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의 자기 정체성에 대하여 첫번째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아래 있던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26절,28절)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상속권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자녀)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습니까? 바로 예수님을‘믿음(영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다양한 배경, 학식, 가문, 물질에 상관없이 절대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그리스도와 한 형제(가족)가 되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두 번째 정체성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27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인 나를 용서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분과 삶이 연합되었다는 것을 믿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공적으로 선언하는 의식이 바로 세례입니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으로 나로서는 불가능한 마귀가 던져주는 절망적인 유혹과 도전들 앞에 나의 신분과 삶에 본질적인 변화를 인정해주시는 하나님께서“너는 내 것이다. 나는 너로 인해 기쁘고 즐겁다. 세례는 너의 신분을 증명하는 내 인침(인정)이다.”하시며 승리케 하십니다. 아브라함처럼 우리가 죄를 짓고 넘어질 때에도 여전히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악에게 우리를 포기하거나 빼앗기지 않을 표식입니다.
정체성(소속감)이 분명하지 않으면 책임감도 가지지 못합니다. 사람이 범죄함으로 타락한 후에 잃어버린 것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정체성(소속감)인데, 하나님께서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고 나는 그분의 자녀라는 당당함으로 더욱더 이 세상의 온전한 빛과 소금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를 위해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하게 고백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소속감)을 잃어버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청지기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첫댓글 (관찰) 오늘 말씀을 통해 내 마음에 남겨진 것은 무엇입니까?
( 새롭게 깨닫고 붙잡은 말씀, 본받아 순종해야 할 생각과 행동, 고쳐야 할 점, 드려야 할 것 등 )
(적용)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잘 지키며 살 수 있을까요?
우리의 올바른 관점(초점)은 내가 한 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행하여 주신 일을 근거로 나아갈 때,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삶이 짐으로 여겨지는게 아니라, 기쁨이 되고, 은혜의 회복을 경험하는 도구(통로)가 될 것입니다.
(해석) 세례를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은혜의 수단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께서 행하라고 명하시고 정하신 세례를 통하여 교회는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용납하신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다시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더욱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하나로 결속하고, 교회 안에서 용서와 사랑, 희생과 헌신을 즐거이 행하게 하며 성장(성숙)하도록 하는 증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