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죄송합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해요
커피를 먹다가 그넘과 언니 그리고 나는 종견장으로 달려갔다.
유리장문을 열어보니..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세상에...내 인생 중 젤 쇼크였다.
아니...멍치가 예삐항문에....교배를 하고만것이다~!!!!!
사장님이나 사모나 언니나 나나 이런 일은 첨이라며 다들..
어떻게뺄수도 없고...
참나....그래도 멍치는 좋다고...헥헥대며..
그래 내 탓이다....푸들 교배오면 너 꼭 시켜줄게...흑
하지만...혹시 장이라도 파열됐으면 어쩌지....
아 불쌍한 예삐...
두눈에 눈물과 아픔이 가득하다.
미안해...내가 널 지켜줘야했는데...(뭐라고?)
사정까지 완벽하게 마친 멍치는 간식을 달라며 꼬리를 살랑거린다.
(교배하면 우린 꼭 간식을 준다.)
그넘은 아~쭈 즐거워했다.
그넘 : 핫핫핫...이거 찍어서 올려야는데..
언니 : 뭘?
그넘 : 이 장면말에요..뭐..쑈킹 아시아같이...쑈킹도그~푸핫핫핫
나 : (저런 써글넘이있나)ㅡㅡ;;;;;;;;;
우선 멍치를 넣어너쿠..예삐상태를 살폈다.
나 : 어디보자아...
윽....피와떵이 합쳐서....이상한 냄사..그리고 항문이 무지 마니 부어있었다.
불쌍한 예삐...앞으로 똥은 쌀수 있을까?..
엉덩이 부분엔 똥이 듬성듬성 묻어있었다.
아..갑자기 전광석화처럼 복수의기회가...
나 : 진아(그넘이름)...예삐엉덩이 닦아줘.씻기지 말고 휴지에다가 물묻혀서
아주...깨끗하게~!이따가 검사한다.
그넘 : ㅡ.ㅡ..막내시키지?(말투 열라 재수없다.)
나 : 너가해~!!!!!!!
난 막무가내로 그넘에게 일을 시켰다.
난 정말 그넘이 싫다.쩝....
몇일 뒤에 밥을 먹고 종견장에 가보니..그넘이 깜보와망치장에서
뭐라고 종알종알 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 말인즉..
그넘 : 야~깜보야.너만큼 잘할라믄 어떠케해야되냐?아..난 진짜 너가부럽다.
너가 먹는 사료...내가 먹으면 될까?....아.....언제쯤..난 너치는
그힘....테크닉~!!!
이렇게 씨부렁 거리며....저런 변태자식......
싸이코는 싸이코끼리 어울린다더니...
첨에 그넘이 왔을땐 어닌와 막내 모두가 희망에 차있었다.
각자의 로맨스를 꿈꾸며..
출근하고 삼일동안 쑥스럼도 마니타고..
예를 들자면, 배가고파 피자를 시켰을때..
나 : 진이씨(그땐 이케불렀다)피자먹어
그넘 : (약간 얼굴을 붉히며)아니예요..드세요
언니 : 아잉~괜찮아(으웩~)먹어봐..따끈따끈해~
그넘 : 제..제가..피자를 안조아해서여
이랬다.....지금은 피자라면 환장한다.
통닭을 먹다가 내가물었다.
나 : 야, 근데 너 그때 피자왜 안먹었어?
그넘 : 여자들 먹는데 남자혼자 먹으면..쫌 글지..
언니 : 지금은?
그넘 : ....여기 여자있나?
퍽~!!
이 새뀌.....
그렇게 내 감정은 쌓여가고..
자, 이제 치와와 똘이 얘기를 하겠다.
똘이는 교배기피증(?)이있다.
한때는 날리던 교배짱이 한번의 실수로 무너져버렸다.
대신..그 충격으로 수컷이 더 좋아진것 같다.
맨날 예삐만 보면 달려들어 교배하는 척만 한다.
암컷만 붙여주면 벌벌떤다.
드디어 치와와 암컷이 들어왔을때...
난 이제 똘이를 치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암컷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똘이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암컷은 적기일때 엉덩이를 수컷에게 문지르며 유혹한답니다.)
그러자 똘이는 겁먹은 눈으로(눈대빵크다.)
나에게 슬슬기어온다.
아..어쩌지.....이 암컷은 자꾸 엉덩이를 들이밀며 똘이를
핥고...난리가 났다.
흐음...이걸어쩐다.......
그래서 그 넘을 불렀다.
나 : 진아...똘이...너가교배시켜
그넘 : 시..시러...
나 : 빨랑~!!나 미용해야데
그넘 : ㅡ.ㅡ;;;;;;;;;
그넘은 쭈삣쭈삣다가와 똘이를 안았다.
그리고 그......거시기를 만져주며
혼자 열을 내고있었다.
그넘 : 똘아~좋지?해바바..너 이런 기회가 자주오냐?
짜식....오오~좀 부는데~!
변태새끼....
똘이보다 지가 더 즐기는 듯 했다.
하지만 똘이는 만져주는 것만 좋아했다.
그래서..내 최초의 실패...로돌아갔다.
그리고 다음은 슈나우저종인 탱고얘기로 들어가겠다.
우리 종견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견이다.
그래서 목욕도 자주하고...교배도 자주한다.........ㅡㅡ;;
슈나미용을 했지만 털을 오래길러서 찰랑찰랑한 털을 자랑한다.
수염도 길고
탱고의 별명은 탤런트..
장에 넣어두면 꼭 벽을 보고 돌아앉아 운다..
그리고 부르면 슬픈 눈으로 고개만 살짝 돌려 째려보는듯한 느낌은 준다.
그리고 때리지도않았는데 이쁘다고 엉덩이치면 화들짝(말그대로)
놀라서 십리는 도망간다..(오반가?)
어느 더운 여름날...
종견장 안이 넘 더워서 대형견만 빼놓고 종견을 다 풀어놨다.
다들 헥헥거리며 안쓰러워보여서..
그리고 열심히 미용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애들이 짖어서 가보니
망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킹의 목덜미를 물고 사정없이 흔들고 있었다.
(망치의 버릇이 자기보다 작은 개만보면 생각없이 목덜미를문다.
그래서 죽인 개가 한둘이 아니다.)
안돼~!!!!우리킹 아파서 힘도없는데~!!
......아시죠
다음푠에......빠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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