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우천시 불편·생선 신선도 떨어져
물양장을 만들고도 옥개(지붕)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3일 강릉시 안인, 정동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안인항이 지난 2000년 완공됐으나 물양장에 지붕이 설치되지 않아 비가올 경우 천막을 치고 위판을 해야할 실정”이라며 “옥개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산지 수산물을 사려는 관광객들이 어촌을 찾고 있으나 어업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어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 모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안인항을 설치하고도 지붕을 씌우지 않아 여름철 생선의 신선도 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어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옥개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동권역의 중심어항인 안인항에 물양장 옥개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에 건의해 놓은 상태”라며 “올 추경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어민들이 어획물에 대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인항을 이용하는 어선은 안인 37척, 정동 13척 등 50척에 이르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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