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야곱의 우물
요 4:5~15
<사람들>
사람들은 비교하기를 좋아한다. “비교하기”
자기보다 좀 못하다 싶으면 멸시하고 천대한다. 이것을 요즘 용어로 하면 ‘왕따’
사마리아는 유대인들이 ‘왕따’시킨 지역이고, ‘왕따’시킨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우월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상대를 멸시하고 천대한다.
☛ 요즘 한국에도 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
‘다문화 가족’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여성들이 한국의 농촌으로 시집와서 낳은 자녀들!
이 아이들은 외모가 금방 표가 난다. 어딘지 한국인과 다른 모습이다!
언어에도 문제가 있다. 어머니가 한국말을 잘 못하니 자녀도 서투르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차별한다.
☞ 중요한 것은 이렇게 멸시받고 천대받는다고 해서 그들이 정말 열등한 것인가?
☞ 전혀 그렇지 않다.
☞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모든 사람은 동등한 가치가 있다.
☞ 지역, 인종에 따라 차별하는 것은 죄성을 가진 인간의 그릇된 행동이다.
☞ 하나님은 이 땅에 모든 사람들! ‘천하보다 귀한 생명’으로 보내셨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다른 이들을 멸시하거나 천대하지 않아야 한다!
♼ 사마리아 사람들?
하나님 보시기에 이들도 역시 귀중한 사람들이다! 할렐루야~
이들을 버린 이들이 유대인이다.
<사마리아인의 자부심>
버림받은 지역, 버림받은 사람! 사마리아, 사마리아 사람!
이들은 누구인가?
이스라엘은 땅은 좁지만, 여기에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지역을 나누어 정착했다.
‘여호수아’서를 읽어보면,
출애굽하여 40년 광야를 헤매다가 요단 동편에서 강을 건너 이스라엘로 들어갔다.
거기 살고 있는 잡족들을 물리치고 정착하는 데, 이때 열두지파에게 땅을 분배했다.
그때 사마리아 지역에는 어떤 지파가 정착했느냐?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반 지파가 정착했다.
에브라임, 무낫세 이 두 사람이 누군가? ~ 요셉의 아들 형제이다.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형들의 인신매매로 애굽 땅에 팔려가 국무총리가 된 인물!
야곱이 열두 아들 중 가장 총애한 아들이 요셉이다.
아버지 야곱이 지나치게 편애한 바람에 형들이 동생을 팔아버렸다.
그러나 요셉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기 때문에 7년 기근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야곱과 요셉은 이스라엘의 족장이다.
① 아브라함 – ② 이삭 – ③ 야곱 – ④ 요셉으로 계보가 이어져왔다.
4대 족장 중 3대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고, 이스라엘이 국가 명칭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된 야곱이 생전에 가장 총애했던 요셉의 후예가 사마리아다.
명문가 중에서도 명문가였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자기의 열두 아들에게 축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가장 크고 감동적이며 격정적인 축복을 받은 지파가 요셉이다. (창 49:22~26)
창 49: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참 잘 나갔다. 그런데 도중에 신앙적으로 타락하고,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정통성을 잃고 세워진 북조 이스라엘의 수도가 되었다.
그때부터 ‘사마리아’는 버림받은 땅, 버림받은 사람들이라는 악평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대단한 보물이 하나 있었다!
오늘 본문에 ‘야곱의 우물’이 나온다.
(5~6절)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니 야곱이 그 아들 오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여섯 시쯤 되었더라”
<야곱의 우물>
야곱의 우물!
구약시대 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우물이었다.
☛ 요즘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아파트? 자동차?
고대 시대 부족에게 우물은 생존에 필요한 첫 번째 요소다.
어떤 우물을 확보하느냐? 이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국부인 야곱이 먹고 마신 우물! 대단한 전통이다.
(12절)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이스라엘에서 야곱의 우물을 소유하고 있는 부족이 가장 정통성이 있는 것 아니냐?
사마리아인들은 이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사마리아’ ‘야곱의 우물’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누가 뭐래도, 이 세상 살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의 것을 가졌다!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이 가장 크게 축복한 땅이다.
‘야곱의 우물’은 우물 중 최고의 우물이다. 이 이상의 우물은 없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물질적 조건으로서 이보다 우월한 것은 없다.
세상에서 이룬 것 중에서 최고이다!
자부심이 충만했다!
<사마리아로 들어간 예수님>
예수님이 바로 이러한 사마리아 땅으로 들어갔다!
사마리아 중에서도 어디를 갔느냐?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있는 수가성!
거기 있는 야곱의 우물 가로 갔다.
왜 갔을까?
예수님은 유대인이다.
① 유대인으로서 사마리아에 호기심을 가지고 갔을까?
② 탄압받고 설움 받아 마땅하다고 꾸짖으러 갔을까?
①도 아니고 ②도 아니다! 그럼 뭘까?
(13~1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은 지금, 세계 최고의 우물곁에 와 있다!
세상이 가질 수 있는 우물 중에서 ‘야곱의 우물’은 최상품 우물이다.
이 우물물을 마시는 자는 ‘이제 세상에 더 이상의 우물은 없다!’고 자부한다.
지금 이 여인이 그렇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한다.
① 이 우물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 마르다!
사람들이 추구한 세상 최고의 것,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 ‘야곱의 우물’이다.
그 우물물을 마셨다고 해서 다시 목마르지 않게 되는 일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우물물을 마셨다 해도 다시 목마르다!
사람은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죽는 순간까지도 물을 마셔야 한다.
세상의 것으로는 만족이 있을 수 없다!
❀ “세상을 보며, 사람을 볼 때 만족함이 없었네~”
“우리 하나님 그 분을 볼 때 나는 만족 하였네~”
신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구약성경 신명기 말씀을 어느 때 인용했느냐?
사탄이 유혹할 이 말씀을 했다.
마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세상의 것은 아무리 먹어도 다시 먹어야 한다.
세상의 물은 아무리 마셔도 다시 마셔야 한다.
②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
(14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① 이 우물물을 마시는 자는 다시 목 마르다!
②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기 위해서,
지상 최대의 우물가로 일부러 오셨다! 할렐루야~
예수 안 믿고 사는 사람들은 평생에 ‘야곱의 우물’이 최고의 우물로 알고 산다.
그러나, 아니다! 세상의 것에는 영생이 없다! 이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것 이상의 것, 세상을 초월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이다! 할렐루야~
<맺음>
예수님의 이 말씀에 이 사마리아 여인, 당연히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15절)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이 여인은 아직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가 무엇인지 모른다.
15절 이하에서는 예수님이 이 여인에게 ‘예수님이 주는 생수’에 대하여 가르치신다!
우리도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마시면 다시 목마르지 않는 물!
그 물을 마셔야 한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위로의 물이다!
치유의 물이다!
생명의 물이다!
세상의 것으로는 진정한 위로를 받지 못한다.
세상의 것으로는 진정한 치유를 받지 못한다.
세상의 것으로는 진정한 생명을 얻지 못한다!
오직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의 위로, 예수님의 치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야 영생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