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수퍼볼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품으로 돌아가고 이제 놀면서
플레이하는 -_- 프로볼만 남았군여. ESPN보니 해설자와 패널들 죄다 하와이로
갔네여 -_-;;;
99년 커트 워너와 램스의 폭풍과도 같은 등장이후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력에
매료되서 벌써 5년째 램스의 팬으로서 지켜본 2004년입니다...
시범경기는 1승 3패로 마쳤습니다. 일단 스타터로 확정된 커트 워너의 몸상태는
어느때보다 좋아보였고 마샬 포크도 오랜만에 부상없는 정상적인 몸컨디션으로
임하고 있어서 이글스,벅스와 함께 강력한 NFC 수퍼볼 컨텐더로 꼽혔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시즌. 뉴욕 메도우랜드에서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뤘습니다.
재앙이었습니다. 커트 워너에게나 세인트루이스 램스에게나...
워너는 펌블6번(3번 로스트) 인터셉션 1개를 범하면서 자기무덤을 파고있었져.
램스수비는 티키 바버 한명에게 거의 지배당하면서 13-23으로 패하고 맙니다.
결국 마이크 마츠 감독은 자의반타의반으로 작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마크 벌져를
주전으로 기용합니다. 나이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오버타임끝에 간신히 승리한 후
이번엔 시혹스와의 원정에서는 마샬 포크가 손부상으로 나가버리더군여.
게다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도 마샬 포크는 더이상 Blazer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암담했습니다. 99-01년에는 항상 6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었는데 1승 2패라니..
4주차 상대가 카디널스였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져.
하지만 램스에게는 리그 최고의 다이나믹 리시버듀오 아이작 브루스와 토리 홀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토리 홀트는 거의 매경기에서 7캐치 이상 100야드 이상을
잡아내면서 램스 공격을 이끌어 나갔져. 마이클 빅 없는 팰컨스를 셧아웃 시켜버리고
스틸러스와의 우천경기에서도 승리하고 브렛 파에게 다시 한번 돔구장 악몽을
선물합니다. 다만 나이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패한게 조금 아쉬웠져.
전반기는 5승 3패로 선전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10주차에 드디어 마샬 포크가 부상을 털고 레이븐스전에 출전합니다. 좀 어글리
게임이었져. 오펜스야드는 150야드도 채 안됬지만 이번엔 디펜스가 일을 냅니다.
레이븐스전을 시작으로 램스는 본격적인 연승행진을 벌입니다.
하지만 마크 벌져는 무리한 패싱을 남발하며 인터셉션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_-
다시 커트 워너와의 QB Controversy가 나왔었져. 하지만 워너는 기회를 주는
마츠감독에게 벌져를 믿어보라는 말을 합니다. 저도 참 혼란스러웠져.
그와중에도 램스 키커 제프 윌킨스는 여러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클러치킥을
작렬시키면서 연승행진에 한몫 거들져. 레오나르도 리틀은 가공할 패스러쉬로
부상으로 결장하면서도 8경기에서 12개의 색을 기록하져. 아니아스 윌리엄스는
노장의 힘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턴오버를 만들어내면서 램스에는 디펜스도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러나...
라이언스와의 피날레전에서 어이없게 패하면서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잃어버린 램스.
포스트시즌 홈경기 불패를 믿어보면서 카우보이스를 완파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맞이합니다. 팬더스의 러싱을 막지못한 램스는 경기내내 팬더스에게 끌려다닙니다.
벌져는 정규시간에서 이미 인터셉트 2개를 당하고 말져. 어렵사리 동점을 만들었으나
30여초는 남겨놓고 마츠감독은 그냥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필드골을 성공시켜
오버타임까지 갔으나 결국 스티브 스미스에게 67야드 리셉션을 내주면서 시즌을
마감합니다.
마츠 감독의 졍규경기시간 마지막에 보여준 결정은 벌져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라고
보는 게 가장 정확할 듯 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턴오버가 치명적인건 마츠감독이
더더욱 잘 알겠져...2년전 수퍼볼에서도 그랬으니...
이제 마샬 포크도 서른줄이 넘었고 99년 우승멤버중 7명밖에 남아있지 않네여.
쿼터백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워너냐 벌져냐...
이제 램스도 서서히 세대교체를 할 순간이군여...2년전만해도 왕조건설에 나선다는게
엊그제 같은데...하핫...
12승 4패의 성적에 디비전플옵 간것만으로도 이번 시즌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담시즌엔 더욱 큰 꿈을 꿔보도록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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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보는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아쉬웠던 200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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