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입니다.
가족이라곤 노을과 예성이 그리고 저 3명입니다.
차례상이 없어진지는 오래되었고
형제들 모임도 설날 당일로 옮긴지 오래되었습니다.
단톡방을 통해서 이번 설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이 미리 공지됩니다.
이번에는 막내 승식이는 일이 있어 다음 주중에 내려오겠다 합니다.
그리고 딸 슬우가 먼저 영상으로 세배를 했습니다.
둘째 나연이는 미국에서 연수 중인데 그곳에서 또 세배를 했습니다.
카톡으로 세뱃돈도 보냈습니다.
좋은 세상인지 나쁜 세상이 되었는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세상이 이런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오후에 순천의 동생네가 먼저 왔습니다.
돼지갈비를 만들어 왔습니다.
좀 있으니 산소를 들렀다 오는 전주네가 왔습니다.
전주도 막네 다운이가 오지 않았습니다.
전주 동생은 콩나물과 숙주나물 그리고 묵 한판을 가져갔습니다.
이번 모임의 커셉은 뜨개질이었습니다.
예성이가 판을 벌렸습니다.
저녁 식사하고는 마을 한바퀴 산책도 했습니다.
밤 늦도록 뜨개질을 하고 여성들은 2층방으로 가고
남성들은 저의 작업방에는 순천 매제가 거실에는 전주 메제와 조카가 잤습니다.
설날의 일정이 그렇게 초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