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1호차입니다.
비록 10년이 넘는 차이나 항상 정비를 잘 해두었고
금년 말까지 차량세도 납부하였고, 보험은 9월 말일까지, 그리고 검사는 지난 6월에 받은 차입니다.
주행거리가 겨우 3만 킬로미터를 조금 넘었지요.
이름은 1호차이나 second car입니다.
처의 차로 사주어서 한동안은 부부동반 모임에서 갈때는 내가 운전,
올때는 제가 움주 후라 처가 운전을 하였고
등산 전후에 태워 주기도 데리러 오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요즘은 처 가 운전도 하질 않고 차가 필요하면 제가 운전해 주던지,
아니면 제차를 운전해 태워 주니까 사실 상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애견이 살아 있었을 때 내차를 타면 앞자리가 넓어 처 옆에 얌전히 앉아서 가나
이 차는 좁아 처를 자꾸만 밀어내려고 하였지요.
차 유지 경비는 회사에서 처리 해주어 경제적인 부담은 없지만.
일가구 일주택만 허용이 되는 세상이라고 떠들어 대니까
곧 일가구 일차만 허용되지 않을 까 하는 기우에 ㅠㅠ 처분하기로 하였습니다.
86년 제가 호주 1년간 연수 후 돌아와서 산 차가 현대의 스텔라이었습니다.
한 4년을 부지런히 타고 전국 명승지도 다니곤 했는데
이 차는 우리와 친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집안 일을 도와주는 아파트 관리실의 직원이
조그마한 아파트 보수 가게를 차린다고 하여 무얼 도와줄까 하다가
차는 준비가 되었느나고 물었더니 없다 해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무상 양도를 하였고
몇년간 잘 타고 다녔습니다.
이번에 차도 역시 이 친구에게 무상 양도를 하려고 내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려고 하였더니
차량양도용 인감증명 한통과 보험 등록증을 요구하여 삼성화재에 연락을 하여 쉽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간 다음 카톡으로 보낸 메시지는
'잘 도착했습니다. 운행해보니 엔진소리도 좋고 관리를 잘하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사용하겠습니다.
타던 차를 선뜻 내주시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남들이 하기 힘든 일 하셨습니다. 복 받으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