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산행기...ㅎ

[불도행]

8월 2일 화요일. 날씨 흐림.ㅎㅎ

그날 저는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고, 아침 9시에 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날의 산의 위치는 문경세재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산의 이름은 주흘산이었구요.

저희 집이 충주라 차를 타고 한시간여를 달려서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아버지 삼촌은 워낙에 산을 좋아하셔서, 이젠 산사람이 다 됐다고들 합니다.ㅎㅎㅎ
저도 어렸을 때부터 따라다녀서 그런지 산을 좋아라 하구요^ ^

이날 주흘산을 가게 된 이유는.. 원래 1일날 지리산을 가려고 했었는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못 가고 2일날 오전 비가 안내리는 틈을 타서 오게 된 것입니다. 
지리산 가기전에 몸 풀기 정도로요.ㅎㅎ

도착해서 등산화로 갈아 신고, 다들 배낭을 하나씩 둘러매고 산을 향해 발을 내딛었습니다.
입장권을 사고....(문화 관광 이라는 면목으로 무지 비싸게 받더라구요.ㅠ 구경도
못했는데- ㅠ)
산의 입구에서 예상시간을 보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옆으로 너무나도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답니다. 비오고 난 뒤라 습도도 높아서 걸은지 얼마 안됐는데 땀은 많이
흘렀는데, 계곡물이 옆으로 흐르니까 땀은 많이 나도 시원하더라구요.^ ^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잠깐잠깐 계곡물에 세수도 하면서 시원한 출발을 했습니다.

비가 왔던 후라 땅이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올라가는데, 많은 비로 인해 산 길이
여러군대 변해 있었습니다.. 1시간여 정도 걸어 올라갔을 때 쯤, 폭포를 만났습니다.
올라가는 동안에도 작은 폭포들의 쭉 이어진것들도 있었지만, 이번에 만난 폭포는
정말 멋졌습니다. 어디서부터 내려오는지 모를 높이와, 암벽으로 반이 둘러쌓인 원형.
굵지 않지만 너무나도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에 매료되서, 한 10여분 동안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다른 사람들 사진도 찍어주고 세수도 하면서 ㅎㅎ 그곳에 있었답니다.
사진은, 필름카메라로 찍어서 수중에 없지만..;;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절이 하나 나오더군요. 무슨 절인지는=_ =a 기억이 안나구요.ㅎㅎ
가는 길에 보려고 했는데, 등산로랑 좀 떨어져 있어서 미처 구경은 못했답니다.ㅠ
아버지랑 삼촌 쫄라서 구경 가자고 했었는데, 바쁘다고 가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면서
그냥 문 앞에서만 슬쩍 보고 올라가게 됐답니다.(바쁜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배낭이 무거워서 더 힘든 산행이 되었습니다. 물통이 3개, 밥 등등이 들어 있다보니
들고 갈수록 무거워지더라구요. 무게좀 줄이려고 물을 많이 먹었는데, 나중엔 물이
모잘라서 결국 계곡 물로 도로 채워버렸답니다;; 산행 하는 동안 계곡 물까지 떠서
한 5~6통은 먹은거 같더라구요.ㅎㅎ 그만큼 땀도 많이 났구요.

그렇게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올라가고 있다가 쉬는데, 밑에서 어떤 남자분과 여자분이
올라오셨습니다. 남자분이 많이 힘들어 하는 반면에 여자분은 남자분을 독촉하면서
올라오고 계시더라구요.ㅎㅎ 그러더니 저희가 쉬는데까지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남자분이 다리에 벌을 쏘였다는 거에요;; 미처 그런거에 바를 약을 안챙겨와서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지만- 
아버지와 삼촌의 한마디에 그 남자분은 여자분에 이끌려 올라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쓴게 좀 길어서 나눠 올리겠습니다..ㅋ

[혜력화(무심이)]

2탄 기대합니다. ^^*

[모이]

ㅎㅎㅎㅎㅎ.......근데 글씨가 작아요 난 볼 수 있지만여~재미있는 산행이야기 기대할께여~나무아미타불

[청련화]

말씀 한마디 그것이 알고싶다..... 궁금해서 기다릴께요..빨리 궁금증 풀어주세요.

[묘우아이]

나무아미타불.............()()().

[정각혜광[正覺慧光]]

잘 읽었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