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지난 11/4일 영상을 새로운 스타일로 혁신한 영상입니다. 이전까지는 [영상사진전]의 개념으로 해 왔으나 이번에는 [영상사진예술]의 개념으로 개념을 혁신하여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달라진 점은 미술과 같은 개념의 낱장 예술이 아니라 그와 별도의 독립된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사진 한장한장에 중점을 두고 그것을 개별적으로 전시하는 형태로 하였었지요. 이번 부터는 아래의 Contents를 묶어서 하나의 영상사진예술로 하는 것이지요.
Photo Today : 오늘의 생활상을 찍은 사진 Photo Essay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이야기 Love Theme : 액자와 테마이야기 Finale
이야기라든가 Essay 라고 한다고 해서 글자가 삽입되는 것은 아니고 그 날 찍은 사진들이 아름다움을 중심으로 어떠한 흐름을 구성하게 됩니다. 각각의 사진은 그 순간순간에 而化의 생각이 찍힌 것이거든요. 而化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사진을 찍는 일은 없겠지요. 또 그 생각의 흐름이 찍는 순서대로 흘러 가는 것도 아니거든요. Photo Essay는 그 날 而化의 단편적인 생각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서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Photo Today는 사진촬영 중에 접했던 일상적인 생활상을 찍은 사진입니다. 매번 찍는 예술 목적의 사진과는 관계가 없어서 Photo Essay에는 포함될 수 없는 사진들 중에 편안한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사진으로 구성됩니다. Love Theme는 Photo Essay 중 중심주제에 해당하는 사상을 대표하는 사진 한장을 별도로 빼내어 보조영상을 구성하고, 또 그 사상을 가진 사진들 중에서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사진 한 장을 액자로 하여 올리는 컬럼입니다. 따라서 사상 및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Finale를 상징하는 사진 1매가 등장하게 됩니다. 서론/본론/결론의 3단계로 표현한 영상예술이 되게 됩니다.
이번 영상은 칡넝쿨을 Love Theme로 선정하였는데요. 칡넝쿨이 나무를 죽인다고 정부 주도로 칡을 죽이는 작업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즈음은 그런 예기가 쑥 들어 갔습디다. 요즈음은 정말 많이 번성하고 있습디다. 그렇다고 而化가 또 다시 칡을 죽이자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엔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해서 죽이고 쫓아내는 것이 일이었는데요. 요즈음 길고양이도 법의 보호를 받는 동물로 해치지 못하죠. 그 고양이들이 동내에서 함께 살아가니 아름답습디다. 동네 쥐를 잡아 주고 사람들이 먹이를 주니 요즈음은 공생하는 동물이 된 것이지요. 위 而化의 작품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칡도 아름다움을 구성하고 而化가 무척 즐겨찍는 사진이죠. 따라서 죽일 것이 아니라 잘 가꾸면 길고양이처럼 공생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죠. 길고양이도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칡도 나무라고 생각하고 살아 갈만한 터전을 만들어 주고 타고 올라갈 기둥을 만들어 주면 고마워하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게 될 것입니다. 위 영상의 Love Theme 중 사상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칡넝쿨이 구성한 길고양이를 상징하는 사진을 보시게 됩니다.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것처럼 나도 보호해 달라는 칡의 간곡한 하소연이죠.^^ 길고양이 보호를 포함하여 그러한 여유가 선진국의 표상이고 또 선진국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아! 기특하네. 而化가 그런 생각을 하며 찍었다고? 에헤헤, 아니죠. 而化는 그저 특이하고 아름답고 뭘 닮았다는 느낌으로 찍었는데 전체적으로 다시 보니 다른 나무들과 다름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그런 말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