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침을 지냈습니다.
노을은 출근을 하였습니다.
방학 중이라 좀 늦게 출근을 해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노을이 출근하고 예성이와 같이 나가 동물들 밥을 주고 연두를 산책하게 하였습니다.
점심을 비빔밥으로 먹고 준비하여 1시 40분경에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3시에 전대병원 진료가 예약되어있었습니다.
2시 반이 되기 전에 전대병원에 도착해서 건너 편에 있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먼저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하고 진료실을 찾아갔더니 예성이는 바빴습니다.
영상을 등록하고 뭔가 기초조사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키, 몸무게 혈압 등
예성이가 2시 반이었는데 3시로 착각을 했나봅니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진료를 받는데 같이 들어갔습니다.
신장에 물혹이 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는 모양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30년이 넘도록 물혹을 지니고 살았지만 크게 문제되질 않아 그러려니하고 살았는데 이게 유전적이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희 어머니께서도 물혹이 있었지만 사인과는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동생 종덕이가 얼마전에 문의를 해와 5남매 단톡방에서 거론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약을 먹을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서 결정을 하고자 전대병원 의사를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신장전문의사인 것은 맞지만 연구중인 상황인 모양입니다.
저까지 연구대상이 되어 혈액을 통하여 유전자 검사를 하고 소변검사도 같이 했습니다.
나중에는 CT도 촬영하기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연구비로 진행하는 것이라 등록하는데 진료비를 내는 정도고 나머지는 무료라했습니다.
한마디로 마루타가 된 것입니다.
진료를 마치고 조대 후문쪽의 무슨 빵을 먹고싶다하여
예성이가 3인분을 사 하나를 먹고 두개는 집에가 노을과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6시 20분 기차여서 6시까지 송정역에 대려다 주었습니다.
저는 그길로 직진하여 나주 영암길로 집에 왔습니다.
6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캄캄했습니다.
아직 노을이 집에 오질않았나하고 주차장에 들어가보니 차가 있었습니다.
명절을 쇠느라 힘들었나 봅니다.
바로 닭장으로 가 계란을 내오려갔습니다.
그런데 데크에 호순이가 요란스럽게 놀고 있었습니다.
오면서 보니 이상 큰 쥐를 잡아 그것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밥값한다고 칭찬하고 버렸습니다.
집안에 들어가니 노을은 자고 있었습니다.
예성이가 사준 빵으로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고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