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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rion【갤로퍼 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전라]빛고을백마
4. 차량용 인버터 장착
차량의 전압인 DC 12V(24V)를 AC 220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인버터이다
차량용 인버터는 100W에서 6000W 까지의 용량으로 폭넓게 시판되고 있다
내가 구입할 당시만해도 엄청 고가이어서 큰맘 먹고 400W짜리로 장만했었다
요즘 가격을 보니 용량에 비해서 많이 싸졌다.. 근다고 새로 장만할 이유는 특별히 없다
거의 쓰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시가소켓에만 끼워 쓰다보니 입력저전압
램프가 켜지면서 부저가 울리기 일쑤였다
배터리가 신품에 가까울 때는 시동을 걸지 않아도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4년째 사용하고
있는 내 배터리는 오래가지 못해서 삐~ 소리가 난다
인버터를 전문으로 사용해서 작업하는 사람은 보조배터리까지 싣고 다닌다
가지고 있는 용량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배터리에 연결하는 집게달린 케이블도 들어있었다
표기된 400W의 용량은 실제로는 300W 이하의 전장장치에서 연속적으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전동공구와 같은 기동전력이 많이드는 장비일 경우에는 훨씬 큰 용량의 인버터를
사용해야 한다
어떤 동호회원은 마치 이동카센타나 된듯이 큰 에어컴프레셔까지 연결해서 가지고 다닌다
전동기구를 쓰는 것보다 이렇게 공기압을 이용한 공구를 사용하는게 훨씬 능률적이란다
그런데 인버터가 고전력용이어서 엄청나게 비싸다
내 생각엔 차라리 그 정도 금액의 포터블발전기를 사서 쓰면 더 효율적이지 않겠나하는...
얘기가 또 어만데로 빠진다
그러니 지금 정도의 인버터에서 나오는 전력에 주로 사용할만한 것이라곤 노트북이나 작은
커피폿 또는 전기냄비 또 전기인두나 글루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차안에서 머리손질용 드라이어라도 쓸라치면 1000W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정도의 인버터값은 곧장 수배의 값으로 치솟아 올라간다...-.-
출근길 차안에서 치장을 하는 여성 오너드라이버가 더러 보여서 하는 말이다
본론으로 가서 어쨌든 구입해 놓은 것이니 장착은 해놔야 할게 아닌가?
상시전원선을 중앙콘솔 아래를 거쳐 바닥매트 밑으로 해서 뒷좌석 아래로 빼올렸다
어딘가에 고정해 놓지 않으면 사용할 때 마다 꺼내고 게다가 전원선도 어지럽다
완전고정 하려다가 혹시 기동성이 필요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큰 타이로 묶어두었다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끊어 쓰고 다시 묶어두면 될 테니깐..
장착 후 처음으로 글루건을 사용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이 부러진 로드안테나에 라디오에서 나온 안테나선을 납땜하고
난 후 그 부분을 글루건으로 고착시키려고 사용했는데 100W짜리 30분 정도 사용할 때
까지도 부저는 울리지 않았다
정품 라디오안테나를 사서 장착하는 것은 미련없이 포기하기로 했다.. 엥간히 비싸야쥐..
글로브박스 안에 고정시키고 라디오주파수를 잡아보니 잡음없이 아주 잘 잡힌다
현재 네비게이션을 FMT(무선송신장치)로 듣고 있는데 안테나가 없으면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곧 무선카팩을 장착할 예정이니 라디오의 수신성능은 잘 살려둬야 했다
5. 디지털 전압계 및 온도계
최근에 DIY 하면서 두 번이나 배터리가 방전을 했다
물론 나의 실수였다
종일 일하면서 문을 거의 열어두었더니 실내등이며 오디오며 그간 설치했던 각종
전장장치들이 전력소모를 가져왔던 것인데.. 그 정도를 못버티고 방전해버린 배터리가
못미더웠다. 그런 배터리를 왜 안바꾸냐고?
