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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발단
1. 14. CNBlue '블루토리' 발매
1. 15. '파랑새'와 '외톨이야'의 표절 의혹에 관한 네이버 지식인 첫 질문 포스팅
~ 계속된 누리꾼들의 의문 제기
1. 17. 심야 와이낫이 처음으로 표절 의혹에 관한 정보를 접함
1. 18. DCInside 뉴스 표절 의혹 게재 및 언론사 전화 질문 시작
~ 와이낫은 계속해서 내부적으로는 유사성을 인정하나 공식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1. 22. 표절 의혹에 관한 언론사 일제 보도
~ CNBlue 소속사 FNC뮤직의 공식 보도자료 발표
- 와이낫에 대한 비하 발언과 함께 표절 논란을 와이낫의 노이즈 마케팅이라 규정, 표절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 발표
*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 만남
- 서로 간 표절에 대한 의견차 확인, 유사성에 있어 해결보려 해야 하는 쪽은 와이낫 측이 아니라 소속사와 작곡가 측이라 했음, 소속사 발언과 관련된 해명은 직접 해결하길 바란다는 내용도 말했으며, 공식 입장은 정해지지 않은 게 맞음
즉, 입장 차이를 확인했을 뿐, FNC뮤직의 주장과는 달리 협의나 절차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음
(FNC 측 2월 5일 보도자료에는 1월 31일 만나 익일 무응답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표현됨.
곧 이를 포함한 FNC뮤직에 대한 반박 자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1. 23. 와이낫의 첫 공식 보도자료 배포
- 표절 시비는 와이낫이 아닌 누리꾼 측에 의한 제기
- 이에 관련한 FNC뮤직의 발언에 대한 모욕감 표시
- 표절 시비는 작곡가 간의 문제임
- CNBlue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람
~1. 31. 소속사 및 작곡가의 무응답
(계속된 언론 보도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곡가 분들은 이때까지 공식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음)
2. 1. 소속사의 공식 발언의 수정 및 사과를 요구하는 와이낫 측 내용 증명 발송
작곡가의 공식 입장 표명과 표절 논란에 대한 해명 의지를 요구하는 와이낫 측 내용 증명 발송
소속사와 작곡가의 대응에 대한 와이낫의 두번째 공식 보도자료 배포
2. 5. FNC뮤직의 두번째 공식 입장 발표
와이낫이 FNC뮤직과 작곡가의 내용 증명을 수취
2. 8. '인디권리장전' 발표
지방 법원 결과 와이낫 측 패소
글 원문 : http://cafe.daum.net/ynot911/2yET/300
인디 권리 장전 내용
인디권리장전’ – 인디 음악계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지킨다!!!
(우리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소통 수단, ‘공연’을 생각하며 – 와이낫 보컬, 주 몽)
저와 저의 소속밴드 와이낫은 인디 음악계의 권리를 스스로 지키자는 취지의 무료공연을 개최합니다. 저희는 이번 논란을 통해 인디 음악계의 전체적인 명예가 상당히 실추되었다고 판단하였고, 스스로 우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저희를 지지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한 인디 음악계의 동료 밴드들과 함께 ‘인디권리장전’이라는 이름의 무료공연을 2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은 2월 23일 (화), 3월 1일 (월)에 우선 예정되었고, 모두 무료로 개최됩니다.
FNC 뮤직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디 밴드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 짧은 사과가 그 발언을 통해 상처받고 명예가 실추된 인디 음악계에 대해 대상과 방법에 있어 적절한 사죄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음악 그 자체를 위해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인디 음악인, 음악 관계자들과 그들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많은 인디 음악 애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논란의 핵심에 있는 FNC 소속 신인 밴드는 ‘인디 밴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상처는 더욱 깊었습니다. 저희는 우리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삶의 태도, 그리고 팬들의 음악적 취향에 대해 상처를 준 발언에 대해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희가 지금의 사안을 의도적으로 ‘인디 밴드의 수난’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중단하지 않을 시에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은 우리가 느낀 분노와 슬픔의 깊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 대목입니다.
