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게의의 기아팬들부터 해서 양현종과 김선빈을 덜 까던가 해야겠습니다. 다행히도 여기서는 그러한 기아팬이 거의 없기때문에 다행이긴 하지만 반농담조로, 그리고 하도 기대가 커서 한숨쉬면서 이야기한게 타팀팬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매번 모지리 모지리 하니까 진짜 모지리인줄 알고 기아에서 제일 못 던지는 선수인줄 아는건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모사이트에서 특히 이야기 나옵니다만, 김선빈만 나오면 '수비불안'이야기 해대니까 진짜 타팀 팬들이 김선빈은 돌글러브에 뜬공은 하나도 못잡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지난시즌 초에 뜬공 놓친뒤로 뜬공 놓치는 일도 없고요, 수비 좌우폭은 리그에서 김상수 제외하면 가장 넓은 선수고(저희 아버지는, 유격수가 무슨 저기까지 가서 잡냐? 하시더라고요.), 어깨도 좋고 호수비나 안정적인 수비도 잘하는 선수죠.
일단 양현종부터 이야기 한다면 농담 하나도 안보태고 윤석민이 해외진출한다고 했을시에 기아 투수중에서 가치 No.1인 선수입니다. 뭐 누가 있고 누가 있고 잴 거 없이 그냥 No.1입니다. 한기주? 수술한지 30개월정도 된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재활중이고 후유증에 구속 늘리는 중입니다. 심동섭? 정말 좋은 자질이지만 미필에다가 아직 한시즌만 보여준 선수입니다. 김진우? 복귀한지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서재응? 나이가 많습니다. 손영민? 개인사도 있지만 불펜투수죠. 박지훈? 기아의 희망이지만 이제 신인이죠. 그외에는 비교하기가 좀 그렇고요.
매번 볼질, 볼질 하는데 얘는 볼질도 많이 하지만 탈삼진도 많이 잡는 선수죠. 위의 기사에도 나왔지만 한창때는 9이닝당 탈삼진이 8개가 넘을 정도로 대단한 수준이죠. 이 정도면 류-김 정도를 빼면 탈삼진 능력도 선발중에서 상위권이라고 봐야하거든요. 지난시즌도 부상와중에, 털리는 와중에도 100이닝 넘기면서 3시즌 연속으로 100이닝 넘기고 지난 3시즌동안 400이닝 넘게 던진 선수죠. 지난 3년간 400이닝을 넘게 던진 선수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어떤분이 2010년에 방어율이 4점대 넘지 않냐고 하시기도 했는데, 그때 4.25의 방어율이면 리그 10위였습니다. 류현진이 1점대, 김광현이 2점대 초반이라는 미친 방어율을 보여줘서 그렇지 그때도 꽤나 타고투저였죠. 반대로 더한 타고투저인 2009년에는 3.15의 방어율을 보여주기도 했죠.
양현종이 꾸준히 볼넷과 삼진 비율이 안 좋아지고 있지만, 원래 잘나갈때도 꽤나 볼질을 하던 선수고-2009년은 확실히 좋아서 볼삼비율이 1:2.1수준이었고 2010년에는 1:1.5, 2011년에는 1:1 수준까지 떨어졌죠.- 반대로 대신에 피홈런은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죠. 구위로 윽박지르는 선수라는 거죠.-2009년은 10이닝당 1개, 2010년은 18이닝당 1개, 2011년은 11이닝당 1개-
상당히 특색이 있는 선수고 가능성을 보여준거죠. 한번 터졌다가 폭락했지만 나이는 겨우 25살. 올해는 작년 내내 부상을 달고 던졌고 그로 인해서 동계훈련도 스킵, 대신에 그만큼 찬찬히 써주고 있고 구속을 회복하는 기미를 보여주고 있죠. 볼질은 하지만 원래 볼질하던 선수가 볼질 안하려고 구속 줄여봤자 그냥 안타맞는거죠. 볼질 안하는게 좋지만 유동훈처럼 볼질 안하려고 난타당할만한 볼을 던지는 것도 안좋죠. 올한해 구위 올리고 어깨 보존하면서 던진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겨우 26살이죠. 윤석민이 2011년에 4관왕에 MVP까지 섭렵했을때 나이가 26살이고, 유원상이 가을전어에서 유느님이 된 올해가 바로 27살이 된 해고요.
투수 나이 25살과 26살이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날이죠. 게다가 부상이 있었다고 하지만 수술 안하고 재활로 치료가 가능하며 1년간 어깨를 운동하는 수준으로만 쓰게 한다라... 이정도면 언제든지 반등이 가능한거죠. 올해 WHIP과 볼질이 더 안좋아졌지만 대신에 구속이 증가했죠. 구위도 늘어났고요. 1이닝 정도는 안정적으로 처리할 정도로 구위가 좋은데 문제는 1이닝 넘어가면 동계훈련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져서 난타당하고 그러다보니까 피하다가 볼질이 늘어나고 그렇게 되는거죠. 철저하게 1이닝씩만 던졌다면 아마 꽤나 성적이 좋게 나왔을겁니다. 현재 구위를 1이닝 이상 지속할 체력이 없어서 그렇지만 점차 나아질 수 있고 올해 지나서 동계훈련만 하면 반등 충분히 가능하죠.
선감독이 '올해 기아의 성적은 양현종의 부활에 달렸다.'라고 말했고 외국인 투수도 좌완으로 구해달라는 좌완 덕후, 삼성 감독시절에 양현종이 탐난다고 말할 정도로 좌완 파이어볼러에게 애착이 가는데요. 부상으로 동계훈련 스킵하고도 구속이 148km까지 나오는 좌완이 이토록 무시당할 줄은 몰랐네요.