기동전압이 떨어지는 겨울철이 되기까지 주의하면서 쓰면 충분히 쓸만한데 벌써
버리기엔 아까워서다
참! 최근에야 안 사실!
인터넷의 배터리판매처를 둘러보면 싸게 팔면서도 교체도 무료로 해주고 수거도 해간다
그런데 왕발친구가 이런 말을 전했다
교체시기가 가까워져 오면 미리 사두고 폐배터리는 고물값을 받고 처리해준단다
최소 1만원은 더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교체하기만 하면...
이 정도 얘기가 나오면 눈치빠른 독자는 전압계의 설치이유가 뻔히 보일 것이다
여기서 참고로 보편적인 배터리와 발전기의 성능을 측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아래 조건에 맞으면 배터리는 OK!
1. 차 안의 모든 전장장치를 끈 상태에서(후드의 전등 포함) 전압을 체크했을때
12.6V 이상이 나와야 한다.
2. 키를 ACC위치인 상태(엔진은 끈 상태)에서 모든 옵션(전조등, 에어콘, 히터,
성애 제거기능 등)을 켠 다음 그 상태에서 최소 11.6V가 되는지 확인
(1볼트 이상의 전압차가 나면 배터리의 교체시기가 임박함)
발전기(알터네이터) 상태 체크 기준전압
1. 모든 옵션을 끈 다음 시동을 켜고 전압이 최소 13.2V가 되는지 확인
2. 모든 옵션을 켜고 오디오의 볼륨도 절반정도 올린 다음 이 상태에서 전압이
12.6V 이하로 떨어지면 알터네이터의 발전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다시, 이 상태에서 오디오만 끈 후의 전압이 최소 12.6V 이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알터네이터의 교체를 서둘러야 한다
위의 기준을 표준전압 측정치라고 보고 내 배터리의 전압계를 장착한 위의 사진을
보다시피 시동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겨우 배터리의 전압이 턱걸이를 하고 있다
시판되고 있는 디지털전압계는 장착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보다는 마땅히 설치해야 할 곳을 찾는 고민이 더 어렵다
보통은 퓨즈박스안의 상시전원선을 찾아서 위의 전압계에 연결만 하면 된다
표시부색상은 파란색 LED로 구입하였는데 이는 내 차의 야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푸른 빛과 어울리게 조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압계 이외의 기능으로 온도계(-20℃~70℃)가 있는데 디폴트로는 몇초간씩 전압과
온도가 번갈아 가면서 표시되지만 내 차에는 전압만 표시되도록 설정했다
덕분에 운행전에 눈길 가는 곳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6. 열쇠구멍 비추는 LED
하나의 작은 사치스러움이랄까...
전에도 언급했듯이 밤에 차에 앉아서 시동을 걸려고 하면 실내등이 내 그림자에 가려서 키넣는
곳이 잘안보인다
오랜 경험으로 대략 제자리에 꽂아지긴 하지만 더듬거리게 될 때가 많은게 사실이다
최근 차량엔 열쇠구멍주위가 링모양으로 빛나게 하여 도움을 주는데 그런게 없는 차들은
LED손전등을 내장한 키를 쓰기도 한다
아하! 그런게 다 필요없는 분들도 계신다
바로 천장 앞쪽에 크고 훤한 매립등이 있기 때문이시겠다
하지만 모두 해당이 없는 나로선 나름대로 머리를 짜낸 아이디어다
LED칩들을 구입할 때 전원이 끊어져도 서서히 불빛이 사그라드는 제품이 있었다
한 2천원쯤 이었던가? 하이퍼플럭스 LED에 저항과 전해콘덴서(약간의 전력을 축적하는 콘덴서)가
붙어있는 단순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테스트하면서 그 푸른 빛에 매료되었다
이 하플LED는 빛의 방향성을 가지기 때문에 주로 특정부분을 비추는데 쓰인다
조그마한 스폿라이트 같기 때문에 요즘은 줄줄이 연결해서 포인트를 주는 곳에 장착된다
도어언더등에 쓰인 슬림바보다는 빛의 직진성이 강해서 주로 장식용으로 쓰인다
물론 갖가지 전자기구들의 스위치의 on-off를 알려주는 표시등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구입한 것은 직경이 큰 것이어서 열쇠구멍을 비추는 역할에 딱 맞겠다 싶었다
※ 흣~! 사진 속 LED아래의 손은 실제 크기가 아님..
