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paranoia)이란?
편집증이란 반대편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para’와 마음과 정신을 의미하는 ‘nous’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정신의 반대편이라는 뜻으로 정상적인 정신과 마음 상태를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편집증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위협에 대해 충분한 근거 없이 과도하게 의심하고 불신을 갖게 하고, 그로인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편집증의 핵심적인 증상은 상대방을 지나치게 불신하고, 충분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신념을 갖고 주변 상황을 의심하며 적대감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편집증을 환자들은 사소한 말이나 사건 속에서도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려 합니다.
편집증의 하위유형
편집증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헤치려 한다는 중심생각을 늘 가지고 있지만,
그러한 위협에 반응하는 양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피해 편집증 _ 못난 나(poor-me) 편집증
일반적으로 우리가 편집증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로,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근거 없이 주변 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불쌍한 피해자로 바라봅니다. 이들은 자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낮은 자존감에서부터 비롯되는 과대한 자기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자기상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과시하곤 합니다.
■처벌 편집증 _ 나쁜 나(bad-me) 편집증
반면 처벌 편집증은 자기 자신에 대해 나쁘게 지각하여,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처벌을 가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태도로 바라봅니다. 자기 자신을 나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깁니다. 그러기에 주변 사람들이 나쁜 자신을 처벌하거나 압도할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을 느껴 사람들로부터 숨고 피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방어합니다.
편집증의 치료
■약물치료 : 안정제나 항정신병제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항정신병제를 통해 환각과 망상, 과도한 불안감과 과민성과 같은 편집증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정신병제는 수면장애, 기억력문제, 떨림, 우울증 등의 다양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CBT): 편집증 환자가 갖고 있는 의식적인 사고와 행동의 패턴을 스스로 인지하고 변화를 줌으로써 불필요한 믿음과 의심을 감소시켜줍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건강한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도와줍니다.
■심리상담치료: 편집증 환자들이 가진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이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파악함으로써, 편집증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온전히 수용 받고 이해받는 상호작용은, 편집증 환자가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힘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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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교육부 월간지 <행복한 교육>칼럼 '자녀와의 소통은 안녕하십니까'
[상담후기] >> 우울, 분노로 인해 치료진행 후 스카이 대학교 입학한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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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이현우. "편집증의 하위유형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 서울
정지혜. "불안정 애착에 따른 편집증의 하위유형." 국내석사학위논문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6. 경기도
*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단솔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