진짜 이제 덜 까야 됩니다. 좌완, 88년생, 군필이라는 조건을 가진 선수가 얼마나 된다고... 이런 카드를 누가 내주나요? 만일 상대편에서 09-10년도의 양현종을 예상하고 그에 상응하는 카드를 내세운다면 혹할지 몰라도 말이죠.
참고로 09년이나 10년 직후의 양현종이면 이런 곳에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할리도 없죠. 당시에는 심지어 윤석민<양현종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그냥 참고사항인 기사일지 몰라도 이때 트레이드가치 4위입니다. 류현진-김광현-김현수 다음이고 양현종 바로 밑에 강정호가 있죠. 이때가 겨우 2011년 3월이죠. 1년 4개월사이에 가치가 상당히 폭락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가치라는 것이죠.
정말 롤코를 타면서 2009년 솔리드한 좌완에 2010년까지 2년연속 활약하면서 새로운 좌완 에이스 아니냐는 소리 듣다가(후반기 폭망했지만요.) 2011년에 폭망하면서 그야말로 가치를 떨어뜨렸지만 떨어진 가치만으로도 엄청난거고, 애초에 한번 터졌던 선수라는 것이죠. 한번도 안터진 선수가 아니라요. 기아팬들이 워낙 기대를 많이 하는데 실망도 많이해서-2년간 보여준게 에이스급인 선수가 저러고 있으니까요.-모지리, 모지리 하면서 한숨쉬고 2군가라고 한다고 하지만 그건 정말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얘가 가능성도 없고 정말 못해서 그러는 건 아니죠. 아 사실 정말 못해서 그런거지만 그렇다고 팀에서 내보내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양현종보다 훨씬 보여준거 없는 젊은 투수, 미필인 투수도 보낸다고 하면 덜덜덜 떠는 와중에, 그것도 우완에 파이어볼러가 아니라 이닝만 보여준다고 하더라도요. 좌완-88년생-군필-150까지 던지는 파이어볼러-3년간 400이닝 이상 먹은 이닝이터 가 겹쳐지는데 정말 가치가 높죠.
통산 기록
연도
팀명
평균자책점
경기
완투
완봉
승
패
세
홀
승률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통산
4.54
182
2
1
37
30
0
8
0.552
2553
576 1/3
568
44
322
18
476
301
291
2007
KIA
4.17
31
0
0
1
2
0
0
0.333
217
49 2/3
39
7
31
2
48
24
23
2008
KIA
5.83
48
0
0
0
5
0
5
0.000
340
75 2/3
77
4
48
1
56
49
49
2009
KIA
3.15
29
0
0
12
5
0
1
0.706
627
148 2/3
133
14
58
2
139
55
52
2010
KIA
4.25
30
1
1
16
8
0
0
0.667
748
169 1/3
169
9
98
6
145
84
80
2011
KIA
6.18
28
1
0
7
9
0
0
0.438
492
106 1/3
116
9
69
4
74
74
73
2012
KIA
4.73
16
0
0
1
1
0
2
0.500
129
26 2/3
34
1
18
3
14
15
14
양현종의 통산 기록입니다. 올한해는 푹 쉰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어깨쉬면서 뭔가 문제인지만 파악하고 2013년부터 제대로 던진다고 해도 그때 겨우 26살입니다. 이건 뭐 칸베코치를 꼭 다시 데려오던가 해야지... 코치 타면 안되는데 말이죠. 선감독이 알아서 하겠지만요. 좀 부활해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11년 시작전의 류-김-양 이라는 설레발은 바라지도 않고요.
김선빈의 경우는 요즘에는 까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참, 몇몇 비교되면서 까이죠. 김상수보다 수비가 훨씬 불안하다면서 까이기도 하고... 실상은 수비도 아주 좋거든요. 김상수가 비정상적으로 수비가 좋은거지 김선빈이 결코 수비가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죠. 실책의 경우는 체력이 떨어져서-이건 아무래도 타선의 중심이다보니까 말이죠. 테이블 세터인데 팀내 최고의 타자죠.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이면서 테이블세터로 루상에 나가는 일도 많고(출루율이 4할대였죠.), 팀 타선이 워낙 그래서... 팀내 타격비중은 강정호보다 컸을 겁니다. 강정호는 박병호-이택근등이 있지, 김선빈은 소년가장이었죠.- 한주에 실책 몰아서 해서 그렇지 원래 실책이 많지도 않고요.
타석에서 보면 기아 상대하는 팀들이 느끼겠지만 김선빈 성적이 저것밖에 안되라는 말이 나오죠. 2번 타자로 이용규 출루하면 번트하기도 하고, 작전 걸리기도 하고 하는 와중에 타격감 유지하고, 기아의 하위타순과 이용규가 부진하던 와중에 타점도 쏠쏠히 올려주고 있고요. 거기에 실패가 좀 많지만 도루도 20개 해주고 있고, 유격수로서 꽤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며 간간히 장타도 터트려 주고 있죠. 괜히 기아 팀내에서 '천재'라는 소리 듣는게 아니고 10cm만 더 컸으면 종범신의 재림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뱃 컨트롤도 예술이라서 진짜 몸쪽에 딱 붙는 공이나 바깥으로 떨어지는 공을 작전 걸리면 어떻게 해서든지 맞춰서 작전이 실패하지 못하게 하고 그러죠. 다만 번트를 좀 못댄다는게 안타깝긴 합니다.
