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4. 17. 일요일.
내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인원 제한 조치가 해제되어서 다수인이 모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기에 사람 많이 모이는 장소는 지금껏 의도적으로 피했고, 고향에 내려가는 것조차도 무척이나 꺼려했다.
혹시라도 고향사람한테 코로나를 전염시킬 수도 있기에. 전염시킨다면 그 원망은 두고 두고 들을 게다.
다행히도 코로나가 어느 정도껏 안정권에 들어섰다니 다행이다.
이참에 나도 여행 떠나고 싶다.
오늘은 내 고향바다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아래 사진이 떳다.
무창포해수욕장 남단 끝 비체펠리스 호텔 앞에서 바라보는 '닭벼슬섬'에 연육교가 생겼다고 한다.
밀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썰물이 되면 뭍이 되던 곳이었다.
150m길이의 작은 연육교가 생겼다니 이제는 밀물 때라도 걸어서 섬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닭벼슬섬은 아주 작은 섬이다.
위 바다 오른쪽에 보이는 섬은 '석대도'.
물이 많이 빠지는 음력보름사리, 그믐사리에는 저 석대도 인근까지 걸어가서 갯것을 잡을 수 있다.
년간 물이 완전히 빠지는 때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물때를 알려면 보령시에서 발간하는 달력(음력)을 참고로 해야 할 터.
사전에 정보 파악을 해야 하고...
<아름다운 5060카페> '풍경이 있는 주막방'에서는 '효주아네스 주모!'의 글이 올랐다.
나는 처음 이 글을 보고는 많은 기억이 떠올랐다.
5060카페 회원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이곳 보령 남포 죽도관광지(상화원), 대섬(상화원이 있는 섬 이름)과
바로 밑에 있는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주꾸미를 맛있게 자시는 여행기와 사진들이 계속 오른다.
다시 한번 서해바다로 내려오시라.
위 사진은 무창포항에서 남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면 비체펠리스 호텔 바로 코앞에 있는 작은 섬이 닭벼슬섬이다.
서울에서 내려온다면 서해고속도로에서 당진, 서산, 홍성 등의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서 태안군 안면도를 경유해서
보령시 원산도 섬 구경도 한 뒤에 보령해저터널 속을 달려서, 대천해수욕장 또는 무창포해수욕장 방면으로 곧 나올 수 있다.
무창포에서 즐긴 뒤 무창포해수욕장 아래로 남녁으로 조금 달리면 보령-서천간의 '부사방조제'가 있다.
방조제 위에 올라서서 넘실거리는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바로 인근에 있는 춘장대해수욕장, 더 남쪽에 있는 동백섬, 홍원항 등의 포구가 곳곳에 있다.
2022. 4. 17. 일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시 쉰다.,
나도 슬슬 자리를 털고 일어서서 충남 서부권 바닷가를 에둘러서 여행 떠나고 싶다.
첫댓글 쪽빛 바다가 한없이 그리운 계절이
다가옵니다.
멋있는 낭만의 바닷가를
한없이 걷고 싶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박 시인님은 초등학교 시절에 대천시내의 초등학교에도 다니셨기에
대천항,.대천해수욕장 등 보령지방에 대해서는 애정이 많으시겠군요.
사람살기 좋은 만세보령에는 자연풍광이 넉넉하여 구경거리 먹을거리가 많지요.
특히나 해산물류가 많아서...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 반쯤이면 충남 서해안 해변가 곳곳에 도착이 가능하지요.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나.. 외연도, 삽시도 등의 섬 여행은 1박2일이 적합하겠지요.
위 닭벼슬섬과 연결하는 육교는 새로 생겼군요. 저는 지금껏 몰랐네요.
지난해에는 무창포에는 가지 않았다는 증거.
바다 라면 동해 바다 밖에 몰라서
경남 김해쪽 녹산 포구도 잠깐 보고 포황 구룡포도 가봤지만 정든 바다는 동해 바다 ㅎㅎ바다도 정이 듭니다 오래 살다보니
운선 작가님은 동해바다 강릉 쪽에야 훤히 잘 아시겠지요.
