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 첫날로 사순 제1주일 전(前) 수요일을 말한다. 사순 시기는 본래 40일을 의미하는데, 성경에서 40은 ‘고행의 시기’ ‘시련의 시기’를 뜻한다. 교회도 이 성경의 전통을 받아들여 40일간 사순 시기를 정해 희생과 보속으로 주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사순 시기를 시작한다.
재의 수요일에 사용하는 재는 일반적으로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나눠 받았던 성지(聖枝)를 거두어 태워 남은 재이다.
재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는 다양하다. 재는 불로 태워진 것, 즉 불로 시련과 단련을 받은 것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대한 열망과 열정으로 자신을 온전히 태워버리고 살아야 함을 뜻한다. 또한, 재란 남김없이 타버린 존재를 의미한다. 더는 태울 것이 없는 순수한 인간 존재 본래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일깨워준다. 아울러 재는 생명과 새로운 성장을 위한 거름이다. 재를 받음으로써 사순 시기 동안 새로운 각오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축제를 준비하며 부활의 새 생명을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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