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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박람회 개요 ○ 중국 동북지역 최대 규모이자 중국 3대 투자무역박람회 - (주최)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지린성(吉林省)정부가 공동 개최 - (연혁) 2005년부터 매년 9월 초,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개최하여 올해 10주년을 맞아 제 10회 동북아박람회 개막 - (참가규모)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동북아 국가에서 약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글로벌 500대 기업 214개사와 중국 국유기업 112개사, 중국 500대 민영기업 99개사가 참가 - (개최면적) 올해 규모는 133개국 1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작년보다 1만4800㎡ 늘어난 7만800㎡ - (전시품목) △식품 △문화 △산업 △의료 등 - (특징) 중국-동북아박람회는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금년 국가급 박람회로 격상 |
□ (참가내용) 총 24개사 참가, 면적은 한국의 1/6 수준
○ 참가개요
- 규모 : 총 24개사
- 품목 : 약품, 토산품, 담배, 인삼, 전통주, 곡물, 수산물 등
- 기간 : 2015.09.01-09.06
- 부스 : 통상 각 기업이 별도의 부스를 구성하여 참가한 반면, 북한은 하나의 큰 부스에 크고 작은 매대를 24개 설치하여 참가
○ 제한된 판매품목 중 수산품 인기 높은 편
- 전시회 참가한 대부분의 품목은 토속품, 전통주, 약품, 지역별 담배 제품 등이 대부분, 일부는 화장품, 생활용품, 우표 등 판매
자료원 : KOTRA 선양무역관
-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건어물 판매 부스로, 특히 해삼 제품은 높은 가격(500g당 3,600위안, 5,200위안 2종)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국인들이 줄을 서서 2~3 세트를 구매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끔
- 수산물 부스를 제외하고는 실제 구매를 하는 경우는 드문 편으로, 담배 및 우표 코너는 일부 중국 관람객들이 소량 구매를 하기도 함
- 부스당 조직위에서 각 1명의 통역을 무료로 배치, 통역은 보통 동북 3성 지역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대학생 위주
▶ 북한 수산물은 왜 중국에서 인기가 많을까 ○ 현장 인터뷰 : 駐평양 길림성무역대표처 대리상 직원 - 북한 수산물(건어물 포함)은 무엇보다 중국산에 비해 청정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함 - 특히 중국내에서도 산둥 및 동북 3성 지역은 해삼 등 일부 해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북한 여행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말린 해삼을 선물용으로 구매 - 북한산 수산물의 판매 가격은 중국산과의 판매가와 크게 차이가 나는 편은 아니나, 품질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북한산 수산물 대중 수출 : ‘14년 기준 어류(HS CODE ‘03’기준)는 중국의 對북한 수입 4위 품목으로 전년 대비 23.08% 수입 증가 , 전체 수입 비중은 5.04% |
□ (참가기업) 건강 보조제품 관련업체 다수, 북한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아직 낮아
○ 전체 24개사 중 건강 보조제품 및 약품 등이 10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일부 기업은 중국 대리상 물색
- 녹용, 청심환, 청혈환, 범뼈술 등 각종 건강 보조제품으로 알려진 상품을 판대하는 매대가 10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
- 그 외 화장품 2개 부스, 담배 2개 부스가 설치 되었으며, 기타 우표, 광천수, 자재, 자수, 술, 수산물 등의 품목이 각 1개 부스씩임
- 일부 기업은 대리상이 직접 북한 제품을 판매, 일부 기업은 중국 지역 대리상을 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광고문구를 매대에 비치
- 길림신문 보도에 따르면, ‘만년보건회사’ 책임자는 주사약을 담는 비닐곽과 약품을 포장재를 공급해줄 중국 회사를 물색, ‘유황감탕(유황성분의 진흙 뻘)’을 이용한 천연 화장품 제조 회사인 ‘삼건무역회사’는 생산 설비를 제공할 중국 측 합작회사를 물색
▶ 북한 기업(모 약품회사) 대리상 인터뷰
1. 회사의 성격은? - 중국 제약회사의 대리상, 평양에 위치한 회사로부터 상품을 구입하며, 통관ㆍ운송 등 모든 수속은 북한기업에서 진행
2. 북한산 약품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은? - 북한 상품 품질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으며, 북한 제품이라는 얘기 자체도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임 - 하지만 보통 한번 북한에서 생산한 특정 약품을 복용했거나 효과를 본 소수의 구매층이 있으며, 이들의 재구매 성향이 높은 편
3. 중국 내에도 유명한 제약회사가 많은데, 어떤 방법으로 유통하는지? - 정식 유통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중국의 약국에서 판매하지는 않음 - 보통 대리상들이 개인적인 루트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따라서 관련된 인증이나 시험 등도 요구되지 않음
4. 가격은 어떠한지? - 북한은 현재 외화벌이 때문인지 가격이 안정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며, 상품 판매를 위해 일방적으로 가격을 수시로 바꾸고 인상하는 경우도 많음
5. 전시회에 전시한 상품은 북한 측에서 가져왔는지? - 북한 측에서 가져온 제품임. 일부를 중국 내에서 판매하도록 (대리상에게) 남겨두고 전시회에서 판매, 대리상과의 가격합의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를 진행했음.
6. 북한의 경기는 어떤 상황이라고 보시는지? - 북한에 여러 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북한에서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북한의 경기에 대해 정확히 얘기할 수는 없으나, 거래하는 기업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최근에 북한 거래상들의 상도덕이 크게 무너진 상황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음 - 기본적인 거래의 룰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어려워진 경기 때문인지, 아니면 역으로 시장경제가 확산되어가고 있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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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참가기업(24개사)>
- 나선령선합영공사
- 조선신흥무역공사
- 조선 우표사
- 천부집단
- 고려약품수출입공사
- 천연석자재가공무역공사
- 문봉무역공사
- 일용공업무역공사
- 내고향합작공사
- 봄향기합작공사
- 경공업무역공사
- 장생합작공사
- 만제합영공사
- 천원무역공사
- 상원무역공사
- 평양무역공사
- 만년보건공사
- 고려명승공사
- 보건합작공사
- 무질병신기술교류
- 대성산무역공사
- 능라도무역총공사
- 중앙식물원
- 駐평양 길림성무역대표처
□ 평가 및 시사점
○ 북중간 경제협력 및 우호 관계는 지속되는 양상
- 최근 북한 도발 및 열병식 참석 인사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기존의 경제협력 및 교역관계는 크게 변화가 없는 상황
- 대중국 투자설명회 개최, 전시회 연속 참가, 중국 기업가 북한초청 사절단 행사 개최 등 크고 작은 정부 차원의 이벤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
- 중국 또한 홈페이지상의 외국 주관기관 소개순서, 국가 소개순서 및 주요 행사시 순서 등에서 북한을 중국 다음으로 배치, 외교상의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임
○ 북한 공산품 기술수준 및 제품 경쟁력은 여전히 낮은 편, 수산품 선호도 높아
-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제품은 낮은 단계의 가공을 거친 공산품이 대부분으로 포장이나 인쇄, 제품 품질 등 모두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임
- 건강보조식품은 관련당국의 심사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로, 실제적인 효과 여부를 떠나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낮으며,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다수일 것으로 추정
- 중국인들의 청정 식품에 대한 선호로 북한산 수산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급상승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가공을 거치지 않은 활어 및 건어물 등 수요는 지속될 수 있을 전망
자료원 : 중국 동북아박람회 홈페이지, 길림신문, 베이징무역관 취재 및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