동해는 망망대해... 바닷물이 참으로 맑고 깨끗하겠지요.
이에 비하여 서해안 바다는 왜그리 섬이 많은지.. 해변가 쪽 바닷물은 늘 뿌이연하지요.
그만큼 해산물이 풍부하고 섬과 섬으로 여행 다니는 묘미도 많겠지요.
서해안 쪽으로 구경 떠나세요.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 해변가 곳곳에는 바다, 섬, 포구/항구 등의 구경거리가 많지요.
해산물 먹는 재미가 솔솔하고...
특히나 충남은 서울 수도권과는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지요.
서해바다.
올 여름엔 저도 가볼랍니다.
산골소녀가 바다를 첨 본 게 고3때였네요.
세상에 한 곳에 웬 물이 그리도 많이 모여 있는지.
그 놀라움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동해만 있는 줄 알았더니
곰내님 계신 서해도 있었네요.
아...
베리꽃님도 그랬군요. 고3에서야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는 말이 가슴을 아리게 하는군요.
50년 전이던가. 충남 대전의 어떤 여자분도 그러대요. 고교졸업한 뒤에서야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고.
그의 부친은 이북에서 넘어오셨는데 일찍 돌아가시고...가난하게 살았던 분이었지요.
바다는 동해에만 있었나요? ㅋㅋㅋ.
하기사 애국가에 나오는 노랫말이기에...
서해에도 남해에도 바다는 있지요.
서울에서 자동차를 타고는 '서해안고속도로' 타고 내려오시다가 '서해대교'를 막 지난 뒤 당진 송악IC으로 빠지거나 아니면 서산 IC로 빠져나오면....
서해 해변을 두루두루 얼렁뚱땅 구경하면서 남쪽으로 내려오세요.
충남 태안군만해도 해수욕장은 30여 군데...
당진, 서산, 태안, 홍성, 보령, 서천에서는 해안선이 엄청나게 발달되었지요. 그만큼 구경거리도 많고...
당일치기, 또는 1박2일하면 더욱 많이 에둘러서 구경할 수 있지요.
강원도 태백산 통리재를 넘나들던 베리꽃님한테도 시원한 갯바람...
하늘과 수평선이 맞닿은 바다의 묘미를 더욱 느낄 겁니다.
우선은 우리나라 3대해수욕장인 대천을 목표로 두고....
무창포~~
코로나 이전에는 손자들 데리고
여름방학 이면 한두 차례씩 찾아가던곳 입니다
손자들이 어릴때는 작은 게를 잡느라 좋아하던 손자들......
이것저것 해물을 사서 갈때마다 라면을 푸짐하게 끓여먹고 왔습니다 ^^
이제 금년여름엔 다시 갈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사실은 무창포도 많이 변화했지요.
제가 기억하는 60년대, 70년대의 무창포 갯바다는 청정바다였지요.
아쉽게도... 모래를 박박 긁어서 일본으로 수출했다니.. 충남 서해안은 많이도 모래 사구가 사라졌지요.
태안군 신두리해수욕장의 경우도 그렇고...
무창포는 갯바다가 평평해서 물이 많이 쓰면... 겟것을 잡을 수 있지요.
별로 위험하지 않기에... 아.. 잔돌/갯돌이 많아서 넘어지지 않는다면 걱정 끝!
박하지 등 작은 게가 무척이나 많지요. 여름밤에는 한밤중에도 갯바다에서 조개를 캐고,, 소라도 잡고...ㅇ
이런 것보다는 그냥 수평선을 바라보는 재미가 쏠쏠하고용.
이번 카페에서 충남 보령 죽도관광지 상화원과 무창포해수욕장 방문은 참 잘한 결정이더군요.
덕분에 저는 여행후기인 사진으로 현지의 이모저모를 감상했지요.
시간이 된다면.. .무창포 바로 아래에 있는 부사방조제,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줄줄이 이어지겠지요.
보령해저터널 입구/출구인 원산도(섬) 그 자체만 해도 구경거리가 곳곳에 있지요.
한번 잘 추진해 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