통산 기록
연도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수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통산
0.287
467
1326
202
380
51
7
8
469
139
78
35
155
12
165
27
55
2008
KIA
0.255
112
278
39
71
2
2
0
77
24
5
9
30
2
40
8
13
2009
KIA
0.293
72
116
29
34
9
1
0
45
6
8
2
10
1
13
2
11
2010
KIA
0.293
115
348
40
102
14
2
1
123
28
23
7
34
6
44
5
14
2011
KIA
0.290
98
335
58
97
12
2
4
125
47
22
9
50
2
42
8
9
2012
KIA
0.305
70
249
36
76
14
0
3
99
34
20
8
31
1
26
4
8
데뷔시즌 제외하면 최저타율이 0,290 이고 고의사구 하나도 없는 선수가 볼넷도 상당히 잘 얻어내고요. 득점권에서도 강하고 그러면서 병살은 거의 안치고 있죠. 올시즌은 커리어 하이 보내고 있는데 진짜 난데없는 괴물하나가 MVP 포스를 풍기면서 나타나니까 골글은 생각도 못하고 올스타도 쉽지 않아보이고요ㅠㅜ 뭐 감독추천으로라도 뽑히지 않을까 싶지만요. 어쨌든... 운이 참 없고, 실책 한번 하면 클러치로 연결되어서 커보이긴 하지만 그러나 실책이 많은 선수도 아니고요. 정말 맨날 까대고 불안하다고 해서 그렇지 안정감도 좋고 호수비도 정말 잘하는 선수거든요. 타격은 흠잡을때 없고요. 2번타자로만 보면 전구단중에서 No.1 이라고 봅니다. 물론 클린업인 강정호는 가산점이 몇배가 붙겠지만요. 기자라고 탈을 쓴 인간은 매번 강정호랑 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하질 않나, 대놓고 면전에서 강정호 이야기를 꺼내면서, 강정호 선수랑 트레이드 된다면 어떨까요? 라고 물어보질 않나... 본인도 체념한건지 기분 나쁜건지, 정호형이 온다면 제가 가야죠. 라고 할정도였죠. 기아는 데려올 생각도 없고 찔러본적도 없는데 말이죠. 안치홍이 애지중지 키운 선수라면 김선빈은 진짜 악착같이 큰 느낌이죠. 물론 그렇다고 안치홍이 온실속 화초는 전혀 아니고요. 둘 다 무등 아이돌인데 참 여러 면에서 상반되죠. 가장 어리면서 찰떡궁합인 키스톤 콤비면서도요.
사실 운적인 부분은 정말 안치홍과 반대죠. 안치홍은 지난시즌에 정근우의 부상으로, 물론 부상이 아니었다고 골글가능했다고 보지만 어쨌든 크게 무리없이 3년차만에 골글 받았고, 원래 3루와 내야 백업이다가 이용규 부상으로 종범신이 외야가고, 수비귀신이던 김종국이 수비실책을 연발하면서 급 2루에 안착. 그런데 너무 잘해서 주전 꿰차고 거기에 김선빈은 탈락한 2009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서는 실책 하나도 없이 한국시리즈 최연소 홈런을 치기도 하고, 루키로서 올스타 뽑혀서는 광주에서 올스타 MVP를 먹기도 하고... 신인시절 타율이나 이런것은 김선빈에 비해서 떨어지는데 홈런이 14개면서 주목받고, 2년차때는 홈런은 반토막 났지만 타율을 많이 올리면서 주목, 3년차때는 타율을 더욱더 올리면서 골글... 역대 최고의 2루수 정근우가 버티는 와중에 골글까지 탔고 올시즌 부진하는 와중에 정근우도 부진, 서건창이 떠올랐지만 아직 사정권 안이라는 점에서 2년 연속 골글이 불가능하진 않죠.(적어도 김선빈처럼 골글이 아예 힘든건 전혀 아니니까요.) 그에 비해 김선빈은 신인때부터 잘해왔는데 하필 2009년에 신인때보다 더 기회 못받고 이현곤에게 밀려서 한국시리즈 엔트리 탈락. 뜬공 이야기때문에 매번 시달리고, 2010년 주전을 꿰차지만 팀은 플옵 탈락. 2011년 무등 메시로 주목받고 골글도 유력해보였는데 뜬금없는 부상과 부상 복귀후에도 하락세. 올해는 더욱더 좋은 페이스인데 왠 괴물하나가 버티고 있고... 작년에는 올스타뽑혔는데 부상으로 못나가고, 올해는 괴물하나가 가로막고...
어쨌든 김선빈과 양현종 이 두선수는 진짜 이제 그만 까야 됩니다. 진짜 팬들이 아쉬워서, 더 크라고, 너무 잘하는 그리고 잘하던 선수라서 좀 질책하는데... 이거 타팀팬들이 진짜 그대로 받아들이더라고요. 그만 까야겠습니다. 뭐 김선빈은 요즘 안까이지만요.
통산 기록
연도
팀명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수
타점
도루
도실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통산
0.283
440
1475
220
417
70
13
30
603
164
46
16
136
16
288
41
33
2009
KIA
0.235
123
371
53
87
13
4
14
150
38
8
5
32
2
103
10
11
2010
KIA
0.291
133
461
79
134
21
3
8
185
50
18
5
49
7
96
12
9
2011
KIA
0.315
115
378
54
119
21
4
5
163
46
9
4
33
3
55
13
9
2012
KIA
0.291
69
265
34
77
15
2
3
105
30
11
2
22
4
34
6
4
이건 참고로 기아의 미래의 얼굴로 손꼽히면서 진짜 이쁨받는 안치홍의 성적입니다. 이제 90년생이고요 4년차고요. 아직 발전할게 많이 보이지만... 참... 정말 운이 좋긴 합니다. 이제와서 보면 2009년에 저성적으로 풀타임 주전이라니... 그런데 2010년 귀신같이 발전... 2011년은 골글까지 받아냈죠. 이제 23살이죠.
