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짙은의 노래중 'feel alright'이라는 노래가 있다.
고단한 하루의 끝에 서 있을 때, 너는 나를 기분 좋게 한다.
너는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이 가사처럼 아픈 마음 치유해 주는 술집이 있다.
도남동에 있는 작은 술집 <짙은>이다.
2년전 실제로 가수 짙은이 여기 짙은에 깜짝 방문해 술 한잔 기울인 재밌는 일화가 있다
여기 오면 서슴없이 시키는 메뉴는 연어사시미. 많은 이자카야에서 파는 메뉴지만,
짙은의 연어는 갬성이라는 숙성(?)이 더해져 맛있다.
부드럽고 찰지다. 연어 특유의 비린냄새가 전혀 없고 누구나 잘 아는 평범한 맛인데도 평범하지 않다.
여전히 잘생긴 사장님께서 (혼자 일하는 모습이 가끔 딱해보임...)
내놓는 음식들을 맛 보면 짙은 만의 색깔이 있다.
고된 하루 마무리하며, 기분이 좋아질 때즈음 짙은의 ‘sunshine'이라는 노래를 들어보길 권한다.
긴 어둠의 끝에서 문득 찾아온 햇살을 만나듯, 이젠 여행을 떠나고 싶다.
마스크 벗고 싶다
짙은 / 제주시 도남로 46 / 18:00-01:00 (일욜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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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