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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런던대 디폴로마 증명서 공개 학력 의혹 제기하던 나경원 후보측 '머쓱'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17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측이 의혹을 제기한 런던 정경대(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국제법 디플로마(Diploma in International Law) 취득증명서와 발급 영수증을 런던대로부터 발급받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가 공개한 취득증명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발급한 것으로, 박 후보가 1992년 12월 1일자로 디플로마를 획득했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증명서 공개는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이 박 후보의 런던 정경대 학력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안 대변인은 전날인 16일에도 박 후보에게 런던 정경대 디플로마 취득 증명서 등의 공개를 요구했었다. 앞서 15일에도 박 후보는 나 후보 측 안 대변인이 박 후보의 미국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 경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 증거자료를 제시한 바 있다. 박원순 선대위의 우상호 대변인은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런던대학교에서 수학했던 증명서와 스탠포드대학의 비지팅 프로페서에 대한 회신도 다 와 있다. 오늘 제가 국회 가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공개를 예고한 뒤,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를 이렇게 파렴치한으로 몰고 있는 것, 이것 자체가 이번 선거가 정말 더러운 선거라는 증명이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냐"고 나경원 후보측을 질타했다. 그는 또 연일 학력 의혹을 제기하는 강용석 의원에 대해서도 "우리 (박원순) 후보가 하버드대 로스쿨 비지팅 스칼라십으로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강용석 의원이 잘 알고 있었다"며 "왜냐하면 강용석 의원이 하버드 대학 갈 때 참여연대에서 추천을 해 줬다. 그리고 (강 의원은) 박원순 후보에게 와서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했다. 그래서 서로 하버드대학을 먼저 가고 나중에 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하버드대학의 비지팅 스칼라에 간 적이 없다고 공격을 했다. 그렇게 공격한 것을 한나라당이 인용해서 공격을 했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네거티브가 아니면 뭐가 네거티브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2011-10-17 10:47:41
박원순이 밝힌 학력은 모조리 거짓인가? 서울대 법대, 하버드 로스쿨, 런던 정경대, 완전한 거짓과 허위 아니라도 왜곡과 과장 누적되면서 신뢰성 타격 불가피 대한민국 법 제도에 없는 양손입양으로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의 서울대 법대, 하버드 로스쿨, 런던 정경대 등 학력 전체가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시작은 강용석 의원실이었다. 강용석 의원실이 박원순 후보가 참여연대를 활용해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고 공격하자,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경기고·서울대 법대 후배가 선배를 공격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강용석 의원실에서“박원순 후보는 서울배 법대가 아닌 서울대 사회계열 1학년 재학 중 제적당했다”고 정정을 요청, 학력위조 논란이 시작됐다. “1975년 서울대 법대 시절 이른바 김상진 열사 사건으로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박원순 후보가 2006년 펴낸 한국현대사 3부작‘야만시대의 기록’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저자 소개의 한 구절이다. 책에 실리는 약력은 저자가 직접 작성하거나 출판사가 작성해 저자가 확인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 때문에 최근까지도 각종 언론은‘서울대 법대 제적(제명)’으로 박 후보 학력을 써왔다. 정확히 말하면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으며 긴급조치 9호 선포(5월 13일) 직후인 5월22일 학생시위에 가담했다가 5월23일자로‘제명(제적)’됐다. 지금의 학부제처럼 1학년 과정을 이수한 뒤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사회계열로 입학한 박 후보는 정치학과, 경제학과, 법학과 등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1학년 때 제적돼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다. 2006년 11월 소설가 공지영이 진행한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씨가“서울 법대에 입학하자마자 김상진 열사 추도식 사건으로 바로 제적당하셨는데요?”라는 질문을 하자 박 후보는 자신이 서울대 법대에 다니지 않았다고 정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서울대 법대에 다녔다는 듯이 “사실 저는 데모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날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밖이 소란스럽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박원순, 1994년‘샘이 깊은 물’과의 인터뷰에서부터 서울대 법대 입학 거론?
한편 동아일보 1980년 1월26일자 기사‘각 대학 복학 대상자’에는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서울대에서 제명된 학생들의 명단이 게재됐다. 박원순 후보는 162명이 제명당한 1975년 명단에‘사회계열 1학년’으로 기록돼있다. 특히 공식기록인 서울대 제적 및 복학자 명단에서 정확히 ‘사회계열 1학년’으로 표기돼있는데, 박 후보 스스로 서울대 법대를 거론하지 않고서 제3자인 출판사와 언론사가 어떻게 ‘서울대 법대’로 소개했겠냐는 것이다. 이 인터뷰에서 박 후보에 대한 설명으로“서울로 유학 온 박원순은 74년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고 나온다. 대중 서적을 출판하기 한참 전에 이미 박 후보 스스로 서울대 법대 입학설을 흘렸던 것이 되기 때문이다. 방송에 자신의 학력이 허위로 부풀려지고 있음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긍정적 의미에서“네”라고 답변했던 것이다.
