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재해 안전관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3일간 대한산업의학회와 공동으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농작업재해의 적극적인 예방 관리를 위한 ‘농작업재해 안전관리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 계획은 농촌진흥청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농촌진흥청 산하 각 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농작업재해예방관리, 농약중독예방, 농업기계안전관리의 3대 핵심 분야와 9개 전략프로젝트로 구성돼 농작업재해에 대한 감시, 예방, 치료, 보상의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농작업재해 발생 저감과 관리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근로자 안전보건은 다양한 전문기관에서 수행해 산업재해 예방관리 방안이 개발되고 있으나 180만 농림업취업자의 경우 안전보건을 주관하는 기관은 농림부, 농촌진흥청 등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농업부문에서만 논의되던 것을 이번 공동 학술회의 개최를 계기로 보건·의학 및 노동·복지 등 관련 산학단체와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주제로 ‘한국 농업인의 업무상 재해 현황’에 대해 김경란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연구사가, ‘유럽의 농업안전보건사업 동향’에 대해 허용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농작업재해 관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