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개발계획 또는 보전계획수립에 있어 항상 제기되는 문제가 기초조사의 부족이라는 점에서 보면 말조개님의 의견은 우리 카페나 민물고기 동호인 뿐아니라 국가 전반적으로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것 같군요.
일단 축적되는 데이터를 적절한 형식을 갖추어 정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듯한데 이성적 꺽지군이 총대를 메신다니 짝짝짝~ ^^*
우선은 채집 및 사육(?어감이 좀 안좋기는하지만..)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텐데..
저의 경우에 현재 키우고 있는 종이 없고 앞으로도 키우는걸 자제하려는 입장이므로(이유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_^;;;) 자세한 특성에 관한 자료는 구하기 어려울것 같지만 그래도 하고 있는 일의 특성상 대략의 종리스트는 의외로 구하기 쉬우니 그것이라도 필요하면 드립져~
물론 사전환경영향평가라는게 수박겉핥기식의 조사일 가능성이 크더라도 없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군요.
우선
금린어님 사랑하는 황쏘가리군(?) 프로필 좀 올리시져? *^______________^*
--------------------- [원본 메세지] ---------------------
말조개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지금 카페활동으로 서서히 축적되는 정보의 일부입니다.
각시붕어의 예를 들으셨던데...
이미 그것에대한 정보를 제홈페이지에 달려고 예전부터 준비해왔거든요...
말조개님도 잘아시는 만경강의 담수어가 주로 다루어지므로 들러주시면 좋겠습니다.
www.lovefreshfish.com.ne.kr
정보의 축적은 이루어지나 그 정보를 사용만하고 더 발전시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다루어지는 것은 바로 사용을 위한것보다는 보존을 위한것입니다.
무엇보다 알아야 보존할 수 있다는 간단한 논리이지요..
이러한 정보를 게시물식으로 계속적으로 수정하면 커다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정보의 대다수가 많은 사람에게 읽혀질텐데 여러사람이 공동제작한 정보라면 의견의 불일치라던가 제대로된 사실이 왜곡될 수도 있거든요.
많은 사람의 정보를 수렴한 한명의 개인이 그러한 작업을 하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공동작업에 대한 정보들은 열대어사육법에 기인한것으로 봅니다. 사육난이도나 기타 등등...
이런 자료들을 우리 회원 700여명의 머리속에만 담아두는건 너무 이기적이라 봅니다. 적절히 공표하고 그러한 정보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도 좋은 지적입니다.
더군다나 단순히 어항에넣어두고 좋아하는 현재의 세태앞에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에 분명합니다.
지금 기르는 민물고기에 대해 우리가 알아내지 못하면 영원히 알아내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보의 제작과 공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정보가 하나의 개인의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것이라면 엄연히 규제해야 할것이며 이러한 정보는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아래에서 냉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어떠한 특정개인이나 집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건 자칫하면 보존을 빙자한 파괴를 부를수도 있겠습니다.
난이도와 같은 문제는 상당히 주관이 개입되고 사람마다 어항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철저히 배제해야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은 말조개님이 지적하신 것입니다.
약간 수정하여 더욱 최선의 대안을 생각해보자면..
주관적인 생각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과학적인 주장이 없는 이상 어종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는 발견되고 기록되어야 하며 또 알려져야 합니다.
이것을 노골적으로 하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자연적인 nature aqarium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내어 정보를 제공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이곳은 사육가의 집단이 아닌 매니아의 집단으로 거듭난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에 맡기겠습니다.
부디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았으면 합니다만...
--------------------------------------
말조개님께서 건의하신 내용에 대한 최초의 답변이 저였다는것을 감안하면
건의의 실현가능성은 매우 적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소수가 모일필요가 있겠습니다.
그곳에 저의 홈페이지였으면 좋겠군요.,^^.,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말조개를 애타게 찾고 있는 말조개입니다.
각시붕어 암놈이 제법 배가 부르다 싶더니 수초위에서 뚫어지게 바닥을 한참씩 노려봅니다. 그 옆에서 숫놈이 애가 타는 듯 서성거리며 근처로 접근하는 녀석들을 사정없이 쫒아버립니다.
조개를 찾지 못한 암놈은 탐색을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숫놈은 화가 나는지 빠르게 돌아다니며 아무나 닥치는대로 시비를 겁니다.
이게 그제 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어항을 무심하게 보고 있는데, 무슨 쌀알같이 생긴게 우수수 떨어지는 겁니다.
각시붕어들이 우루루 달려와서 정신없이 먹어치우기 바쁩니다.
각시 암놈이 알을 그냥 낳아버린 모양이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5개~20개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수초에 걸린 알을 자세히 보니 쌀알 모양에 크기는 쌀알의 반정도 되는 연한 연두색이었습니다.
산란관을 통해서 일시에 알들이 나올 수 있을까? 혹시 다른 경로로 알을 그냥 배출해 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본 각시붕어 알은 분명 원형이었는데 제가 본것은 쌀알모양이고, 그렇다고 알을 낳을 만한 다른 놈들은 어항에 없고...
설마 참붕어가?
푸념이었습니다.
제안을 한가지 드리고자 합니다.