사실 하드웨어, 특히 신장은 근육을 담을수 있는 그릇이기때문에 아무래도 170후반에서 180초반급인 선수들과 동일한 근력을 유지하기는 힘들죠. 동일한 수준의 근력을 유지하려면, 몸에 무리가 갈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사실 같은 타구처리라도 김상수나 강정호가 김선빈보다 더 부드럽고 강할겁니다. 그런점에서 아쉬움이 남죠. 스카우터들이 하드웨어타령하는게 괜한게 아니라고봐요.
파워자체는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게 김선빈을 실제로보면 귀여운 얼굴이나 아담한 신장과 달리 상당히 통통하다는 느낌이 들죠. 몸무게도 생각보다는 더 나가는 편이고요. 약간 통뼈라고 해야 할까요? 타격의 기술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외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나 홈런칠때 모습을 보자면 힘 자체는 좋죠. 타고난거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김상수나 강정호보다야 확실히 더 어렵게 처리하기도 하고 유연성 문제는 꾸준히 관리해야죠. 르브론처럼 요가를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꾸준히 관리하면 될듯 하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지만 그래도 관리를 미리미리해두는게 좋기도 하니까요. 싸이 쪽지를 보내볼까요?ㅋ
스카우터들이 전문가이기는 하고 하드웨어의 중요성이야 스포츠에서 무시할 수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특별히 신체적 노화가 와서 체구의 한계를 느낄 시점이 다가오지 않는한은 별로 걱정할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연성이 떨어지는데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을 주목할만하고 이 선수는 사실상 프로데뷔 이전부터 수년동안 체구에 대한 고정관념과 싸웠고 훌륭하게 극복해온 선수죠 체구의 한계로 인해 그가 강정호와 같은 선수는 되지 못하겠지만 이미 자기가 살아남는 법을 훌륭하게 알고 있다고 봅니다 뭐 꼭 최고의 수비를 갖춘 유격수가 될 필요는 없죠 수비는 2,3번째 공격에서는 확고한 2번째 자리만 차지해도
하지만 그러나 진짜 원망스럽네요. 고향 2년 선배인 강정호는 왜 하필...ㅠㅜㅠㅜ 진짜 하늘은 강정호를 내시고 왜 김선빈을 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강정호보다 몇년 선배라면 강정호가 각성하기 전에 1인자자리 잠깐 차지할텐데... 이건 뭐 넘사벽이 되어버리죠. 진짜 김선빈이 미쳐서 4할이라도 치지 않는한 강정호를 넘기란 정말 힘들죠ㅠㅜㅠ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강정호는 이대로만 꾸준히 가면 종범신이든 김재박이든 박진만이든 모두를 뛰어넘는 명실공히 압도적인 no1이 될 수 있는 재능이니까요 어차피 홈런도 타점도 타율도 다 잡기힘든 선빈이가 mvp급이 되는건 힘들다고 봤을때 리그 최고의 2번이자 유격수 no2만 확고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최고가 아니더라도 이미 기아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라고 봐야죠 올시즌 기준으로 보면 석민 어린이도 능가하는 최고의 어린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거죠. 왜 강정호가 포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을까요ㅠㅜㅠㅜ(뭐 기아에서 안뽑은거야 기아 스카우터가 몰랐던거니까요. 김선빈도 팬들이 뽑으래서 뽑은거고요. 하위픽으로요.) 참... 힘들죠ㅠㅜ 뭐 그래도 No.2만 되어도 좋은거니까요. 강정호는 넥센의 레전드되라고 하고 김선빈도 기아의 레전드 되면 되죠인데 동포지션에 종범신이... 아 너는 진짜 운이 없구나ㅠㅜ
아뇨 아뇨. 양현종과 강윤구의 트레이드가 아니라요. 언급되던 선수와 강윤구의 트레이드라고 하더라도 덴버짱님이 못해도 '좀 그런데? 윤구는 유망주중의 유망주라서 아깝다.'라는 반응이 나올만한 선수를 가지고 양현종보다 다시 터질 확률이 훨씬 높고, 양현종은 볼장 다본 선수다. 라고 하니까 열불이 나는거죠. 살살 긁어대면서 말이죠. 물론 그 선수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요. 절대 폄하는 아니고요.
트레이드 루머만 난다면야 좋은데 비교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니까 말이죠. 언급된 선수나 양현종이나 모두 한번 터졌다가 부진하던 선수인데, 그 선수는 터졌을때 기준, 양현종은 망했을때 기준으로 하면서, 그 선수는 다시 터질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양현종은 이정도 부진했다면 이미 끝난거다. 볼장 다본거다. 그저그런 투수인거다라고 하는거죠. 그러면서 '양현종이 2010년 양현종이냐?'라고 하고요.(애초에 2010년 양현종이면 이런데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도 않았죠. 트레이드 가치 4위인데요.) 그러면서도 제가 말하니까 비꼬면서 '그러면 양현종은 기아에서 안고 죽어야겠네요.'이러고서는 끝내는거죠.
