일 투쟁 하면서 입 밖으로 내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그건 ‘내가 왜?’라는 말이다." 며 ""내가 왜?'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면 내 스스로가 무너질까봐! 함부로 내지 않았다"고 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정진우 동지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희망을 함께 만들자며 희망버스 주동자로 몰려 송경동시인과 함께 구치소에 수감이 되었다."우리 스스로 굴종,억압과 노동자 절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고, 깨뜨리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며 "갈고 닦으면 승리한다'고 했다.
쌍용차 권지영 가대위는 "쌍용차 1000일 투쟁에 연대 오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양동규부위원장 발언에서 "쌍용차 77투쟁할 때 저항정신을 가슴에 새겨 진격하자"고 주문했다.
임성지동지의 발언에서 "1년전 기고문을 쓸때 열넷분이었는데, 1년후에는 스물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죽음을 막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실천,행동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집회 마지막 행사로 쌍용차 서울 사무소가 있는 풍림빌딩앞 길바닥에 ‘살인 정리해고 철회’라는 글자를 새겼다. 새겨진 글자위에 쌍용차 살인적인 정리해고로 더 이상의 죽음을 막을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촛불을 글자위에 놓았다.
▲ 쌍용차 서울사무소 있는 역삼동 풍림빌딩 앞에서 '쌍용차 1000일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 문화공연 '한기연'친구들이 나와 멋진 연주를 펼치고 있다.
▲ 노래하는 박준동지와 쌍용차지부 김정우지부장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쌍용차 가대위 권지영대표는 "쌍용차 1000일을 맞아 연대 해 주신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 쌍용차 살인적인 정리해고로 21명 죽음에 위로하는 분향소가 설치 되었다.
▲ 투쟁가 '불패의 전사'를 부르고 있는 김성만 민중가수
▲ 쌍용차 해고노동자동지들이 하루 빨리라도 공장 복귀을 위해 연대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더 이상의 죽음을 막을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촛불을 글자위에 놓고 있다.
첫댓글 더이상의 죽음을 막기위해 해고자를 복직시키기위한 새대가리당 면담요청서를 보냈지만 끝내 견찰로부터 저지당하였습니다..이날 기자회견으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쌍차상대로 소환장 발부한답니다...곧 조사받으러 견사료 푹푹나는 견찰서로 가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