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다음은 우리다” 러시아에서 푸틴 비판 표면화, 대 트럼프 협조 노선에 보수파의 이견이 이어진다 / 3월 7일(토) / 동양경제 온라인
[사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 온 극우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좌)과 푸틴 대통령(우). 푸틴 비판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사진: EPA=시사, Bloomberg)
2026년 2월 말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한 대규모 공격은 주변 국가들을 휩쓸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5년 차에 접어든 직후에 일어난 이 새로운 지역 전쟁이, 실제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발밑을 확실히 흔들기 시작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 트럼프에게 머뭇거리는 푸틴
우선,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제가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이 이란 페제슈키안 대통령에게 보낸 성명을 살펴보자.
성명은 하메네이 사를 ‘러시아와 이란 우호 관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뛰어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살해는 “도덕과 국제법상의 모든 규범에 대한 냉소적인 침해”라고 덧붙였다. 겉보기에 엄격하게 비판한 듯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누가 살해했는지라는 핵심적인 점이 빠져 있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살해와 관련해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한 성명은 정반대였다. ‘(살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탄 공격에 의한 것이며, 모스크바에 강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명확히 양국을 지목해 강하게 비판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
그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있다. 현재 트럼프는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향적인 자세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평화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푸틴 입장에서는 이란 공격에 대한 자신의 성명에서 미국을 직접 비판하는 것이 트럼프의 분노를 살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 대해 엄격한 태도로 전환되는 사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푸틴은 휴전이나 평화에 응할 생각이 없으며, 침공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겉으로는 트럼프의 평화 중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트럼프로부터 대러 제재 완화 등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다. 그래서 명확한 미국 비판은 외무성 성명에 맡기겠다는 절박한 방책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트럼프를 직접 비난하지 않고 외무성 성명에 미국 비판을 포함시키는 구분 전략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6년 초에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을 구속·연행했을 때도 사용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군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무력 침공’에 해당한다며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푸틴 자신은 미국 비판 성명조차 내는 것을 피했다.
하지만 이번 이란 공격을 계기로, 이러한 절박한 전술이 상징하는 푸틴의 위축된 대트럼프 외교에 대해 러시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필요성을 사전에 강력히 주장하고 푸틴의 대외 강경 정책을 강하게 지지해 온 민족주의적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발언이다.
■ "이란 다음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공격이다"
두긴은 자신이 관여한 사이트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으며, “세계의 힘의 균형이 변했다”고. 그 위에, 앞으로 이란이 항복할 경우, 미국이 동일한 압력을 다른 국가에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이 되는 것은 러시아와 중국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 공격이 끝난 뒤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대상이 중러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두긴은 그 후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푸틴 정권에 이렇게 명확히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제 (대외 개입을 꺼리는 자신의 열광적인 지지층) 마가(MAGA)에서 물러나, (예전에 이라크 전쟁 등을 주도했던) 네오콘(신자신) 입장이 되었다. 그는 이란 등 우리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힘에는 힘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도 핵이 있다. 힘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두긴이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 중재를 맡고 있는 트럼프이지만, 언젠가 네오콘적인 입장에서 러시아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푸틴 정권에 대해 트럼프 의존적인 평화 중재가 난항을 겪는 현시점에서, 트럼프 정권에 대한 화해적 입장을 버리고 힘으로 미국에 맞서는 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두긴의 푸틴에 대한 경고 뒤에는 이번 이란 공격이 러시아 국내에 미친 충격이 크다는 점이 있다.
러시아와 이란은 공식적인 군사 동맹국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이 공격해도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지원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란은 직접 개발한 공격용 드론 ‘샤헤드’를 푸틴 정권에 제공했다. 러시아는 이 모델의 생산을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시작한 뒤, 지속적인 개량을 거쳐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의 주력 무기가 되었다.
즉, 러시아에게 이란은 군사적으로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다. 게다가 2025년 1월에 러시아는 이란과 양국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조약에 서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고 하메네이 사령관까지 살해한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분노가 러시아 정치권에서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번 두긴 발언에는 트럼프에 대한 경계 논쟁과는 별개의 중요한 의미도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5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전 전망을 제시하지 못하고, 이란조차 방어하지 못하는 푸틴 정권에 대해 정권 주변에서 불만이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즉, 겉으로 드러난 트럼프 비판은 사실상 푸틴 정권에 대한 분노를 반영한 표현이기도 하다.