7. 무선카팩
mp3까지 그리도 잘되던 시디가 얼마전에 고장났다
내가 누군가? 완전분해!
일헌!! 아고고~! 얇은데다 좁고 긴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동부분이 끊어져 있다
오랜 세월에 경화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양쪽으로 덧대어 접착재로 붙이면 작동하는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참에~!
전부터 눈여겨 봐왔던 무선카팩으로 관심을 가지고 맹렬히 웹써핑~!
이것의 가장 큰 장점은 대용량의 USB나 SD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즉, 4GB짜리에 1000곡 가까이 넣고 폴더별로 선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CD한장에 200곡쯤 저장하고 열댓장씩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 때때로 갈아 끼워서
듣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CD와 일장일단은 있겠지만 어쨌든 무선카팩은 내 스타일에 순종하는 물건으로 보였다
문제는 음질인데 이미 FMT를 두개나 써 본 경험으로 최근의 무선송출 기술은 믿을만 했다
그래도 고급음질에 귀에 익은 클래식 매니아에겐 미덥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차에서 그렇게
고음질을 들으려면 차도 고급 인테리어가 된 차이어야겠다
예전에 CD를 리핑(mp3로 변환하는 작업)할때 CD는 360Kb/s의 음질인데 일반적으로 변환하는
음질은 128~198Kb/s가 주로 대세를 이루었다
160Kb/s 정도 이상으로 변환한 파일을 일반가정에서 들으면서 CD와의 음질 차이를 느낀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대든 사람에게는 이렇게 조용히 묻는다
“집에 방음방진 처리한 리스닝룸이 있으신갑네여?”
“......”
차내에서 들을 때 CD와 mp3의 음질에 차이를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빵왕 탁구의 귀신같은 후각처럼 초인적 청감을 지닌 사람이 아니고선 말이다
CD와 mp3와의 미세한 음질차이를 느끼려면 수십만원짜리 고급헤드폰이라도 사용해서 들으면
혹 모르겠다
요컨대, 차에서 듣는 음악을 음향조절을 하면서 까지 듣는 사람은 오디오매니아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튀터며 우퍼를 원하는 만큼 따로 장착한다
그리고 각 채널마다 음향조절을 위해 고급이퀄라이져까지 갖추고 다닌다
일반 사람들은 카오디오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이퀄라이져기능마저도 제대로 쓰지 않는다
아니, 별로 쓸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귀가 꼼꼼하거나 음악적취향이 남다른 사람들 말고는 말이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어떠한가?
젊은 시절부터 매니아적인 성향보다는 모든 장르에 걸쳐 폭넓게 섭렵하는 타입이다
그러니 그때마다 맞춤음악으로 들을 수 없거니와 내 차는 그런 것을 허락하지도 않는다^^
전에 언급했듯이 방음을 하고 난 뒤로 중저음이 아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덕분에
고음을 충분히 올리고 볼륨도 빡시게 올려서 들으면 뉴에이지의 대가인 Yanni의 “For
All Seasons"가 현장감있게 전해져 온다
(야니는 아내의 정신적 앤임으로 혹 이 글을 볼 경우를 대비하여 그 많은 아티들을 놔두고
선정한 나의 아주 깊은 사려에서 나온 안배이다 -.-)
내가 선택한 무선카팩은 아이샤인에서 나온 최신형으로 USB나 SD를 32GB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탑재하는 메모리는 4GB도 많은 용량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필요한 만큼 메모리에 폴더를 만들어서 복사하고 또 나중에 추가로 폴더를
만들어 가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이미 머릿속에 어느 폴더에 뭐가 들어있고 하는 식으로 외어진 사람은 폴더별로 주르르 만들어
놓고 리모컨조작을 통해 원하는 곡이 있는 폴더로 재빨리 움직이는 유연함도 있으시것다
장착후기는 쓸 것도 없다
어학공부를 위해 구간반복할 일도 없고 북마킹도 하기 성가시다
그냥 이 폴더의 음악이 싫증나면 저 폴더로 옮겨서 들으면 그만이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방송음질은 충분히 깨끗했다
무선카팩을 직접 대하지 않았을 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은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줄 몰랐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기보다 더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메모리칩들이다
일반 USB를 써도 되지만 속도빠른 SD를 사다보니 카팩값이나 쎔쎔이다.. 쯉!