얼마전에 기스게에서 트레이드 쯔라시 기사를 봤는데 두산의 윤석민과 양현종을 1:1로 트레이드 한다는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는데 댓글에 의외로 반박하는 내용이 없어서 또 충격을 받았었네요. 두산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윤석민은 두산에서도 계륵이자 아직 보여준게 없는 선수인데 양현종과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정도면 양현종이 정말 많이 못하고 있는건 사실인듯하합니다. 어서빨리 양현종이 부활하는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사실 그때 저도 크게 반박을 안했는데요. 진짜 윤석민과 양현종이 비슷하다기보다는 사실 그나마 그때 나온것중에서는 윤석민이 밸런스가 맞아보이니까 말이죠. 사실 두 선수간의 차이는 꽤 크죠. 나이는 양현종이 3살 어린데 보여준건 넘사벽이고요. 뭐 사실 양현종이라면 윤석민에 투수 유망주나 정수빈은 들어가야 기아팬들의 마음에 차겠지만 두산팬분들의 마음은 다르겠죠.
저도 댓글을 수정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윤석민을 폄하한거 같아서... 사실 무지 탐나는 자원은 맞습니다. 왜냐면 기아가 최희섭의 노쇠화, 김상현과 이범호의 유리몸화, 나지완의 군대행으로 인해서 거포가 정말 필요하거든요ㅠㅜㅠㅜ 하지만 양현종은... 진짜 지옥에서 온 좌완파이어볼러죠. 정말로요.
그리고 양현종에 대한 제 개인적인 느낌은 사실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구안되는선수는 딱 질색이거든요. 반면에 로망이기도 해요. 코너웍필요없이 가운데로만 넣어도 타자를 압도할수있는구위. 양현종이 류김과 동급이 못되는 이유도 제구력이라고 보기때문에 아쉽죠. 양현종이야 말로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파이어볼러의 전형이고 늘 가슴뛰게하는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단, 가운데로 꽂을수있는 제구력에 슬라이더정도의 날카로운 변화구만있다면요.
그냥 궁금한건데 넥센팬이긴 덴버짱님께서 혹시나 넥센에 양현종을 데려오는데 적절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면 어떤 선수를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이건 궁금한겁니다. 양현종에 대해서 어느정도 호의적이신 덴버짱님이시기에 어느정도 가치로 생각하시는지... 뭐 그런것과 관계없이 정말 기아가 안고 가야할 자원은 맞기에 트레이드 할일은 없다고 봅니다만... 그냥 궁금해서요. 참고사항으로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양현종은 진짜 말씀대로 다른 변화구 없이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하나만 제대로 구사하거나 커터를 날카롭게 구사만하고 구위만 회복해도 무서울 겁니다.
애매합니다. 양현종이 회복한다는 가정이라면 말이죠. 이미 강정호,박병호는 안된다고봅니다. 양현종이 구위회복해도 이 두선수보다 가치가 높다고 보진않습니다. 김태균아니었으면 박병호도 1루골글 여유로웠죠. 이미 이 두선수는 리그최고의 타점머신입니다. 넥센에 이 둘빼고 카드맞출수없죠. 이택근도 나이가 많구요
아뇨. 이택근이라면 양현종이 낫다고 볼수도있습니다. 3할에 두자리수홈런이 가능한선수지만 나이도 많고, 비슷한 나이라고 할지라도 양현종이 가치는 더 높다고봅니다. 투수들은 다들 미필에 양현종보다 보여준게 없습니다. 그나마 손승락이 있는데 아무리 특급마무리라도 오승환이 아니면 1선발급투수에 비교될수없죠.
아 이택근이 안된다는건 연봉때문에요. 4년간 50억은 아무리 기아라고 해도 애매하거든요. 게다가 넥센에서는 중견수로 나오지만 기아의 중견수는 국대 중견수이자 기아의 차기 주장감인 이용규다보니까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수비 안하는 지타에게 저 금액은 너무하죠ㅠㅜ 1루는 좀 그렇고요. 이택근은 그 금액때문에 트레이드가 좀 그렇죠. 사실 전 이택근은 정말 높게 보거든요. 넥센으로 가기 전까지 기아에서 꼭 잡아야 한다고 했고요. 다만 기아에서는 그야말로 지타로써 써야 한다고 봤기에 저 금액보다는 적게 해야죠. 기아가 곧 윤석민과 이용규의 FA가 다가오고, 거기에 안치홍이나 김선빈도 금방 FA가 오거든요.
핫 아니 장기영은 저도 탐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 타자로 전향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데 10년인가요? 그때 괜찮았던거 같고 작년에는 조금 안 좋았지만 올해 또 좋아졌더라고요. 장기영이라면 지금 넥센에서 주전이죠? 선감독이 추구하는 뛰는 야구에서도 괜찮고요. 나이가 많은게 흠이지만 ops 7할대 중반에 매시즌 홈런 5~8개정도 기대하는 외야수로서 좋죠. 87년생인 이준호와 바톤터치해서 이준호 군대 보내고 장기영으로 가고나서 이준호 군 제대하면 플래툰, 그 후에는 이준호 체제로 가는 방향도 좋죠. 거기에 손승락이라면 나이가 좀 있다고 하지만 리그 No.2 마무리니까요. 좋은 카드죠. 물론 이게 100% 기아팬들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최근에 들은 양현종 관련 딜중에서 2번째로 후한거 같습니다.(첫번째는 무려 양의지 ㄷㄷㄷ)
손승락이나 장기영이라면 넥센에서도 핵심중의 핵심인데요. 그런데 장기영이 도루도 41개나 한 적이 있고 한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상당한가 봅니다. 뒤늦게 전환한 선수가 꽤나 타율도 좋고 하네요. 수비는 어떤가요? 발은 굉장할거 같은데... 대개 발빠르면 수비가 좋지만 기아에는 그런거 무시하는 선수가 있거든요.
