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음반이 서울지역 일부에 출시되어 11일에 음반을 받을 걸로 기대하셨던 팬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점을 사과 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세밀하게 일정관리를 하지못한 당사의 책임이 크지만 자세한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유통구조는 제작사-도매상-지역도매상-소매상을 경유하여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구조 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작사에서 소비자의 손에 닿기까지는 2일의 시간이 걸립니다. 즉 예당엔터테인먼트에서는 4월 10일 오늘 도매상으로 물건을 배송합니다. 제작사내에서 공식적인 음반의 출시일은 4월 10일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도매상으로 간 제품이 지역도매상-소매상을 거쳐 소비자들의 손에 닿는 날은 제작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도매상에서 소매상에 물건을 배달하는 것에 따라 결정이 납니다. 대부분의 음반의 경우 익일 그러니까 이번 서태지 라이브 음반의 경우 11일 오전부터 소매상에 배포되어 소비자/팬 여러분들의 손에 닿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와 팬들에게 공지해드렸던 소매상 출시일은 11일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당사에서도 이러한 일정을 감안하여 인터넷 예약주문을 하시는 팬여러분에게 11일 오전부터 물건을 받으실 수 있도록 프리챌과 택배회사에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택배는 10일 오전중에 발송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택배가 빨리가는 곳은 10일저녁부터 물건을 받으시는 곳도 있으리라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당사에서는 라이브 음반의 자켓이미지를 9일에 공개하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10일에 제품을 받는 도매상과 직접 거래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10일에 음반자켓이 대부분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은 제작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것입니다. 제작사에서는 10일에 이미 도매상으로 출시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라이브 음반이 서울지역에 먼저 배포된 것은 당사로부터 제품을 받은 도매상들이 제품을 받자마자 소매상에 너무 빨리 제품을 배달하여 생긴 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도매상들에 11일에 동시에 발매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만 도매상/소매상에서 이번 음반을 하루라도 빨리 판매하고자 보통의 음반보다 서둘러 배송한 것 같습니다.
일단은 당사에서도 도매상에 강력한 항의내용을 전달하였지만 보다 세밀하게 일정을 관리하지 못하여 서태지 라이브 음반을 사랑하시고 기다리셨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점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신분들께는 빠르면 10일 저녁부터 대부분 11일오전부터 음반이 배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