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노곰(잃어버린 닉을 찾아서)
이야 요새 대구 왤케 추워?
윗지방은 덥다는데 나 지금 집업후드입고 일하러옴 아 땀나 왤케 추워........사장님...창문을...닫...아주세요
사장님이 더위를 잘 탄다는게 함정
감기걸림
흡....
하이앙용
최근에 내가 너무 대구 근교 혹은 중앙가에서 먼 곳으로 간다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워...
가기..힘듀롷.........
사실 나는 어디를 가든 밥먹으러 다시 동성로로 가기때문에ㅋㅋㅋ
시내에서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좋음.......
그래서 진골목에 갔다왔당
유명하즤?
이번에 상도 받았던데.........
진골목=근대골목
맨날천날 데이트는 동성로 영화-밥-소화시키기위해 산책-커피인 노네들을 위한 곳
[고교시절 추억과 함께한 대구진골목투어]
feat.나비야 제비야 깝치지마라
골목투어니까 섬세한 나는 지도까지 짜란~
나 이뻐?^0^?
효과적인 동선을 찾아보라는 의미기도 하즤...왜냐면 우린 지도도 없고, 뭐뭐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가서 괜히 헤맴...
아 맞당
이거
이정돈 읽어놓고 가는 센스!
▼▼▼▼▼▼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
이상화 시인의 시 하나정도는 뙇~ 미리 읽어놓고 가자구ㅋㅋ
진골목 곳곳에 이상화의 이 시가 적혀있어. 국어시간을 돌아보는 느낌으로~ 음음~
대구에도 유명한 분들이 태어났다는 자부심으로~ 음음~
자, 그럼 지도 숙지하고 따라와~
나는 멍충이임......이리로 가면 뺑뺑돌아서 오히려 더 오래걸리는데...여기 표지판이 있길래 여기를 쩰먼저 갔어.
이상화시인고택과 서상돈고택으로 가는 길이야
벽화를 지나면 골목벽이 하~얘, 아이보리색이라 사진찍으면 이쁘겠지만...그냥 셀카만 찍고...지나갔어
벽화는 아마 이상화시인과 계산성당인거같아.
항상 느끼지만 난 기억력이 안좋아서 건물이름 이런거 다 까묵까묵....
ㅠㅠ
이리로 가다보면 쩰~먼저 보이는 최신식 건물이 있는데 거기선 대구와 관련된 예술작품들을 전시해놓고 설명해놨어.
물론 대구의 역사에 대해서도 연도별로 정리되어있당ㅋㅋ
한 곳에는 대구에서 태어난 작곡가분들의 동요를 들을 수 있게 해놨는데
초중고시절을 거치면서 배웠던 음악들이 나와서 뭔가 옛날 생각도 나고 좋았당ㅠㅠ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위~에~ 뭐시기 필적에~"
?
가사 까먹음
왜그래요 새삼스럽게...나 기억력 나쁜거 알면서;;
여튼 보고나서 방명록도 쓸 수 있으니 자기 이름 석자 남기고 가는 것도 좋을 듯!
바로 앞으로 나오면 이상화고택이야!
참고로 요새 대구 날이 흐려서 사진 다 엉망진창이다...
누가 일부러 올려놓은 것 처럼 장독대 위에 저렇게 세개가 올라가있더라구
물펌프!
작동 안됨돠
여기도 방명록 쓸 수 있게 노트가 있는데..난 펜이 없어서 못 적음ㅠㅠ
정문으로 나가면 서상돈고택이야!
이상화고택보단 볼게 없지...
게다가 여긴 문도 다 잠겨있어서ㅠㅠ...
그렇게 빠져나와서 우리는 계산성당을 찾아서...☆
이길을 걸으며 같이가신분은 전주때 생각난다고...ㅋㅋ
흐흫ㅎㅎ 이길을 따라 한바퀴 도니까
계산성당이 뙇!
뒷배경은 미소시티.............
