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통령 내각 인선이 오후 6시로 미뤄졌다는 보도이다. 이 시점에서 저는 대통령 각하를 위해, 무엇을 말씀드릴까.
저희가 드릴 말씀은, 당장의 말씀이란, 이 한 가지, "차지철은 쓰지 마세요."
차지철은 김재규가 대통령에게 총을 겨누자, 대통령을 막을 생각은 커녕, 화장실로 도망해 피한 인물이다. 수치스럽기가 경호실장으로 이 정도면 보통이 아니다. 그러고도 죽었다. 대통령도 못 살리고 자신도 죽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죽인 것이 기실 김재규인가 ? 천만에, 권력다툼에, 대통령 총애를 차지철이 온통 독차지하고 횡포를 부리자, 김재규가 거기 화가 나서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만일, 박대통령 곁에 차지철이 없었다면, 시해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권력을 독차지하고 횡포 부리는 자는 드물지만, -- 대통령의 총애를 믿고 -- 부당한 처우, 부당한 횡포에 분개하는 사람들은 흔하다. 즉, 차지철 같은 인물이 곁에 있으면 제 2, 제 3의 김재규는, 딱히 김재규가 아니었어도 일어나고 생기는 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대통령께서는 누가 김재규일까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누가 차지철일까, 누가 차지철이 될 것인가 를 면밀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셔서 바로 그 차지철을 쓰지 마셔야 한다. 단호히 제외시켜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님께는 이미 다윗의 돌이 주어졌다. 어디 두었는지 잊으셨거든, 방안을 다시 샅샅히 뒤져서라도 찾아내시기 바란다. 오로지 그 돌이어야만 다윗은 골리앗을 단번에 쳐 죽일 수 있었다. 그 후로 골리앗의 형제들은 오토매틱 사망 수순에 들어갔다.
차지철이 바로 그 골리앗일 수 있는 것이다. 거마한 권력군단에 굴하지 마시고, 커다란 용모, 번쩍이는 이빨에 기 죽지 마시고,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하나님만을 부르시고 당신의 손에 쥐인 권력, 하나님께서 주신 돌 하나를 한 방에 명중시키고 날리시기 바란다.
대통령님은 혼자가 아니시다. 뒷동산에 홀로 올라 촛불 보며 눈물짓는 홀로 핀 할미꽃이 대통령님은 결코 아니신 것이다. 대통령의 뒤에는 아직도 대통령을 못 잊어 하고 눈물로 금식으로 기도하고 부르짖는 많은 성도들이 있다.
대통령께서는 용기와 기운을 내셔야 하고 골리앗 앞에 섰던 다윗, 열몇세 다윗의 심정으로 돌아가 골리앗을 향해 돌을 날리셔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이명박을 사울왕으로 쓰실 것인지, 다윗대왕 되게 하실 지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다.
차지철은 쓰지 마세요. 절대 차지철은 곁에도 오지 말게 하세요. 이것이 저희가 보이지 않는 대통령님을 향하여 하염없이 부르짖는 외침이다. 및, 이것이 하나님께서 대통령을 구하고자 하시는 마지막 손내밀음이신 것이다.
가장 아끼는 사람을 자르소서. 이것에 길이 있고 진리가 있음입니다. 대통령의 눈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눈에 가장 미울 수 있으니, 대통령 오직 홀로 서시고 홀로 결단하시는 것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있는 것이다.
2008.6.20. 파아란 한은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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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아란홈 원문보기 글쓴이: 한은경
첫댓글 정말루 옳으신 말씀이십니다.차지철은 대통령을 돌아가시게 한 인간입니다.
제대로 짚은것 같습니다.
차지철은 경호실장답게 대통령 경호에만 신경써야되는데 정치적 개입..즉 월권행위 했기 때문에..(차지철이 김재규 무시도 많이 했었죠) 김재규가 열받아서 차지철이랑 박대통령을 저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