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80년대는 보수적 성향을 가지고 있던 진보적성향을 지니고 있던간에 대부분의 식자층으로 분류될 수 있던 시민과 학생들은 그 많은 날들을 민주화 열정으로 시청 앞으로 그리고 거리로 몰려가던 시대이었고 그 당시 대학을 다니고 총학생회 활동을 하던 나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시절을 살았던 보통 평범한 사람들의 가치관은 자신의 성향과 의식의 문제로 정치를 평가한것이아니라 보다 자유롭고 민주화된 나라와 부정이 없는 조국을 만들고자 한 열정뿐 이었다
그당시 대다수 국민과 나의 눈에비친 상이군경회라든가 재향군인회의 모습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식하고 독재정권에 전위대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변하지 안을것만 같았던 그들에 대한 나의 좋지 못한 고정관념도 살면서 점차로 변해가는것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32살에 나의사업인 무역업을 시작하면서 중동에있는 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아시아,유럽,미국등지를 돌아 다니면서 없는 나라의 모순과 있는 나라들의 국민들의 삶에 질을 절로 비교 하면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까지 살게된데에 대한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 마음이 들어서 이다.
그들은 지지리도 없는 시절에 살아온 사람들이고 학비가 없어 배우지 못하였고 심지어 먹고 살기 힘들어 일부러 군대에 자원 입대한 사람들도 많다
그 사람들 중에 대부분이 학력이 기껏해야 고졸이고 심지어 국졸,중졸도 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소위 식자층에서 바라볼적에 무식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에 그들의 말은 투박하고 행동은 거칠다. 그러나 그 무식하고 못배운 자들이 목숨 바쳐 이나라를 지켜내고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만든것이다
그리고 그 무식한 사람들에게 이 대한민국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그들에게 있어 대한민국은 자신의 팔한쪽이고 다리 한쪽인것이다, 그들의 미망인들 서있는 이 땅덩어리는 지아비의 골육이고 먼저간 자식의 넋 인것이다. 지금 아무리 우리가 대한민국이 소중하다고 말한들 그분들 처럼 소중할까.
조상이 살았기에 가보고 싶고 옛날 추억이 있어 가보고 싶은 북한 금강산이 아무리 좋아도 이 보다 소중할수 있을까
그들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은 자신의 분신이고,남편이고,먼저간 자식인것이다
지금 그들은 단순히 국보법폐지반대를 외치는것이 아니라 그들의 피와 지아비의 목숨으로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을 다시 지키겠다고 그남아 남아 있는 노쇄한 몸둥아리로 절규하는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절규하는데 과연 지금의 개혁을 외치는 정치인들이 국가를 위하여 무었을 하였기에 그들에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멸시하고 막는단 말인가.
참으로 생각할수록 참담한 심정이 든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과거의 나의 나쁜 편견에 대하여 진심으로 상이군경회, 재향군인회등 분들에게 속죄합니다"
첫댓글 이분들의 바톤을 이어받아 내일 우리 박사모가 이 난국을 성토해야 합니다
상이용사님들 감사합니다 나라 지켜주셔서 그리고 오늘 활복 소식듣고 충격받았는데 제발 무사하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