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연구소장 이기철]

국내 제약·바이오 대장주중 하나인 SK바이오팜의 주가가 불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흑자전환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실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5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것입니다.

참고로 이번 실적의 일등공신은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입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매출은 약 43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바이오팜 측은 “마일스톤(기술 이전료)과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깊다”며 “지난해는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한 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4만명을 넘어서는 등 혁신 신약 상업화의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죠.

또한 브라질 신약승인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사업의 전망성이 기대되고,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SK바이오팜에 대한 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