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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체 게바라...
Shootingmachine 추천 0 조회 818 06.09.26 22:07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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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26 22:11

    첫댓글 근대의 혁명가 정도요.. ㅡ_ㅡ;; 저도 체게바라에게 관심이 많아서 자서전이랑 일기를 읽어봤는데 그다지 집중을 못한관계로.. ㅡ_ㅡ;; 쿠..쿨럭 죄송합니다 ㅋ

  • 06.09.26 22:21

    대단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폭력에 대해 폭력으로 저항하는 것은 좀 고려해볼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폭력/전쟁을 싫어해서....

  • 06.09.26 22:25

    하기사...그 당시에 그가 생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선 그 방법 밖에 없었을 수도 있죠..

  • 06.09.26 22:18

    아이러니 하게도 후대 사람들에 의해 철저하게 상업화된 인물중에 하나죠..게바라의 이미지가 가진 상품성은 가히 최고수준이니까요..

  • 06.09.26 22:27

    일생에 걸쳐 자본주의와 투쟁한 투사조차 자본주의의 상품이 되어버렸죠.

  • 06.09.26 23:19

    언젠가 보니까 '칼 막스' 라는 의류 브렌드도 있던데요 ㅎㅎ

  • 06.09.26 22:24

    중국여행 하면서..모터사이클다이어리에 나오는 그런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내가 만일 체게베라시절에 태어났다면 공산주의를 지지했겠구나라는 생각을 들던구요...

  • 06.09.26 22:46

    에르네스토 게바라는 본래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2차 라틴여행도 본래는 의학적 경험과 고고학에 대한 흥미때문에 나선 것이었는데, 거기서 혁명가로 길을 선회한 것입니다. 누군가의 영향이라고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정확히 말해서 체(Che)는 반 제국주의자입니다. 간디와는 다르게 미국의 영향 아래에서 교육받고 자란 사람은 아니었고, 남미의 근원적인 뿌리가 스페인 침략 이전에 토착민들에게 있었다는 신념이 대단히 강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남미 전체의 통합을 염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반대급부로 서있던 게 히스패닉계의 지배강화와 거기에 맞물린 미국의 자본,자유주의 원칙입니다.

  • 06.09.26 22:48

    미국의 자유주의는 논리상으로는 개개인의 또 민족들의 선택의지가 있다고 하지만, 실상으로는 힘이 있는 자에 의해 휩쓸리는 패권주의, 제국주의 성향이 강했습니다. 의학도로써 인간의 병폐에 대해서 탐구하던 체가 그 병폐의 이면에 더 근원적인 이유들을 보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반제국주의, 마르크스주의로 바뀌어 버린 것이죠. 상당한 미남이고, 체격도 좋아서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이었고, 그런 면모가 그의 취약했던 많은 부분을 가려주었지만, 상당한 이상주의자로 카스트로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의 신념이 현실적으로 구체화되지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 06.09.26 22:48

    그리고 여담으로...아니 지금에서야 여담이라는 말을 붙여서 할 수 있겠지만, 체 게바라의 무장주의 때문에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날 뻔 했었습니다. 흐루시초프가 쿠바에서 미사일기지를 철수시킨 것으로 이후 체는 공산국가들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여하간에 자칫하면 불똥이 여기저기 튀어서 우리나라도 휴전한지 10여년만에 다시 전쟁이 재개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일도 안일어났고, 더더구나 우리나라와는 몇만리 타국에서 살던 사람이라 그의 행동이나 신념이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만약 3차대전이 일어났다면, 절대 그렇게 말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 06.09.26 23:21

    장 폴 사르트르가 우리세대에 가장 완벽한인간이라고 했던게...

  • 06.09.26 23:28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은 멋진 사내입니다. 의대출신에 후엔 무장저항을 포기한다면 꽤나 편히 살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구요. 정말 존경받을만한 신념의 남자입니다만... 이 자본주의가 철저하게 상품화하여 너무나 안타까운 위인이죠. 잘생기고 카리스마 있는 얼굴에 네임밸류... 뭔가 사회반항적인 이미지 정도로 에르네스토를 뭉개고 범벅해 만든게 고작 붉은색 티셔츠 쪼가리 하나죠. -_-

  • 좋아하는 아니 존경하는분;; 근대 넘 상업화되어버렸다는;;

  • 06.09.27 00:56

    사실 게베라는 여러 재능을 타고나서 여러방면에서 능력을 보이고 상업화될 요소가 많아서 그렇지 쿠바 혁명의 중추적인 인물은 피델 카스트로죠, 실질적인 대장이였고(게바라는 에이스정도?) 조직의 구성부터 혁명 계획의 뼈대까지 피델이 중추가 되었죠. 게바라는 죽어서 신격화 된것도 있고요, 솔직히 RATM영향도 컸음

  • 06.09.27 01:17

    개인적으로는 그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생기지 않았다면 (예를 들어 배나온 여드름쟁이 대머리 아저씨라면;;) 지금과 같은 큰 명성(?)이나 존경(?)은 받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06.09.27 01:22

    저 개인적으로는 체 게바라도 훌륭하지만 김산을 정말 존경합니다..

  • 06.09.27 02:12

    김산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중국에서 활동하고, 사회주의이념을 믿었다는 그이기에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죠. 개인적으로 저도 존경합니다.//

  • 06.09.27 02:17

    <김산의 아리랑>을 읽어 보고 그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죠..

  • 06.09.27 08:15

    저도 RATM을 통해서 체 게바라를 알게 되었지만, 너무 상업화,신격화 된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 06.09.27 09:12

    저도 이책을 사고 몇번 읽어봤고 (지금도 제 사무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책이죠)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의 '아이콘'이 되버린듯해서 참으로 씁쓸하기도 합니다 평전을 쓰신 장 코르미에 역시 너무 광신적으로 체를 좋아하는거 같고 그와 인텨뷰한 모든사람들도 그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드는게 폭력의 정당성인대 과연 그런 상황에서 폭력을 행사할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씁쓸하고 괜히 요즘 태러리즘에대해서도 생각이드는 그런책였던거 같군요 (무슨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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