푸틴에 대한 사실상의 이의 제기는 다른 사례도 있었다. 형식적으로는 야당이지만 사실상의 여당인 ‘공정 러시아·정의를 위하여’당의 세르게이 미로노프 당대표가 최근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국민에게 널리 사용되는 민간 통신 앱 ‘텔레그램’의 통신 속도를 크게 늦출 계획이다. 정부 비판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텔레그램 이용자를 정부가 새로 개발한 관제 통신 앱으로 유도하려는 것이 목표다.
■ "러시아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바보가
하지만 텔레그램은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에서도 러시아군 내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통신 속도가 느려지면 부대 내 연락에도 악영향이 미친다. 이에 미로노프 당수는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바보 같은 놈이”라고 날카롭게 비난했다.
이 밀로노프 발언은 정부 계획에 대해 ‘정부 주변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정면 비판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지금까지 절대적 권력자였던 푸틴의 권위가 트럼프 비판과 양면화된 보수파 등으로부터 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침식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란 상황이 트럼프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욱 명확해지면, 푸틴 비판이 더욱 확대될 것은 확실하다. 이라크 상황이 푸틴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요시다 나리유키: 신문통신 조사회 이사, 공동통신 러시아·동유럽 파일 편집장
「イランの次はわれわれだ」ロシアでプーチン批判が表面化/対トランプ協調路線に保守派から異論相次ぐ
「イランの次はわれわれだ」ロシアでプーチン批判が表面化/対トランプ協調路線に保守派から異論相次ぐ / 3/7(土) / 東洋経済オンライン
ウクライナ侵攻を支持してきた民族主義的極右思想家、アレクサンドル・ドゥーギン(左)とプーチン大統領(右)。プーチン批判とも取れる発言が注目を集めた(写真:EPA=時事、Bloomberg)
2026年2月末に始まったアメリカとイスラエルによるイランへの大規模攻撃は周辺国を巻き込み、中東全域に波及した。ウクライナ侵攻が5年目に突入した直後に起きた、この新たな地域戦争が、実はロシアのプーチン大統領の足元を確実に揺さぶり始めている。
何が起きているのか。
■トランプに遠慮するプーチン
まず、イランの最高指導者ハメネイ師が殺害されたのを受け、プーチン大統領がイランのペゼシュキアン大統領宛てに出した声明を見てみよう。
声明はハメネイ師を「ロシアとイランの友好関係の発展に多大な貢献を果たした傑出した指導者」とたたえた。さらにこの殺害は「道徳と国際法上のあらゆる規範に対する冷笑的な侵害である」と続けた。一見厳しく批判したように見える内容だった。
しかし、誰が殺害したのか、という肝心な点が抜けていた。アメリカとイスラエルに触れていないのだ。ところが、殺害をめぐりロシア外務省が出した声明は逆だ。「(殺害は)アメリカとイスラエルによるミサイル爆弾攻撃によるもので、モスクワで強い怒りを招いている」と明確に両国を名指しで強く批判したのだ。
なぜこうした違いが出たのか。
この背景にあるのがウクライナ戦争だ。現在、トランプは、露骨にロシア寄りの姿勢でウクライナ侵攻をめぐる和平仲介を進めている。プーチンとしては、イラン攻撃への自らの声明で、アメリカを名指しで批判することはトランプの怒りを買う可能性が高い。それによって、ロシアに対し、厳しい姿勢に転じる事態を招きかねない。
プーチンは停戦や和平に応じる考えはなく、侵攻を継続する構えだ。その一方で表向きトランプの和平仲介に協力する姿勢を示すことで、トランプから対ロ制裁の緩和などを引き出すことを狙っている。そこで、明確なアメリカ批判は外務省声明に任せる、という苦肉の策を取ったのだ。
