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눅9:23)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 희생 쯤으로 생각하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어려움을 참고 신앙생활에 임하는 것을
자기 부인이나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부인은
자기에 관한 모든 것을 인정치 않는 것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입니다.
또한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 존재가 이미 십자가에서 죽은 것을 인정함으로써
자기 생명으로 살려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로 자기 부인이나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대단히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럴지라도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사람은
반드시 그 두가지가 삶에서 지켜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믿는자로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율법에 대해 죽은 자를 일컫습니다(갈2:19).
바울은 자신이 율법에 대해 죽었다고 선포했습니다.
율법주의는 타고난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가 도덕을 추구하면 도덕주의가 되고,
종교를 추구하면 율법주의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죽음과 함께 율법에 대해서도 죽게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떤 법칙이나 규율에 매여서 살지 않습니다.
그의 유일한 삶의 기준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면 행하고
원치 않으시면 행하지 않습니다.
만일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면서
말씀 생활이나 믿음의 교제를 등한히 하게 된다면
그는 버리운 자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율법에 대해 죽은 사람일 수록
율법에 대해 자유함을 얻되
더욱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여 말씀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에게 자유를 선포하면
오히려 방종으로 이어질까봐 염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핑계삼아 육체의 기회를 삼는 사람은
사실상 그리스도를 믿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자입니다.
참 자유를 안다면 더욱 주님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자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갈5:1).
따라서 종의 멍에(율법)를 맬 필요가 없습니다.
주일성수(안식일 준수), 11조, 기도, 절기, 전도, 봉사 등에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믿는자는 지켜야 할 율법과 상관없이
그리스도로 살아가므로써 율법을 완성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에 대해 죽은 자입니다.
그는 육체와 함께 자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갈5:24)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인정이나 욕심에 끌려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환경을 그냥 받아들이고 소화해냅니다.
육신에 대해 죽은 자는 자기 성찰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여 행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행하는 일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못마땅하고 불합리한 일이 있을지라도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닌자로 취급하기 때문에
자신 속에서 나오는 감정에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단의 권세에서 해방된 자입니다(요16:11).
사단의 역사는 육신에 속해 있는 자에만 나타납니다.
사단의 영향력은 사람이 흙(육신)에 속해있을 때 뿐입니다.
따라서 육신의 죽음과 함께 사단의 영향력도 없어지게 됩니다.
믿는 자가 육신대로 살지 않을 때
사단의 영향력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미혹을 받게 되는 것은
육신대로 살려는 자신의 정욕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자신이 육신대로 살려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그는 사단의 권세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의 권세는 육신대로 살려는 상황에서만 발생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죄에서 해방된 자입니다(롬6:6).
죄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로 사람은 죄의 행위가 나타납니다.
때로는 선한 행위조차도 자신의 만족을 위한 도구가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에게서 타락한 사람은
그가 선하든지 악하든지 타락 자체가 죄가 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자신의 육신의 삶을 벗어버린 사람은
육신에 속해 있는 죄도 함께 벗어버린 것이 되므로
그는 죄에서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
그는 죄가 끄는대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죄의 행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가 됩니다.
믿음을 선택하면 언제든지 죄를 짓지 않게 됩니다.
믿는다는 것은 곧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이란 자신이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육신대로 살려하지 않으므로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죄는 육신이 원하는대로 살 경우에만 행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죄를 짓는 것은 믿음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아에게서 해방된 자입니다.
자아란 자신의 혼을 의미합니다.
혼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이나 지혜대로
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의 지배를 받지도 않으며,
자신이 뭔가를 행하려는 의지를 불태우는 일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을 죽은자로 여기기 때문에
자신에 속한 모든 것,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혼에 매임을 받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가 이끄시는 대로만 따라가는 자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하찮게 여기지 않으면 그분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자아는 너무 철저하게 이기적입니다.
자아에서 해방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자아가 해방된 사람은 자신의 불이익과 불명예가
따른다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따릅니다.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곳은
언제나 우리의 육신이 죽어있는 골고다의 십자가입니다.
그분은 십자가의 삶을 사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는 모든 사람을 십자가의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가 생명을 얻고 다른 이들도 얻는 것입니다.
자기를 이기적으로 위하는 자아가 살아있다면
어떻게 자신에게 득이 되지 않는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겠으며
십자가의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오직 자아에서 해방된 사람만이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오직 그만이 십자가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율법과 죄와 육신과
사단의 권세와 자아에서 해방된 자를 일컫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공적인 삶을 사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실패와 죽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입니다.
자기 부인이나 자기 죽음의 십자가가 없이는
그리스도를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섯가지 모두에서 해방된 자를 말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는 것만으로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아에서 해방되어
오직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고 사는 자를 말합니다.
자기 사랑으로 가득한 자아는 십자가에 못 박혀야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면 스스로 속고 있을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대다수입니다.
십자가의 삶을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핵심이나
그것을 원하고 받아들이고 기꺼이 따르는 자는
몇 안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당신이 그이기를 바랍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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