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부분의 꼬마 아이들은 누구에게나 스스럼이 없습니다.
그래서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그런데 어른 중에서도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대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짝 어색해서 당황스럽습니다.^*^
'스스럼없다'는 .스스럼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입니다.
'스스럽다'는 정분이 두텁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럼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럼없다'는 말은 조심스럽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려워하지 않는 사이란 말이니 진짜로 친해지기 전에는 조심해야 되겠지요.
매우 가까워서 대하기 어렵다거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는 뜻이고,
아주 친근한 사이를 강조할 때 쓰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본인만 그리 생각하면 문제가 커집니다.
다리를 쩍 벌리면 '꼰대'나 '쩍벌남'으로 찍힐 수도 있고요.
어깨를 툭 치다가 성희롱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말의 뒤끝을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렸다가는 예의없는 이 취급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모든 걸 더욱 조심해야 할 요즘 생활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스스럽다" ~~정분이 두텁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럽다는 뜻"
오늘 처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