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재희 선교사 24년 10월 선교보고
(1) 10월의 치앙마이 : 치앙마이는 홍수피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수시설이 좋지않은데, 태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아직 타지역의 댐방류 위험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와 교회, 학교는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근처의 여러 선교사들의 가정과 사역지가 침수되었습니다. 홍수로 수도국마저 침수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물공급까지 차질을 생겼습니다. 침수된 건물을 청소하려면 많은 물이 필요한데, 물공급이 줄어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2) MK 기숙사 복귀 : 저는 12월에 기숙사 복귀할 예정으로 다시금 소명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지난 사역을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목적과 은혜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다른 사역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하였으나, 저희들을 이곳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깨닫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일이 이곳이구나 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주님 앞에 무릎 꿇어 현재의 사역에 더깊이 헌신하기로 하였습니다.
(3) 인사 : 한국은 고운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겠지요.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낙엽 밟는 즐거움을 누리는 여유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생을 헛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 안에서 보람된 하루하루를 지내시기를 소원하면서 아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더 이상 비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침수 복구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2. 10월 15-24일 WEC 아시아 컨퍼런스가 치앙마이에서 열립니다. 3년마다 각 사역의 리더십 중심으로 열리는 국제세미나인데 코로나 때문에 모이지 못하다가 올해 오픈하였습니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선교사들이 모여 사역을 보고하고 새로운 비전을 공유함으로 WEC 선교단체와 각 나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계시되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이틀 전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미국인 MK 중 한 아이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위로해주시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