또한 박 후보가 현재 고문으로 있는 법무법인 산하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서울대 법대 중퇴로 학력이 기록돼 있다. 박원순, 하버드대 로스쿨 경력 문제되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
이 같은 서울대 법대 논란이 채 해소되기도 전, 이번에는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 로스쿨 경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13일 오전 11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 후보가 서울 법대가 아니라는 것에 이어 하버드법대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블로그를 통해) 이야기를 해 (해당학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다”며 “하버드 로스쿨에 직접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 1992년 하버드 로스쿨에 객원연구원으로 1년간 재직했었다고 밝혀왔다. 옌칭(하버드옌칭연구소)이란 하버드 캠퍼스 안에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독립된 연구소. 그러나 강 의원은“옌칭 홈페이지 확인 결과 박원순이란 이름은 없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2일 서신을 통해 1991년과 1994년 사이‘박원순’이란 이름이 있는지에 대해 하버드 로스쿨에 문의했고, 학교측은“확인 후 연락 주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 강용석 의원실은 13일 오후 1시경 해당 홈페이지에서 갑자기 하버드대 부분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강 의원실이 하버드대 로스쿨에 박 후보의 입학여부를 묻는 공식공문을 보냈다는 점을 인터넷에 알린지 2시간 만이었다. 강 의원실의 문창룡 보좌관은“설마해서 미처 캡처를 하지는 않았는데 사무실 직원들이 모두 봤다”고 증언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하버드 법대에 조회한 결과 지난 1991년과 1994년 사이 로스쿨 학위 과정은 물론 객원연구원(비지팅 스칼라)에 ‘Won Soon Park’(원순 박)’이란 이름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원문 서신을 공개했다. 강 의원실의 문창룡 보좌관은“일반적인 미국 대학원의 객원연구원과 달리 하버드대 로스쿨의 경우는 매우 엄격해, 최소한 박원순 후보가 로스쿨 객원연구원으로 다녔다면 지원서라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 측 우상호 공동대변인은“박 후보가 1991~92년 영국 런던 정경대(LSE) 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후 잠시 귀국했다가 같은 해 9월15일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해 하버드 로스쿨 객원연구원으로 체류하다 1993년 5월 워싱턴으로 옮겼다” 면서“당시 백낙청 교수의 소개로 친한파인 에드워드 베이커 교수의 추천을 받아 갔다”“휴먼아이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몇 사람이 초청돼 연구했는데 여기에 함께 참여했던 이석태 변호사도 박 후보의 객원연구원 체류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 왜 하버드 로스쿨에서 로스쿨 학위 과정은 물론 객원연구원에‘Won Soon Park’(원순 박)’이란 이름은 없다고 공식확인해 줬는지, 그리고 휴먼아이티프로그램 일환으로 초청돼 연구한 점을 두고‘객원연구원’이라 칭하는 것이 과연 맞는 표현인지를 확인해줘야 할 시점이다. 디플로마는 석사 이하 과정, 박사과정이라 번역할 수 없어
한편 하버드 로스쿨 문제 외에도 박 후보의 영국 LSE(런던대학 정경대학원) 학력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가 그 동안 발간한 저서에는“1990년대 초반에 영국 런던대학 정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박 후보의 홈페이지에는“英 LSE에서 디플로마(전문대 학위) 과정을 수학”했다고 나온다. 가장 최근 발간된‘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문학동네)의 예스24 저자 소개 란에도 역시 영국 런던대학 정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디플로마 과정은 한국으로 치면 석사 혹은 석사 이하의 단기 과정으로 영국에서는 런던 정경대 이외에도 유학생을 위해 학위 장사용 디플로마 과정으로 다수 개설돼있다고 알려졌다. 즉 디플로마 과정은 아무리 높이 잡아도 석사과정이라 번역했어야 했던 것이다. 박사과정은 일반적으로 Ph.D로 표기한다. ‘잠자리아’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은 “LSE 법학부 홈페이지에 디플로마 과정은 빠져 있어서 안 나온 것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법학부 내에서 International Law로 학위를 주는 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그래도 설마 3주짜리 단기 강좌 듣고서 저렇게 주요 경력에 써놓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원순 후보, 학력 의혹 해소되지 않고 누적되면 위험
박원순 후보는 잇따른 TV토론회에서“서울대 사회계열이나 법대나 큰 차이가 없어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하버드 로스쿨에 이어 런던 정경대 박사학위 과정까지 문제가 되면서 신뢰성 있는 시민운동가로서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 박 후보 주장대로 완전한 거짓말은 아니나 학력에 대해 조금씩 부풀리거나 잘못된 경력을 제시해왔다면, 이것이 하나하나 쌓이면서 막상 선거에서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박 후보 캠프에서는 하버드 로스쿨에 대한 일방적 주장을 제외하곤 각 언론사들의 수많은 의혹제기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파인더 변희재 기자 학력위조로 총리직 사퇴한 장상, 박원순은?
