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60~70대로 도무지 100을 넘지 않아 수 차례 911에 응급실로 실려가서 각종검사 후에도 원인을 알수 없다며 혈압 올리는 약만 주구장창 먹다가 최후 보루책으로 체중을 거의 7~8kg을 찌워 돼지(?)가 되고나니 간신히 100을 유지해 투석을 받기가 조금은 수월해 져서 안심하고 있는데.... . 그러나 하나가 수월해지니 발생하는 또 하나의 문제가... 언제일지 모른체 간간히 찾아오는 공황장애로 인해 여전히 투석중 호흡곤란, 그리고 식은땀과 경련으로 생사를 오가고..... . 투석을 마치고 나면 투석 후유증으로 극심한 편두통과 불면(약도 소용이 없는)과 온 몸의 무기력함까지.... . 7월 무더위에 주 3회의 투석이 좀 더 힘들고 호흡도 고르지 않아 힘든데 오늘 8월달 병원 스케쥴들이 쏟아졌다. . 1. 8월 1일 Inova transplant doctors visit 2. 8월 13일 UVA Hospital에서 옆구리를 절개하여 콩팥제거후 막힌 심장 혈관 아래와 윗부분에 상태와 압차이를 체크하는 수면 수술이 예정....3시간을 운전하고 3시간을 수술하고 당일 퇴원해서 3시간을 달려 집으로 오는 살인적 스케쥴.... 다음날 투석도 가야함 (이 수술로 혈관을 체크해 안좋으면 심장 혈관우회술을 해서 혈관을 만들어야 할지도... 그러면 또 수술해야함) 3. 8월 20일 왼팔에 있는 투석혈관 정기수술 : 마취없이 하는 Live surgery ㅠㅠ 4. 8월 29일 대장내시경 3년이 지나 이식리스트에 올린 사람은 3년마다 재실시(수면) . 5. 여기에 죽으나 사나 이식받기전 까지는 월, 수, 금 주 3회의 투석과 목요일 정기 재활센터에 화요일에는 수시로 잡히는 정기 진료과 의사만남까지..... . 6. 그래서 월~금요일까지는 거의 병원에서 사는.... 아!! 정말 누구말대로 병원에 가려고 먹고 견디고 사는것 같다고.... ㅠㅠ. . 30번이 이제 넘어가는 크고 작은 수술 속에서 참으로 많이 비워내고 내려 놓았는데도 아직도 몇 번의 수술을 해야 하는지.... . 많은 목사님들 조차 목사님 앞에서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목사님은 좀 불평하셔도....하시니!! 다가 올 8월의 무더위 속에서 받아든 스케쥴 잘 견디고 살아내야 하겠지요..... . 수면마취가 너무 잦으니 기억력도 그리고 몸에 부분 부분 감각이(?) 없는 부분도 생기네요... . 감사하지 않으면 불평이 생기니 살아 있음에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살살 좀 다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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