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400 케이스 정도를 수술하니 간이식 공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수술은 잘해서 제품은 잘만드는데 A/S는 관심이 없는 듯 하네요..
왜 수술은 잘 되었는데 출혈이 멎지 않아 수술 2번 더하고 혈변생겨서 내시경해도 출혈부위 못찾아서 장기간 금식해서 사람 걷지도 못하게 해놓고 신장이식도 못하게 만들어 놓는것인지...
어머니 수술한 부위도 염증이 생겨서 수술 부위를 벌여놓고 한참 소독을 했는데.. 처음에는 지저분해서 봉합을 안했다 쳐도 깨끗해지면 봉합을 다시 봉합해야하는데 시간 지나면 살이 차오른다면서 봉합도 안하고 퇴원할 때 집에서 소독하라고 하더군요..수술부위가 작은 것도 아니고 몇달씩 소독만 하고 있으라는 얘기지요..참...그래서 대전성모병원에서 다시 봉합했습니다...
저는 기증자인데 입원해 있을 때 수술 부위 실밥제거하고 2일뒤에 퇴원했는데 퇴원해서 집에서 소독하려고 보았더니 3cm정도 수술부위가 벌어져 있고 염증이 생겼더군요..결국 피부가 4군데가 벌어져서 대전병원 다니면서 소독하고 다시 봉합했는데 총 2개월정도 걸렸어요..
contributory factors in wound dehiscence(상처 벌어짐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요인이 Improper/Inadequate surgical closure technique(부적절한 봉합 기술)라고 나오네요.
정말 수술 잘하는 병원 맞나요..
물론 운이 없어서 그렇겠죠 보통 수술 하면 혈소판 수치가 정상화되는데 수술 전에는 혈소판 8만이었는데 지금은 3만이네요..이런 경우도 참 드물텐데....걸어서 들어가서 누워서 나오고 ..정말 간 하나만 좋아진 것 같네요..
우리 모자는 정말 운이 없나 봐요..
첫댓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빠른 회복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써젼이 술기가 좋다고 볼수는 없겠지요. 어느 병원이든 수장의 위치에 있는 교수가 젤 잘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병원은 그 교수를 중심으로 집도하는거 같습디다. 내가 수술한 병원도 모든 교수와 전임의가 함께 참여 합니다. 1주일에 2회정도 이식수술을 하는거 같더군요.(빅1 빼놓고는 빅2,3,4는 각각 년간 100~150례 임) 물론 긴급환자 발생시엔 또 하겠지요. 어제가 진료일인데, 주사실에서 국내 최고 병원을 극구 칭찬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왜 그 병원을 놔두고 이 병원에서 수술했는지는 모르지만, 대단한 찬사였습니다. 병원도 인연이 있나 봅니다
저도 비슷한 처지에 잇답니다. 집에서 소독하고 그러자니 무척 번거롭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첨부터 병원에서 제대로 봉합만 잘해주었으면 좋으련만....안타갑고 답답하군요.
저도 한땀만 잘 꿰멨어도 담즙누출때문에 고생안했을텐데 고생많이했거든요. 새롭게님 말씀처럼 의사도 인연이 있어야 명의를 만나나 봐요. 내병 고치면 명의고 못고치면 돌팔이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제일 우두머리(?) 교수님보다 실제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의사가 제일 잘한다는 말도 많습니다.
의사들이 VIP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일이 있는데요. 유명한, 저명한 환자가 와서 제일 유명한 분께 부탁을 하면 오히려 긴장되어 수술에 문제가 생기거나 한참동안 직접 안하던 수술을 하다 오히려 평소에 많이 하는 의사들보다 결과가 나쁘게나오는 일이 있다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