사실 하드웨어, 특히 신장은 근육을 담을수 있는 그릇이기때문에 아무래도 170후반에서 180초반급인 선수들과 동일한 근력을 유지하기는 힘들죠. 동일한 수준의 근력을 유지하려면, 몸에 무리가 갈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사실 같은 타구처리라도 김상수나 강정호가 김선빈보다 더 부드럽고 강할겁니다. 그런점에서 아쉬움이 남죠. 스카우터들이 하드웨어타령하는게 괜한게 아니라고봐요.
파워자체는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게 김선빈을 실제로보면 귀여운 얼굴이나 아담한 신장과 달리 상당히 통통하다는 느낌이 들죠. 몸무게도 생각보다는 더 나가는 편이고요. 약간 통뼈라고 해야 할까요? 타격의 기술이 워낙 좋기도 하지만 외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나 홈런칠때 모습을 보자면 힘 자체는 좋죠. 타고난거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김상수나 강정호보다야 확실히 더 어렵게 처리하기도 하고 유연성 문제는 꾸준히 관리해야죠. 르브론처럼 요가를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꾸준히 관리하면 될듯 하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지만 그래도 관리를 미리미리해두는게 좋기도 하니까요. 싸이 쪽지를 보내볼까요?ㅋ
무등메시라는 별명 때문이 아니라 김선빈 체격을 보면 정말 메시가 생각나더군요. 작지만 단단한! 단순히 키가 작다고 무시할 만한 파워는 아니죠.
스카우터들이 전문가이기는 하고 하드웨어의 중요성이야 스포츠에서 무시할 수 있는건 아니죠 하지만 특별히 신체적 노화가 와서 체구의 한계를 느낄 시점이 다가오지 않는한은 별로 걱정할 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연성이 떨어지는데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을 주목할만하고 이 선수는 사실상 프로데뷔 이전부터 수년동안 체구에 대한 고정관념과 싸웠고 훌륭하게 극복해온 선수죠 체구의 한계로 인해 그가 강정호와 같은 선수는 되지 못하겠지만 이미 자기가 살아남는 법을 훌륭하게 알고 있다고 봅니다 뭐 꼭 최고의 수비를 갖춘 유격수가 될 필요는 없죠 수비는 2,3번째 공격에서는 확고한 2번째 자리만 차지해도
mvp급의 선수인 강정호 바로 뒤에가는 유격수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죠. 어쨌든 유격수도 타자이기에 수비가 기본 이상만 되면 그 다음부터는 타자싸움이죠. 종범신이 최고의 유격수 소리 들은 것은 무시무시한 어깨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타격이 워낙 압도적이어서죠.
하지만 그러나 진짜 원망스럽네요. 고향 2년 선배인 강정호는 왜 하필...ㅠㅜㅠㅜ 진짜 하늘은 강정호를 내시고 왜 김선빈을 내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강정호보다 몇년 선배라면 강정호가 각성하기 전에 1인자자리 잠깐 차지할텐데... 이건 뭐 넘사벽이 되어버리죠. 진짜 김선빈이 미쳐서 4할이라도 치지 않는한 강정호를 넘기란 정말 힘들죠ㅠㅜㅠ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죠 강정호는 이대로만 꾸준히 가면 종범신이든 김재박이든 박진만이든 모두를 뛰어넘는 명실공히 압도적인 no1이 될 수 있는 재능이니까요 어차피 홈런도 타점도 타율도 다 잡기힘든 선빈이가 mvp급이 되는건 힘들다고 봤을때 리그 최고의 2번이자 유격수 no2만 확고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리그 최고가 아니더라도 이미 기아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라고 봐야죠 올시즌 기준으로 보면 석민 어린이도 능가하는 최고의 어린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거죠. 왜 강정호가 포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을까요ㅠㅜㅠㅜ(뭐 기아에서 안뽑은거야 기아 스카우터가 몰랐던거니까요. 김선빈도 팬들이 뽑으래서 뽑은거고요. 하위픽으로요.) 참... 힘들죠ㅠㅜ 뭐 그래도 No.2만 되어도 좋은거니까요. 강정호는 넥센의 레전드되라고 하고 김선빈도 기아의 레전드 되면 되죠인데 동포지션에 종범신이... 아 너는 진짜 운이 없구나ㅠㅜ
헛헛헛,,,,전 막 까진 않지만 양현종 트레이드는 언제나 반대입니다.김선빈은 뭐....나오면 고맙기만 하구요 헛헛헛,,솔찌 윤석민 나가버리면 기아 야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양현종,김선빈+안치홍인데요 ㅎㅎ
솔직히 엠팍가면 정말 멘붕옵니다 냄비근성이 너무 심하고......네이버보다 심할때도 있는거 같아요 여기는 양반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님글에 절대 동감합니다
양현종은 사실 09,10년도 승수는 류김과 비슷했지만 완성도는 떨어졌죠. 하지만 그얘기는 그만큼 발전여지가 있다는 의미겠죠. 우리팀의 비슷한 유형인 강윤구의 최대치가 양현종이라고봤을때, 분명 매력넘치는 좌완이 분명하죠. 양현종은
아니 비교대상이 류김이면 안되죠.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수준이죠. 하지만 그보다는 아래라도 어느정도 대우를 해줬으면 하는거죠. 말마따나 강윤구가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좀 그런데?' 할만한 선수를 가지고 양현종보다 더 낫고, 양현종은 이미 볼장 다본 선수니 내줘도 기아가 절대 손해가 아니다라고 하니까 말이죠. 슬슬 긁는거죠. 그러면서요.