自らはトランプへの名指し批判をせず、外務省声明に対アメリカ批判を盛り込むという使い分け戦術は、今回が初めてではない。
26年年明けにトランプ政権がベネズエラのマドゥーロ大統領を拘束・連行した際も使っている。ロシア外務省は、アメリカ軍によるベネズエラ攻撃が「武力侵攻」に当たるとし「非難に値する」との声明を出した。しかし、プーチン自身はアメリカ批判の声明すら出すことを避けた。
しかし、今回のイラン攻撃を機に、こうした苦し紛れの戦術が象徴する、プーチンの腰の引けた対トランプ外交に対し、ロシア国内から懸念の声が出始めた。
最も代表的なのが、ウクライナ侵攻の必要性を事前に強く訴え、プーチンの対外強硬策を強く支持してきた民族主義的極右思想家、アレクサンドル・ドゥーギンの発言だ。
■「イランの次はロシアと中国への攻撃だ」
ドゥーギンは自ら関わるサイトでこう訴えた。イランに対するアメリカとイスラエルの攻撃を受けて、「世界における力のバランスは変わった」と。そのうえで、今後「イランが降伏した場合、アメリカが同様の圧力をほかの国に対しても広げる契機となるだろう。そしてその対象となるのはロシアと中国だろう」と述べて、イラン攻撃終了後、トランプ政権の攻撃の矛先が中ロに向かう可能性があるとの懸念を示したのだ。
ドゥーギンはその後、YouTube番組で明確にプーチン政権にこう警告を発した。「トランプは今や、(対外介入を嫌う自らの熱狂的支持層)MAGAから離れて、(かつてイラク戦争などを主導した)ネオコン的立場になった。彼はイランなど、われわれの同盟国への攻撃を始めた。力には力で対抗するしかない。われわれにも核がある。力を示すしかない」
ドゥーギンが言いたいのはこういうことだ。今はウクライナ紛争の和平仲介をしているトランプだが、いずれネオコン的な立場からロシアに対しても、攻撃的姿勢に転じる可能性がある。
このため、プーチン政権に対し、トランプ頼みの和平仲介が難航している今、トランプ政権への融和的立場をやめ、力でアメリカに対抗する政策に戻すべきだと言っているのだ。
こうしたドゥーギンによるプーチンへの警鐘の背景には、今回のイラン攻撃がロシア国内に与えたショックの大きさがある。
ロシアとイランは正式の軍事同盟国ではない。したがって、アメリカが攻撃してきても、ロシアに軍事的に支援する義務はない。
しかし、ウクライナ侵攻後、イランは自ら開発した攻撃用ドローン「シャヘド」をプーチン政権に提供。ロシアはこのモデルの生産を国内で大々的に開始し、その後改良を重ねて、今やウクライナに対する空爆の主力兵器になっている。
つまりロシアにとって、イランは軍事的に恩人とも言える存在なのだ。おまけに25年1月にロシアはイランとの間で両国の包括的戦略パートナーシップ条約に調印したばかりだ。そのイランに大規模な攻撃を仕掛け、ハメネイ師まで殺害したトランプ政権への怒りが、ロシア政界では高まっているのだ。
また今回のドゥーギン発言には、トランプへの警戒論とは別の重要な意味合いもある。
ウクライナ侵攻が5年目に入ったにもかかわらず、依然として戦勝の見通しも示せず、さらにイランも守れないプーチン政権に対して、政権周辺から、不満が公然と出始めたことだ。つまり、表向きのトランプ批判は、事実上プーチン政権への苛立ちの裏返しの表明でもあるのだ。
プーチンへの事実上の異議申し立ては、ほかにも出た。形式的には野党ながら、事実上の与党である「公正ロシア・正義のために」党のセルゲイ・ミロノフ党首による最近の政府批判である。
ロシア政府は国民に広く使われている民間通信アプリ「テレグラム」の通信速度を大幅に遅くさせる計画だ。政権批判の拡散を抑え込むため、テレグラム利用者を、政府が新たに開発した官製の通信アプリに誘導することを狙っている。
■「ロシア政府は何をしているのか。馬鹿者が」
しかし、テレグラムはウクライナでの軍事作戦においてもロシア軍内部で広く使われている。通信速度が遅くなれば、部隊内の連絡にも悪影響が出る。このためミロノフ党首は「一体、政府は何をしているのか。馬鹿者が」と語気鋭くこき下ろしたのである。
このミロノフ発言は、政府の計画について「初めて政権周辺から公然と真っ向からの批判が出た」と言われている。
つまり、これまでの絶対的権力者としてのプーチンの権威が、トランプ批判と表裏一体となった、保守派などからの政権への不満噴出によって、侵食され始めたと言える。
今後イラン情勢がトランプの望む方向で動くことが一層明確になれば、プーチン批判がさらに広がるのは確実だ。イラク情勢がプーチンに与える影響から目を離せない。
吉田 成之 :新聞通信調査会理事、共同通信ロシア・東欧ファイル編集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