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봤다. 이제 고등학교에 가기전에 볼 시험이 하나 남았다. 3학년 2학기 기말은 생기부에 안들어가서 이번 시험이 생기부에 들어가는 마지막 시험이었다. 올해 여름부터 영어 내신에 시간을 한달씩 쓰는게 중학교 내신이 중요하지 않아서 시간이 아깝길래 중학교 내신은 안하고 고등학교 선행하는 학원으로 옮겼었다.
거기서 방학동안 그리고 개학하고 나서도 쭉 문법을 많이 했다.
시험을 아예 포기하긴 좀 그렇지만 이미 내신보다는 고등학교 선행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어서 시험 준비를 많이 안했다. 월요일에 국어 수학을 보고 화요일에 영어를 봤는데 영어 공부를 월요일에 국어수학 시험 보고 집와서 시작했다.
그런데도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문법을 기초부터 많이 했더니 점수가 저번 시험보다 훨씬 잘나왔다.
수학은 그냥 망했다.
국어는 학원을 안다니고 있다. 이번시험이 쉽진 않았는데 잘봤다. 운이 좋았던건지 내가 문과머리가 더 특화된건지 국어도 이틀 공부했는데 잘봤다. 국어는 한번도 백점 맞은적은 없는데 항상 기복없이 무난하게 보는 것 같다. 근데 고등학교 국어를 준비한적은 한번도 없어서 고등학교 가면 국어를 어느정도 할지는 모르겠다. 이번 시험범위가 유독 나한테 쉬웠던 것 같다. 왜그런건진 모르겠다. 공부할때 공부가 너무 수월하게 돼서 오히려 불안했는데 공부하는게 수월했던만큼 문제도 풀렸다.
수학은 시험도 망했고 그냥 미래가 없다. 이제 수학을 제일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중학교 수학도 이렇게 보는데 고등학교 어떡하나 걱정이다.
만약에 내가 중학교를 처음부터 다시 다닐 수 있으면 진짜 중학교 내신 그냥 버리고 빨리 고등학교 선행 할 것 같다.. 내신 준비는 그냥 수업듣는것만 하고 학원 다닐거면 다 고등학교 선행으로 하는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영어는 내신 너무 오래걸려서 시간도 돈도 아깝다. 수학은 보통 모두 열심히 해서 조언을 할게 아니라 이제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국어는 책읽는게 짱이라고 하는데 책을 안읽어서 책읽는게 짱인지 아닌지 나는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