제말은 강윤구가 양현종과 동급이라는게 아니고 강윤구에 대한 기대치가 양현종의 09,10시즌이라는겁니다. 강윤구가 우리팀에서 아무리 촉망받는 유망주라도 해도, 양현종이 아무리 폭망했어도 동급비교는 불가합니다. 양현종이미 강윤구나이에 10+승을거두고 다승왕까지 노리던선수인데요.
아뇨 아뇨. 양현종과 강윤구의 트레이드가 아니라요. 언급되던 선수와 강윤구의 트레이드라고 하더라도 덴버짱님이 못해도 '좀 그런데? 윤구는 유망주중의 유망주라서 아깝다.'라는 반응이 나올만한 선수를 가지고 양현종보다 다시 터질 확률이 훨씬 높고, 양현종은 볼장 다본 선수다. 라고 하니까 열불이 나는거죠. 살살 긁어대면서 말이죠. 물론 그 선수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요. 절대 폄하는 아니고요.
선빈 어린이를 까는건 자기가 경기를 안봤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죠
무등메시는 대체 왜 까이는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어느선수랑 루머가 나고 말들이 나왔길래 아우구스투스님이 이런 장문의 글을...;;
문득 예전 김선빈.안치홍 10년을 책임질 키스톤콤비라는 말에 부럽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트레이드 루머만 난다면야 좋은데 비교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니까 말이죠. 언급된 선수나 양현종이나 모두 한번 터졌다가 부진하던 선수인데, 그 선수는 터졌을때 기준, 양현종은 망했을때 기준으로 하면서, 그 선수는 다시 터질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양현종은 이정도 부진했다면 이미 끝난거다. 볼장 다본거다. 그저그런 투수인거다라고 하는거죠. 그러면서 '양현종이 2010년 양현종이냐?'라고 하고요.(애초에 2010년 양현종이면 이런데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지도 않았죠. 트레이드 가치 4위인데요.) 그러면서도 제가 말하니까 비꼬면서 '그러면 양현종은 기아에서 안고 죽어야겠네요.'이러고서는 끝내는거죠.
어라 갑자기 기아와 두산, 기아와 LG 관련해서 트레이드 루머가 마구 도네요. 기아는 신종길과 박경태가, 두산과 LG는 말했다가는 팬분들께 죄송할거 같아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얼마전에 기스게에서 트레이드 쯔라시 기사를 봤는데 두산의 윤석민과 양현종을 1:1로 트레이드 한다는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는데 댓글에 의외로 반박하는 내용이 없어서 또 충격을 받았었네요.
두산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윤석민은 두산에서도 계륵이자 아직 보여준게 없는 선수인데 양현종과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정도면 양현종이 정말 많이 못하고 있는건 사실인듯하합니다. 어서빨리 양현종이 부활하는 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사실 그때 저도 크게 반박을 안했는데요. 진짜 윤석민과 양현종이 비슷하다기보다는 사실 그나마 그때 나온것중에서는 윤석민이 밸런스가 맞아보이니까 말이죠. 사실 두 선수간의 차이는 꽤 크죠. 나이는 양현종이 3살 어린데 보여준건 넘사벽이고요. 뭐 사실 양현종이라면 윤석민에 투수 유망주나 정수빈은 들어가야 기아팬들의 마음에 차겠지만 두산팬분들의 마음은 다르겠죠.
그런데 두산팬분들 입장에서 보면 윤석민은 계륵이 아니라 두목곰의 뒤를 이어 3루를 맡아줄 가장 큰 재목이죠. 선수 가치를 떠나서 팬심이 개입될 여지가 큰 선수들이니 서로 공감하시기 힘들겁니다.;
저도 댓글을 수정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윤석민을 폄하한거 같아서... 사실 무지 탐나는 자원은 맞습니다. 왜냐면 기아가 최희섭의 노쇠화, 김상현과 이범호의 유리몸화, 나지완의 군대행으로 인해서 거포가 정말 필요하거든요ㅠㅜㅠㅜ 하지만 양현종은... 진짜 지옥에서 온 좌완파이어볼러죠. 정말로요.
저희도 지옥에서 온 파이이볼러(?) 이혜천 있습니다. ㅋㅋ
이혜천..ㅠㅠ 불지옥쯤에서 데리고왔을라나요.. 그래서 불지르나..
그리고 양현종에 대한 제 개인적인 느낌은 사실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구안되는선수는 딱 질색이거든요. 반면에 로망이기도 해요. 코너웍필요없이 가운데로만 넣어도 타자를 압도할수있는구위. 양현종이 류김과 동급이 못되는 이유도 제구력이라고 보기때문에 아쉽죠. 양현종이야 말로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파이어볼러의 전형이고 늘 가슴뛰게하는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단, 가운데로 꽂을수있는 제구력에 슬라이더정도의 날카로운 변화구만있다면요.
그것은 랜디존슨의 다운그레이드 아닌가요?
그냥 궁금한건데 넥센팬이긴 덴버짱님께서 혹시나 넥센에 양현종을 데려오는데 적절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면 어떤 선수를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냥 이건 궁금한겁니다. 양현종에 대해서 어느정도 호의적이신 덴버짱님이시기에 어느정도 가치로 생각하시는지... 뭐 그런것과 관계없이 정말 기아가 안고 가야할 자원은 맞기에 트레이드 할일은 없다고 봅니다만... 그냥 궁금해서요.
