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부생 시절부터 종종 정보를 찾아보며 유학을 꿈꿨던 20대 후반의 학부 졸업생입니다.
3 대학 모두 노펀딩이며 um은 잘하면 펀딩 기회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석사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감사히 해주시겠지만, 퍼듀와 미시간 대학의 1년 예상비용 차이가 (퍼듀)7천만원~ (미시간)1.2억 정도라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어서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부모님은 미국에 계신 지인이 없어서 도움 받을 분이 안계시는 상황이라 조언 하나하나가 절실합니다.
저는 석사 이후 미국 박사까지 고려하고 있고, 관심 분야는 그래픽 모델, 다변량, 다차원 데이터 분석입니다. (게놈 분석도 관심이 있습니다) 학부생이라 경험이 적어 많은 분야를 알지 못하지만, 모델링 하는 일을 좋아해서 석사 과정을 밟으며 저의 연구 분야를 좁히고 싶습니다.
퍼듀는 한달 전 합격을 받고, 그 다음 대학들은 불합격 소식이라 퍼듀로 마음을 먹었는데, 감사하게 합격 메일들을 받아서 열심히 프로그램들을 다시 분석하고 생활비를 알아보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4월 15일까지 확답과 서류를 제출해야해서, 이번 달 열심히 유용한 카페 정보글들도 정독하며 구글링할 예정입니다.
미시간 대학은 석사생의 수가 월등히 많았는데, unc는 매년 10~12명정도 합격시키는 걸 보았습니다. 제가 영어 실력도 부족하고 아직 배워야할 점이 많은데 경쟁자가 많은 미시간 대학에서 의미있는 프로젝트나 교수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unc가 입학원서를 쓸 때부터 학제간 연구가 많아 가고싶던 대학 중 하나였는데 um은 이론 중심의 연구를 한다고 느꼈습니다만 제가 잘못 파악한게 아닌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11개 남짓의 학교를 지원하면서 제일 가고싶은 학교들에서 합격을 받아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꿈꿨던 필드에서 일하시고 계신 박사님들의 고민과 조언들을 종종 읽으면서 동경하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통계학과를 전공하고 싶어 노력했다 생각했지만, 제가 진심으로 통계학을 전공하여 어떤걸 하고 싶은지 학위가 주는 명성을 얻고 싶었던 건 아닌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석사를 밟으며 취업도 어려운 요즘 제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알려주신 만큼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이나 추천하시는 대학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박사학위를 하고 싶으시고 UNC나 NCST이나 안재형님 사시는 곳 근처이고 박사학위를 받으신 안재형님의 조언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관심분야가 "그래픽 모델, 다변량, 다차원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셨는데 우선 박사학위가 필수조건인가 알아보시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직까지 Data Scientist는 박사학위자가 많지 않은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박사학위후에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한국에 다시 가실것인가요?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실려면 어떤 job들이 있고 어떤 학위를 require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시는것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또, 미국에서는 꼭 석사학위가 있어야 박사과정으로 갈수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어느 석사과정에 가시던지 박사과정으로 바꿀수있으면 빨리 바꾸는것이 좋습니다. 우선 거의 모든 박사과정은 학비보조가 있어서 돈이 안듭니다. 저도 학부에서 박사과정으로 직접갔지만 너무 이론중심이라서 제가 그냥 석사만 받고 그만두었지만요. 참고로 유명대학을 생각하시면 통계학으로는 미시건대학원이 그리 유명하지는 않고 오히려 NCST이 SAS가 시작할정도로 오랜 역사가 있고, UNC도 유명한것으로 압니다.
저는 길지않은 학부연구생시절 팀프로젝트로 연구하고 논문을 냈던 순간들이 저와 잘맞는다 생각하여 좀더 확장된 real world 프로젝트들을 하고싶어 대학원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학원 원서를 작성하며 대학원 프로그램들만 보았지 직장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직업들과 요구하는 학위를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제가 합격한 프로그램은 UNC (STOR, Statistics and Operation Research), UM(Applied Statistics), Purdue(Applied Statistics) 이고, 학부가 통계학과여서 연장선으로 관련된 통계학과에 지원했습니다. 박사 프로그램들도 지원했지만 불합격을 받아서 석사과정을 가서 길을 찾아야할 거 같습니다. 저는 툴에 대한 공부만 했었어서 졸업 후 미국에서 제가 하고싶은 일들을 linked in 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방향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예진 그렇군요. 아에 아직 개발이 안된 분야에서 일을 하시고 싶거나 research를 하시고 싶으시면 당연히 박사학위를 받는것이 좋겠지만,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시고 싶은 직종이 정말로 존재하는지 어떤것을 준비해야하는지를 미리 타진해보시면 좋겠죠. 말씀하신분야는 저는 전혀 모릅니다. Real World project을 하실려면 App Stat이 더 좋겠죠.
참 아직 시간이 있으니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시면 공부할때뿐만 아니라 직장생활하기가 훨씬 쉬울겁니다.
네 조언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재수, 휴학, 전과 까지 거쳐가며 시간의 소중함을 명심하게 되네요. 영어공부 준비 열심히 하겠습니다 요즘 제게 제일 어려운 과제네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urdue는 베이지안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석사는 다 비슷합니다.
UNC stat의 경우 TA의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통계패키지를 쓸 줄 안다면, 잘 찾아보면 캠퍼스 내에 연구소에서 RA도 꽤 많습니다. 그건 구직하듯 잡공고 보고 지원한 후 짧은 인터뷰를 해야합니다.
UNC가 있는 Chapel Hill은 깨끗하고 상당히 안전한 동네입니다. 제 생각엔 비싼 미시건은 제끼고, Purdue나 UNC 둘 중에서 고르는게 나을 겁니다.
저때 UNC stat의 랭킹은 항상 5위 안으로 어마무시하게 높았는데, 원로들이 은퇴하면서 랭킹이 떨어졌습니다. 젋은 교수들이 잘하고 있어 랭킹이 올라가고 있어 세대교체가 성공적이라 들었습니다.
제가 공부할때 UNC stat에서 석사과정 남학생이 하나 있었는데, 수리통계는 Casella & Berger 책으로 했고, biostat에 와서 과목도 듣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원할 때 학교 사이트에 적힌 교수님들의 연구주제들을 보고 unc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합격해서 기쁩니다. 찾다보니 대학 위치도 좋고 알려주신 정보 토대로 정리하겠습니다! ra의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ㅎㅎ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예진 Biostat에 Categorical data analysis라는 석사 과목이 있는데, Categorical Data analysis using SAS란 책으로 합니다. 졸업하고 가장 많이 도움이 된 실질적인 과목이 아닌가 합니다. 관심있으면 한번 들어보세요.
@안재형 알려주신 과목이 biostat에서 가을학기마다 열리는걸로 확인했습니다. biostat의 어떤 과목을 들어야하는지 알기 어려웠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마 제 unc글을 읽으셨을지는 모르지만 unc stat 석사 관련해서 글을 작성해놓았습니다. 저는 졸업학기이고 박사를 희망하신다면 좋은 학교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꺼 같아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unc에 재학중이셔서 메일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하신 글들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몰랐던 내용도 많고 댓글을 통해서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궁금한 점들을 정리해보았는데 내용이 길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