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언론에서 루게릭병을 홍보하던 박승일씨의 소식을 접하고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박승일씨의 연락처를 수소문 해서 승일씨와의 수차례 전화통화와
짧은 일정에도 한 걸음에 달려와 첫 만남을 했던 박찬호선수.
"승일씨가 건강을 유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요양소를 짓는 것보다 더 큰 희망이다"라고 당부하며 루게릭병 환자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었습니다.
다시 찾은 한국 일정에서 박승일씨와의 약속을 잊지 않은 박찬호 선수.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채 박승일 코치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박찬호선수의 기쁜 방문소식에
현재는 루게릭병으로 목소리를 잃은 박승일씨는 박찬호 선수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안구마우스로 마음을 한자 한자 메세지를 써 내려갔습니다.
5년만이군요
오신것에 감사드려요
우리 루게릭 환우들은
박찬호선수가 이 루게릭병에 관심과 거기에 기사화하기까지
그럼으로 수많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역활이 되어 주신점에 대해
환우분들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바램이있다면 스포츠종목과 나이는 다르지만 좋은 친구로 인연을 만들었으면 하고
이를 계기로 해서 나와 같이 루게릭병 홍보대사를 해주길 바래봅니다 - 박승일씨가 박찬호선수에게 -
박찬호 선수의 관계자님께서 박찬호선수가 루게릭환자들의 희망인 루게릭요양소건립을 위한 1천만원의 기금을 전해 올 것을 말씀 하셨습니다.
승일씨의 아버님은 제게
박찬호 선수가 승일씨에게 사회와 주변 사람들의 관심에 굴하지 말것을 당부하며 승일씨에게 좋은 격려를 해 주셨다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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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짐의 주저리 주저리
지난 25일 오전에 승일씨가 제게 박찬호 선수에게 전할 메세지를 보내왔고
승일씨가 쓴 글에 드렁큰 타이거님이 곡을 붙여주신 '행복의 조건'이 담긴 드렁큰 타이거 7집을
박찬호 선수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부탁을 하셔서
제가 음반사를 찾아가 드렁큰 타이거님의 7집 앨범을 구입해서 부랴 부랴 수지로 달려갔습니다.
아파트 앞에는 벌써 박찬호 선수를 알아본 주민들과 꼬마 친구들이 박찬호 선수를 한번 더 만나고자
북적거리는 모습이었고
승일씨의 밝은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지요.
행여 두분의 소중한 시간에 방해가 될까 조심스럽게 승일씨의 선물을 전하고 돌아서는데
승일씨 어머님이 소개도 해 주시고 박찬호 선수가 곁에 앉아서 다과를 함께 하자고 권하셔서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요 ^^
아파트 통장님과 주민들이 박찬호 선수와 승일씨의 만남을 목격 하고자
불시에 방문을 하셨는데도 박찬호 선수는 승일씨의 이웃들에게 싸인도 해 주시고 사진 촬영도 함께 해 주시면서 그분들에게 모금도 권하고 승일씨의 목소리를 대신하여 루게릭병을 알려주시는 등
친절하고 자상한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박찬호 선수의 싸인을 받으시는 아주머님들에게
수원아짐은 루게릭 요양소 건립을 위한 서명서를 꺼내 서명을 해 주십사 하는 권유와
주민들이나 각 단체에서 연말에 좋은 일을 하실 계획이 생기시면
승일씨가 하는 좋은 일에 함께 해 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포장용 쇼핑백을 구입하러 문구점에 들렀다가 찰나의 번뜩이는 번개 찌리릿~~!!!
야구공을 구입해가서 친필 싸인을 받았답니다.(세트메뉴 글러브가 마침 없어서 안타까웠다는^^;;)
박찬호선수의 백넘버가 들어간 멋진 싸인 볼은
하나는 박찬호선수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던 우리 남푠에게 전하고
다른 하나의 박찬호선수 싸인볼은 카페에서 좋은 일을 할때 쓰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우리 남푠에게 말씀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시며 만나서 반가웠다며 악수를 청해 주셨구요.
박찬호 선수에게는 권유하지 않았는데 선뜻 루게릭요양소건립을 위한 서명서를 직접 받아가서 보내주시겠다 하셔서 감동의 도가니탕 보글보글~
현관에서 함께 배웅을 하던 중
승일씨 이웃 아주머님이 "박찬호 선수가 우리집에도 한발짝만 밟아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주고 가시라"며 현관을 활짝 열어보이자, 정말 현관까지 들어가서 집도 한번 쓰윽 둘러보시고 밝게 웃어보이시는 센스를 발휘 해 주셨어요. 센스 만점이죠?!
박찬호선수의 관심과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박찬호선수와 박승일코치님의 아름다운 우정이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
그리고 무엇보다 박찬호선수가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승일씨 꽃단장을 했군요. 두분다 인물이 훤하네요. 야구공에다 싸인을 받으니 빛이 나는구요. 역쉬 아짐은 센스 대단합니다.
이 싸인볼이 요양소기금마련에 쓰여질것이라서 ㅋㅋ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더 멋진 야구공을 준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아짐누님 부러바요~~^^
역시 아짐의 센스란~!! 센스쟁이~이~!! :-)
아짐의 센스 닮고 싶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와우~~~
아짐님 정말 놀랬어요.....센스쟁이^^;;
박찬호 친필 사인볼은 얼마 할까나?? 그것이 전 마구마구 궁금합니다. 경매는 어디서 하나도 궁금합니다.????
박찬호씨 바쁜 와중에 시간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함께해서 즐거웠어요....모두모두 홧팅~!!!
맞고요 !!!!! 진짜 멋진 분~~~~~박찬호씨 !!!!
글 보는데 또 눈물이 글썽... 박찬호님의 따스한 마음이 정말 감사합니다. 귀중한 박찬호선수의 발걸음이 늘 승일님이 열망하시는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을 위한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고 또 기원합니다.
흐미 맘도 약하신 아지랑이누님 누님! 웃~~서여!( 웃찾사 서울 나들이 패러디)^^
ㅎㅎ방~긋 호킹님 덕분에 또 웃어요^^
박찬호님은 역시 인물이십니다....^^
멋지다~~~
근데 좀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짐이나 누가 승일씨를 대신해서 요양소 건립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진지하게 하지 못한것 같아 아쉽네요^^
너무 아쉬워 마세요^^이번처럼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거에요
박찬호선수 감사합니다...
승일씨 이웃에 사시는 분들 박찬호님을 계기로 루게릭환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이 온정을 베풀어 주시다면 더 힘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