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고의 군영 축제 ‘제35회 화도진 축제’가 5월 10일(금)~12일(일)까지 3일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에서 개최된다.
조선 후기 외세 침략에 맞서 구축한 군영은 1990년부터 시작된 화도진 축제는 당시 군영의 역사성·상징성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와 그 가치를 체험 및 공유하는 인천 동구의 최대 행사다. 올해 화도진 축제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제35회 축제는 기존에 2일 간 치러지던 행사를 3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동구는 2일 간 축제할 때는 첫째 날인 금요일 행사를 보지 못해 모든 주민·관광객이 아쉬움이 커서 날짜를 하루 연장한 것이다.
가장 관심인 행사는 어영대장 축성행렬과 교지하사식을 토요일 오후 4시~5시 30분까지 진행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어영대장 축성행렬은 어영대장 신정희의 화도진 축성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화도진 축제의 꽃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동구청~동인천역 북광장~화도진공원까지 행진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는 취타대가 앞장서고 깃발을 든 군인과 어영대장이 뒤를 잇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화도진 축제의 역사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한 뮤지컬 공연도 처음 열린다.
왕의 행차, 무예 시범, 외세 침략에 맞서는 군민의 노력과 분투 등을 그릴 계획이다. 또 군영 체험부스, 전통민속놀이, 화도진 역사 강의, 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소상공인 플리마켓, 구민 노래자랑과 어린이댄스경연대회 등 전 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화도진 축제를 통해 동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만들고 싶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