저같은 초보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모와보자는 취지입니다.
실질적으로 우리 민물고기를 키우는데 유용한 실제 사육 경험을 토대로한 정보를 모을 방법을 제안합니다.
자신들이 키우는 각각의 어종별로 그 사육방법과 특성을 모으는 겁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름 : 각시붕어 (학명은 생략합니다. 복잡한 학명을 기억한다는 것도 의미가 없을 거 같고해서,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추가하셔도 됩니다)
채집장소 : 전주 근교 초포다리 밑(계속 추가...)
채집환경 : 물흐름이 약한 강변의 수초가 많이 있는 곳.(계속 추가 내지 수정)
채집방법 : 떡밥을 미끼로 사용한 고기병과 새우망, 틀채나 소쿠리 같은 걸로 퍼서 잡음(계속 추가 내지 수정)
채집시기 : 3월 중순, 5월, 6월(계속 추가 내지 수정)
사육난이도 : 쉽다. 튼튼하다.(계속 추가 내지 수정)
암수구분 : 다 크면 쉽게 판별 가능.(사진추가, 자료실에 올라온 동종의 사진중에 제일 괜찮다 싶은 걸로 올리고 나머지는 삭제한다면 이곳 동호회 계정의 용량부족도 해결해 줄 수 있을듯. 힘들게 사진을 올리신 분들께는 죄송한 생각이지만....)
최대 크기 : (물고기 크기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재야하는지 모르지만, 대충 눈짐작으로 머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의 크기는) 5센티미터(계속 수정)
적정 어항 크기 : 2자어항에서 무리가 없음.(계속 추가 내지 수정)
어항바닥재 : 중간모래(2~3미리미터 정도의 입자크기)(계속 추가 내지 수정)
행동특성 : 대체적으로 어항의 밑부분 위주로 조용히 돌아다닌다.(계속 수정)
먹이 : 테트라 비트(가라앉는 알갱이 모양), 콩크 그로빅(한국바이엘화학주식회사, 약인지 사료인지 분간이 잘 안되는 사료였음, 테트라 비트보다는 잘 먹지 않음), 테트라 플레코민(프레코(비파) 전용먹이, 가라앉는 알약모양, 뜯어먹게 되는데 먹는 거 보다 뜯겨서 흩어지는 먹이가 더 많음, 추천하고 싶지 않음), 세라 그래뉼믹스 바이탈(가라앉는 작은 알갱모양, 테트라 비트보다 빨리 가라 앉음), 뉴트라핀 스테이플 푸드(플레이크 형(종이조각 처럼 생긴거), 물에 뜨나 쉽게 가라앉음), 뉴트라핀 플로팅 펠렛(물에 떠 있음, 막대기 모양, 잘 빻아져서 쉽게 가루로 만들수 있음, 가루로 만들면 치어도 잘 먹음), 생이 새우 작은거, 잠자리 유충(계속 추가 내지 수정)
먹는 습관 : 거의 모든 사료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어항 바닥 근처에 머물다 위에서 떨어지는 먹이를 낚아채 먹는다. 수면에 뜬 먹이는 잘 먹지 않는다. 또한 바닥에 가라앉아 버린 먹이도 잘 먹지 않는다. 따라서 서서히 가라앉는 먹이가 좋을듯 싶다. 하지만 성격이 상당히 소심해서 단독사육시에는 위와 같은 특성을 보이지만, 피라미와 같이 뜬 먹이도 잘 먹는 고기와 같이 키우면 먹이도 피라미를 따라 뜬 먹이도 잘 먹고 새우도 잡아 먹는다. 대체로 같이 키우는 물고기의 먹이 습관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음.(계속 추가 내지 수정)
사육 가능 수온 : 18~30도, 수온의 변화에 따라 암놈의 산란관이 나왔다 들어갔다함, 대체로 20도 이상이 되면 산란관이 나옴.(계속 수정)
사육 적정 수온 : 모름.(계속 수정)
산란 가능 수온 : 모름.(계속 수정)
산란특성 : 산란이 가까워지면 배가 불러오고 산란관이 나오며 산란관이 시작되는 배부분에서 꼬리쪽으로 마치 창자가 삐어져 나온 것 처럼 돌출부위가 생김. 나머지는 모름(제가 경험이 없어서 모름으로 합니다. 주어들은 거로는 말조개 같은 비교적 큰 조개의 입수구 혹은 출수구(정확히 모름)에 산란관을 통해 암놈이 알을 낳아 집어넣으면 수컷이 재빨리 방정함, 조개안에서 부화한 새끼는 일정 정도 조개안에서 살다가 입수구 혹은 출수구(정확히 모름)를 통해 빠져나옴)(계속 수정)
나머지 사항 계속 추가.
이런식으로 각 어종마다 사육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정보를 모아 나가는 겁니다.
이렇게 작성된 내용은 다른 사람이 추가하거나 수정할 필요가 있을때 위 내용을 전부 복사해서 해당 부분을 추가, 삭제, 수정해 나가는 거지요.
이러한 작업이 이곳 우리나라고기사랑모임과는 성격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하는 수 없구요...
여러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에 맡기겠습니다.
부디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았으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