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자리 남자는..
물고기자리의 남성은 부드럽고 온화한 연못의 기운을 타고납니다.
연못의 물이 바뀌면 물고기가 적응을 못하듯이 물고기자리의 남성 역시 처음 대하는 여성에게는 말이 적은 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는 그녀에게만 들려주기 위한 러브 송을 만들 정도로 정열적이며 감수성이 풍부한 남성입니다.
여름 바닷가 보다는 파도소리가 들리는 겨울바닷가를 더 좋아하며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한밤중에 혼자 일어나 미래에 사랑하게 될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일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그는 사람이 북적대는 거리보다는 고독을 즐기며 한적한 곳에서 어디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또 다른 반쪽에게 들려줄 노래를
만드는 일을 더욱 편안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연못에 파문이 일면 그 끝이 점점 더 커져만 가듯, 물고기자리의 남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인정을 소유하고 있어요. 또 눈물에 약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도 하죠.
그러나 간혹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펼치고 쟁론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며 때로는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양보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강단 있는 사나이입니다.
그는 자신만의 공간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날 때 결코 자신의 속마음까지 털어놓고 사귀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한 번 친해진 사람에게는 세상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사랑과 정을 담아 줄 사람이 바로 물고기자리 남성입니다.
그래서 유달리 물고기자리의 그들에게는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이
많지요. 사색을 좋아해서 한잔!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서 한잔! 이러다보니 다시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늘 상 말하곤 하면서도 소주 한
병쯤은 눈 깜짝할 사이에 비워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늘 주위를 신경 쓰는 것이 물고기자리의 남성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의 심경을 부담 없이 이해해 주고 또 말주변이 없는 자신의 농담에 박장대소하며 웃어 줄 수 있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특히, 물고기자리의 남성들은 미식가가 많기 때문에 요리를 잘하는
여성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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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난 천상 물고기자리 남자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