역시 좋은 점은 mp3로 꾹꾹채웠던 CD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차안에서 쫓아냈다는 것이다 ^^
첫댓글 오디오팩에 관한건 여기에 스크랩하고, 전체 모둠해서 <공부방>으로 옮겼습니다, 백마님. 공부하는 자세로 읽어야한다꼬보앗어요.*^^* 괜찮지요? 전화할라했는데, bad timing인듯해서 안하고요..갤로퍼 동호회도 잇네요.ㅋ
아하~ ! 공부방에요..미처 그걸 생각 못했네욤.. 하긴 조각낸 글들을 이야기방에 올리려니 너무 많은 칸을 잡아 먹기에 좀 미안했어요..잘하셨어용^^
도대채 머라는 거야?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게 고쳤다는 것이니 언제 한번 시승을 해봐야할듯. ^^
토~옹 뭔 내용인지...안녕하시지요? 백마님^^
이거 다 읽으믄 수료증 주나요? ㅋ
엇? 시방 가지고있는 "쯩"만 해도 맷개나 될꺼신디..뭘 또 받을라고라? 대단한 탐구욕이심돠 그랴~?ㅋㅋ
도대체 먼말인지는 모르겄는디 재주가 많으니 사는 것이 엄청 복잡해불구만이라우.......
ㅎㅎㅎ 차량에 대해 뭔말인지 모른다는 것은 여성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남성들도 잘모르지요..특히 인문계헤드는 더욱 그렇구요..그런데 전혀 몰랐었던 것에 대하여, 특히 항상 가까이있는 자가용에 대해 너무 몰라도 중요한 순간에 두려움에 떠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차종은 달라도 기본은 거의 같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작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고 올린 내용이었습니다..
나도 먼 말인지 도통

그래도 먼가 대단해 보이긴 보이넹..
머쟎아 백마표 자동차가 나오것어요.형님...ㅎㅎ .나중에 무신....불법 부착물....어쩌구 이런 법적인건 없을랑가요????했뜬 부럽 부럽....
차밖에다 솔방울로 무슨 모양을 내어서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다니믄 당근 불법부착물로 걸리쥐이~~ 아우님 차한번 가져와 볼껴?쓰와악~ 뜯어 불랑께..ㅋㅋ
울 옆지기것도 갤로퍼 2002년 형인디 어느날 갑자기 에컨이 안되어요

고칠 생각도 안하고 
몰고 다니네요

가져 갈까요
참 시트도 여기저기 바느질 한것이 터지고

에구

오호~ 그집도 갤롱이를 키우고 계셨군요?ㅎㅎ 에어컨은 간단한 스위치나 릴레이고장부터 콤푸가 나가는 대형지출형까지 있는데, 그 여름을 어찌 보냈을까나..ㅎㅎ 시트는 옥션에서 찾아보면 아주 싸담다..주문해서 입히기만 하는 아주 간단한 다이가 되겠씸다^^ 난 또 올겨울을 따땃하게 보내려고 시트열선 사놨씨유^^
요렇게 손끝이 야무진 남자랑 사는 사람은 얼매나 좋을까


으흐~~ 좋긴여...집에 순전히 고물들만 있는데여...엥간하믄 고쳐쓰니 새것으로 바꾼다는 자체가 쉽지 않드만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