참고사항으로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양현종은 진짜 말씀대로 다른 변화구 없이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하나만 제대로 구사하거나 커터를 날카롭게 구사만하고 구위만 회복해도 무서울 겁니다.
애매합니다. 양현종이 회복한다는 가정이라면 말이죠. 이미 강정호,박병호는 안된다고봅니다. 양현종이 구위회복해도 이 두선수보다 가치가 높다고 보진않습니다. 김태균아니었으면 박병호도 1루골글 여유로웠죠. 이미 이 두선수는 리그최고의 타점머신입니다. 넥센에 이 둘빼고 카드맞출수없죠. 이택근도 나이가 많구요
아니 일단 당연히 강정호-박병호에 이택근까지는 제외해야죠.
아뇨. 이택근이라면 양현종이 낫다고 볼수도있습니다. 3할에 두자리수홈런이 가능한선수지만 나이도 많고, 비슷한 나이라고 할지라도 양현종이 가치는 더 높다고봅니다. 투수들은 다들 미필에 양현종보다 보여준게 없습니다. 그나마 손승락이 있는데 아무리 특급마무리라도 오승환이 아니면 1선발급투수에 비교될수없죠.
아 이택근이 안된다는건 연봉때문에요. 4년간 50억은 아무리 기아라고 해도 애매하거든요. 게다가 넥센에서는 중견수로 나오지만 기아의 중견수는 국대 중견수이자 기아의 차기 주장감인 이용규다보니까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수비 안하는 지타에게 저 금액은 너무하죠ㅠㅜ 1루는 좀 그렇고요. 이택근은 그 금액때문에 트레이드가 좀 그렇죠. 사실 전 이택근은 정말 높게 보거든요. 넥센으로 가기 전까지 기아에서 꼭 잡아야 한다고 했고요. 다만 기아에서는 그야말로 지타로써 써야 한다고 봤기에 저 금액보다는 적게 해야죠. 기아가 곧 윤석민과 이용규의 FA가 다가오고, 거기에 안치홍이나 김선빈도 금방 FA가 오거든요.
손승락은 저도 생각했는데요. 그렇다면 패키지로는 혹시 생각해보실만한게 있으신가요?
그냥 재미로만 얘기 하자면, 어디까지나 양현종이 09년급 투구를 보여준다는 가정이고, 연봉고려없이 실력나이재능까지 생각했을때 손승락이 낀다면 장기영도 얹을수있죠. 물론 팀사정고려 안하고 선수대선수로만 본다면요. 팀사정까지 생각하자면 너무머리아프군요. 개인적으로 장기영은 테이블세터보다는 중심타선에 어울리는 타격을 하는선수라고봅니다
핫 아니 장기영은 저도 탐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 타자로 전향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는데 10년인가요? 그때 괜찮았던거 같고 작년에는 조금 안 좋았지만 올해 또 좋아졌더라고요. 장기영이라면 지금 넥센에서 주전이죠? 선감독이 추구하는 뛰는 야구에서도 괜찮고요. 나이가 많은게 흠이지만 ops 7할대 중반에 매시즌 홈런 5~8개정도 기대하는 외야수로서 좋죠. 87년생인 이준호와 바톤터치해서 이준호 군대 보내고 장기영으로 가고나서 이준호 군 제대하면 플래툰, 그 후에는 이준호 체제로 가는 방향도 좋죠. 거기에 손승락이라면 나이가 좀 있다고 하지만 리그 No.2 마무리니까요. 좋은 카드죠. 물론 이게 100% 기아팬들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최근에 들은 양현종 관련 딜중에서 2번째로 후한거 같습니다.(첫번째는 무려 양의지 ㄷㄷㄷ)
손승락이나 장기영이라면 넥센에서도 핵심중의 핵심인데요. 그런데 장기영이 도루도 41개나 한 적이 있고 한데 타격에 대한 재능이 상당한가 봅니다. 뒤늦게 전환한 선수가 꽤나 타율도 좋고 하네요. 수비는 어떤가요? 발은 굉장할거 같은데... 대개 발빠르면 수비가 좋지만 기아에는 그런거 무시하는 선수가 있거든요.
뭐 물론 덴버짱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정말 재미로만 말씀하신거겠지만 기분은 괜찮네요.
어디까지나 09년기량을 회복한다는 가정입니다. 물론 그 기대치는 류,김을 잇는 압도적 2인자라인이구요. 다만, 지금으로썬 그만큼 쳐주기 힘든게 현실같습니다. 전 사실 확신이 안서거든요.
완전히 09년도 기량을 회복한다는 전제라면 좀 약한 카드이기는 하네요. 사실 그정도라면 기아에서도 2선발이 아니라 윤석민과 에이스를 다툴 정도는 되니까요.
양현종은 일단 저 체구에 저렇게 던진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죠....
누가 김선빈을 까나요?? 양심없다 ㅎㅎ 기아의 넘버원인데
양현종은 기대치가 워낙 높았어서 더 아쉽고, 외적인(가부키)걸로도 많이 까였죠. 애정이 있어 그런거라 봅니다만, 저 부터도 그걸 빙자로 비난한건 아닌지 돌아봐야겠네요...
뜬 공은 모자를 너무 눌러써서 그런 것 같아요. 고개 들어도 잘 안보일 정도로 눌러쓰더군요.. 는 농담이고 앞으로 크게 될 선수죠~ 깔꺼도 없구요.
그렇죠, 그리고 신장때문에 낙구 거리가 타 선수보다 훨씬 길어 가속도가 붙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