진골목이 시내에 있다보니까 미소시티나 현대백화점이 깨알같이 보인다는거ㅠㅠ
난 종교가 없어서 성당 안으로 들어와 본적이 거의 없는데
성당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되더라구..
조용하게 둘러보고 나왔어ㅋㅋ
출구!
길을 건너서 동산선교사 주택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도 좀 찍고
여기가 제일교회!
짱 크다..........
난 중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나와서 학교에서 다같이 크리스마스예배를 드리러 가야했는데
중학교때 여기와서 예배했었던 기억이 나
흐~ 덕분에 또 다시 옛추억에 파묻혀서는...ㅋㅋ
그때 주고받았던 크리스마스카드 아직 갖고있는데ㅋㅋ...힣
하늘을 좋아하니까 하늘사진 찍으려고 하는데........흐리니까 잘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스팟으로 하고 찍.....었더니 드라큘라나와야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 쪼ㅑㅇ인데..?
ㅋㅋ...ㅋ......
그리고 제일교회 뒤로 총총 걸어가면
선교사주택이 나온당~
스윗즈의 집인가?
나무모양이 하트모양같아서 사진 찍었는데...
내 손만 딥따 크게 나와서...흡........
직접가서 보세영...쏴리
종도 있었는데, 옆에 벽은 실제로 있던 벽에서 떼와서 저러헤 깨져있는거래.
종을 울리려면 두명이 앞뒤에서 줄을 당겨야 뎅뎅뎅~하고 울리는거!
그리고나서 3·1운동거리를 걸어가다보면
국가유공자들이름이 새겨진 통로가 나온당...이리로 가도 선교사주택으로 갈 수 있고, 끝까지 걸어가서 둘러가도 나와.
그리 긴 거리가 아님
가다보면 박해받은 선교사들의 묘소들이 있구
그들의 주택이 또 나온당!
블레어의 주택이구
챔니스의 주택이야
바로옆에 붙어있는 제일교회가 보여
이 집을 둘러싸고있는 덩쿨을 자세히 보니까 까~맣게............중국매미들이...................
오마이갓
돋는 소름을 뒤로하고ㅠㅠㅠㅠㅠㅠㅠ 도망도망
제일교회 옆 길로 가면 90계단이 나온당!
왜 90계단인지는 세면서 내려가보세용
그리고 다시 길을 건너기 위해 걷다보면 정해진 이름은 없지만...내가 정한이름인ㅋㅋㅋㅋ연도길이 나와
거기서 요론 것도 찍고..
1987년생 그대랑 1990년생 나랑 요런 사진도 찍고 했지ㅋㅋ
계산서원 앞으로 가면, 나는 이상화시길이라고 적어놨는데 이런식으로 벽화는 모자이크로 해놓구
바닥에 이상화 시가 적혀있는 길이 있어
걸으면서 이상화 시를 읊었지ㅋㅋ
다시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여기도 능소화가 있더라구!!
인흥마을이 생각났어ㅋㅋ
이번주에 만개하려나?
그리고 제일교회 구건물!
넝쿨에 아예 덮였더라구ㅋㅋ 초록색 건물이야ㅋㅋㅋ
제일교회 구건물 바로 옆엔 약령시박물관이 있어서, 이왕 온김에 다 보고 가자는 생각으로!!
3층
2층 약초공원
그리고 나가는 길...
박물관앞에는 투호나 제기차기를 할 수 있게 해놔서 내기하면서 놀아도 재밌을거같아ㅋㅋ
커피내기라던가... 으흠 유노 와람쎄?
이렇게 근대골목에서 약령시골목까지 둘러보고
하늘은 구리고 날씨는 개판이라도
간식으로 녹빙먹고^^)/
저녁으론 멕시코요리로^^)/
아웅 마싯송
어...음
그럼 안뇽@@!!!
문제시 바로 수정하고 3키로빠짐
문제없을시 그냥 3키로빠지고 이번주 주말엔 날씨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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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교* 고마워용 내년 여름에 꼭 가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