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의 야키오니기리 사랑은 누구나 다 아실 거예요.
일본에는 주먹밥의 종류가 무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주먹밥을 오븐에 한 번 구우면 손으로 들고 먹어도 부스러지지 않고
일본식 달걀찜인 차완무시는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들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좋아요 "
야키오니기리
밥 2공기, 잔멸치(지리멸) 1/2컵, 깨소금 2작은술, 오니기리 양념장(간장 1큰술, 참기름
맛술 1작은술씩)
1 마른 팬에 잔멸치를 볶아 비린내를 없앤다.
2 밥에 깨소금과 볶은 멸치, 양념장 반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고루 섞어 수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3 ②의 밥을 주먹밥 틀에 넣고 모양을 만든다
4 남은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가면서 230℃로 달군 오븐에 10분간 바삭하게 굽는다.
크림치즈 달걀찜
달걀 1개, 크림치즈 2큰술, 다시마 국물 160ml, 고운소금·흰 후춧가루
참치액젓 1/4작은술씩
1 상온에 둔 크림치즈를 볼에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 부드럽게 풀어준 뒤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2 ①에 달걀을 풀어 체에 한 번 내린 뒤 고운소금과 흰 후춧가루, 참치액젓으로 간한다
3 ②를 찜기용 그릇에 담고 이쑤시개로 거품을 터뜨려 없앤 뒤 한 김 오른 찜통에 넣고
센 불에 1분, 약한 불에 15분 찐 뒤 꺼낸다.
크림치즈 때문에 시큼한 맛이 날 수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어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크림치즈 대신 생크림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 일식 달걀찜 특유의 약간 달달한 맛이 나도록.
표면을 더욱 탱탱하고 매끄럽게 만들려면 찌기 전 기포를 없애야 해요
거품을 이쑤시개로 일일이 찔러 없애기는 힘드니까 찜통에 넣기 전에 라이터로
달걀물과 그릇 사이의 경계 부분, 그리고 표면을 살짝 스치면
신기하게 거품이 싹 사라져요.
일본에는 골목 구석에 자리 잡은 작고 조용한 꼬치집이 많아요
한국의 꼬치보다 소스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죠
다양한 소스를 만들어 내면 각자의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으니 손님 초대용
술안주로 그만이에요. 전기 그릴을 식탁 위에 그대로 올려 바로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누면 일본 꼬치집이 부럽지 않아요 "
꼬치구이
재료
닭고기(다리살) 1팩, 통삼겹살 1근, 방울토마토 10개, 베이컨 10장, 정종 1큰술, 흰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유자소스(유자 껍질 2개분, 청양고추 2개, 고운소금 1큰술), 카레 소금(카레가루 1작은술, 소금 2작은술), 데리야키소스(양조간장 5큰술, 맛술·정종 1큰술씩, 설탕 3큰술, 후춧가루약간), 핫소스(핫소스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닭다리살은 힘줄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정종 1큰술과 흰후춧가루, 소금을 넣어 밑간한 뒤 4, 5개 정도 꼬치에 꽂는다. 2 통삼겹살은 3×4cm로 썰어 소금, 흰후춧가루로 밑간한 뒤 꼬치에 꽂는다. 3 베이컨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 방울토마토에 돌돌 만 뒤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4 유자 껍질은 최대한 얇게 벗긴 다음 적당히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 뒤 소금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 유자소스를 만든다. 5 카레가루 1작은술과 소금 2작은술을 고루 섞어 카레 소금을 만든다. 6 작은 냄비에 후춧가루를 제외한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센 불에 한소끔 끓여 설탕이 조려지는 향이 나고 농도가 걸쭉해지면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재빨리 불에서 내려 식혀 데리야키소스를 만든다. 7 전기 그릴 팬에 꼬치를 보기 좋게 올리고 유자소스, 카레 소금, 데리야키소스와 함께 식탁 위에 낸다. 8 구운 방울토마토 꼬치는 토마토 부분에 핫소스를 뿌린 다음 소금을 살짝 찍어 먹는다.
유자소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맛일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만들어 먹기엔 약간 아린 맛이 나니 유자를 믹서에 갈 때 유자즙이나 물을 3큰술 정도 넣으면 더욱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유자를 많이 활용하는 일본에서는 '유주코쇼'라는 매콤한 유자 후추소스를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는 파는 곳이 없는 것 같아 제가 직접 만들어봤지요. 만든 뒤 3일 정도 숙성시키면 아린 맛이 없어지고 맛이 한층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일본 길거리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과일이나 과자를 얹은 크레이프 종류죠. 집에 있는 과일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밋밋한 아이스크림을 변신시킬 수 있어요. 저도 아이들도 남편도 무척 좋아하는 디저트예요"
캐러멜 바나나아이스크림
재료
바닐라 아이스크림 적당량, 바나나 2개, 설탕 4큰술, 물 3큰술, 버터 10g, 브랜디(혹은 럼주) 1큰술, 시나몬가루 약간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1~2cm 두께로 썬다. 2 작은 편수에 설탕과 물을 넣고 센 불에 설탕이 녹아 투명한 갈색이 될 때까지 젓지 말고 그대로 끓여 캐러멜 시럽을 만든다. 3 ②에 버터, 브랜디, 바나나를 넣고 살짝 조려 바나나를 코팅시킨다. 4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③의 바나나를 곁들인 뒤 시나몬가루를 뿌린다.
바나나 대신 복숭아나 사과 등 집에 있는 과일을 활용하면 좋겠네.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캐러멜 소스는 갈변하기 쉬운 과일을 코팅해주니까 활용이 무한대네. 너무 단것보다는 시나몬가루를 뿌려 맛을 중화시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
아, 선생님 말씀처럼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더 맛있겠네요. 캐러멜 시럽은 한 김 식히면 시럽이 살짝 굳어 캔디의 식감이 나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더라고요. 남편은 생크림을 넣어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 빵에 스프레드로 발라주면 잘 먹어요.
첫댓글 맛있겠네요.
냉동실에 안 들어간 음식이 닭도리탕으로 산 닭 2팩과 오뎅들 젓갈 등 반찬은 많은데 먼저 산 음식 먼저 먹으려니 힘들지만 ^^ 어쨌거나 오늘 첫 시간은 여기서 인사드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