학력(學歷)위조로 총리직(職) 사퇴한 장상, 박원순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는데, 프린스턴 대학 졸업이라고 신고했다가… 趙成豪(조갑제닷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의 ‘서울대 법대 재학’, ‘런던대 정경대학원 박사과정 이수’라는 學歷(학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朴 씨는 서울대 법대에 재학한 적이 없으면서 ‘서울대 법대를 다니던 중 제적됐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라는 자신의 저서(著書)에 ‘런던대학 정경대학원(LSE)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고 기재했지만 학위가 아닌 ‘디플로마(Diploma)’를 취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대학에서‘디플로마’는 학위과정이 아닌 대학원 입학 자격증, 즉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자격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해 학위를 취득하면 ‘Ph.D’로 표기한다) 일각에서는 ‘스탠포드 대학 객원 교수(Stanford university visiting professor)’ 경력에 대해서도 “‘방문교수’가 아닌 ‘방문연구원(visiting sochlar)’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注: ‘하버드 대학 로스쿨 객원연구원’ 학력도 논란이 됐으나 19일 오전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기자가 하버드 대학 로스쿨 담당자로부터 ‘박원순의 객원연구원 경력을 확인했다’는 취지의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순의 학력위증으로 인해 2002년 국무총리에 내정되었다가 학력위조 논란으로 落馬(낙마)한 張裳(장상) 前 이화여대 총장의 사례가 膾炙(회자)되고 있다. 2002년 7월11일 김대중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 署理(서리)에 장상 이화여대 총장을 임명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張 총리서리는 임명 직후부터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장남(長男)의 미국 국적 취득, 세 차례의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졌지만 ‘학력(學歷)위증’이 가장 큰 쟁점이었다. 총리 지명 직후 이화여대 측이 총리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張 총리서리의 최종 학력은 ‘프린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Ph.D)’이었다. 그의 학력이 언론에 공개되자 國內外(국내외) 프린스턴 대학 출신 인사들은 “프린스턴 대학교에는 신학과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에서는 “(張 총리서리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12일 張 총리서리는 “나는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통 널리 알려진 프린스턴 대학과는 다른 기관이다. 학력을 기재하면서 발생한 한글 번역상의 誤解(오해)”라고 해명했다. 당시 각 언론사에 나온 張 총리서리 최종학력은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신학박사(조인스닷컴)’, ‘프린스턴대학교 신학대학원 박사(문화일보 인물정보)’, ‘미국 프린스턴대 철학박사(연합뉴스 인물정보)’라고 각각 다르게 기재돼 있었다. 2002년 7월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자유민주연합 안대륜 의원은 “1982년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張 총리서리 측이) 미국 프린스턴 유니버스티 즉, ‘프린스턴대학교에서 神學(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신고했다”면서 당시 제출한 서류를 物證(물증)으로 제시했다. 張 총리서리는 “죄송하다”며 “(학술진흥재단의 학력은) 자신이 직접 기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安 의원이 “조교나 비서가 (기입) 했냐”는 질문에 “비서나 조교가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보통 조교 정도되면 자기 스승의 학벌 정도는 다 알고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安 의원의 질의에 “이 프린스턴 대학교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이 붙어 있고 프린스턴에는 그 두 기관이 같이 유명해서 그런…”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인사청문회 발언출처: 2002년 국회속기록) 7월31일, 찬성 100, 반대 142로 장상 총리의 국회 인준안이 부결돼 張 총리서리는 결국 국무총리職(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장상 씨는 의혹에 책임을 지고 인준안 부결 후 사퇴했으나, 박원순 후보는 학력(學歷)위조혐의는 물론 부모의 이름과 사망 시기에 대한 자신의 증언이 다른 것 등에 대해 밝히지 않고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형사고발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 조성호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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