지금의 문제는 비단 와이낫이라는 한 밴드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향후에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혹시라도 재발한다면 인디 음악계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공연은 인디 음악계와 크게는 전체 음악계에 작지만 그런 의미에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한 가지 짚어보고 싶은 점도 있습니다. 저희는 지난 12년간 8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과 5장의 앨범으로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저희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음악계에서 그치지 않고 일어나는 불명예스러운 유사성 논란에 심한 우려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음악은 1+1=2라는 식으로만 규정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유사성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유사성 논란이 네티즌에 의해서 제기된다는 것은 ‘무책임한 찔러보기’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직관적인 ‘사람들의 귀’가 판단하고 의견을 개진한다는 의미입니다. 활동 무대가 어디가 되었건, 언론 노출의 빈도가 높건 아니건, ‘음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유사성 논란에 대해서는 저희도 따로 저희의 입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리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글 원문
http://cafe.daum.net/ynot911/2yET/304
와이낫 보컬 주몽씨의 견해
요즈음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체의 특성에 따라 부각되는 내용도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저의 의도와 다소 다른 내용이 전달되거나 본질이 덮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저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김도훈씨가 만들어 올린 동영상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저에게 메일과 내용증명으로 같은 내용을 보내왔기 때문에 얘기하는 내용은 정확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한 것은 코드, 멜로디, 템포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멜로디가 있지만 다른 곡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김도훈씨의 인터뷰가 몇차례 나온 이후에 제가 다시 반론을 펴는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말이 없는 것으로 오인받을까 싶어, 그리고 악보와 화음, 코드를 언급한 김도훈씨의 의견에 반해 '그냥 비슷하게 들린다'는 식으로만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 오인받을까 싶어 여기에 대한 제 의견을 피력합니다.
처음 표절 논란이 시작된 것은 인터넷 상에서 어떤 네티즌이 비교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면서부터입니다. 정확히 저는 이틀이 지난 이후에야 그 내용을 알게되었죠. 제가 확인했을 때는 이미 표절 논란은 매우 커져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버전의 비교동영상도 제작되어 올라왔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논란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선 저는 '파랑새'라는 곡을 쓴 사람으로서, 두 곡이 아주 흡사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많은 네티즌들이 제기하신 바와 일치합니다. 우리가 하나의 곡을 들을 때 그 곡의 색깔과 스타일을 규정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전설의 밴드 Queen의 'We will rock you'라는 곡을 떠올리거나 누군가에게 얘기해 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렴구인 'We will, we will rock you!!!'라는 부분을 언급합니다. 그 부분이 그 곡의 생명이며 핵심이기 때문이지요. 대개의 경우 이런 부분은 후렴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 전체 곡 구성의 유사성은 일단 접어두고라도 두 곡의 후렴구를 봅시다. 코드가 다른 부분이 있다, 음표가 다른 부분도 있고 같은 부분이 있다. 맞습니다. 그럼 그것을 모두 감안하고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많이 반복되며 각 곡의 생명이며 핵심 부분인 후렴구를 들어봅시다. '외톨이야'를 듣고 '파랑새'를 듣습니다. 어? 하고 다른 한 곡이 연상이 되십니까? 느낌과 스타일이 대단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십니까? 이것이 바로 표절논란이 시작된 이유이며,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김도훈씨가 얘기한 '오!가니', '지중해'와 같은 노래와 '파랑새'를 같이 들어보십시오. 물론 김도훈씨의 동영상에서처럼 비교를 위해서 전체 음의 높이와 템포를 조절하지 않은 원래의 원곡으로 들어야겠지요. 아까와 같은 연상이 됩니까? 저는 이 곡들과 '파랑새'는 물론, '외톨이야'와도 그 어떠한 유사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영상에서 김도훈씨가 얘기한 '와이낫의 논리대로라면 파랑새는 이 곡들을 표절한 것인가요?'라는 얘기는 그래서 틀린 얘기입니다. '그 부분 멜로디가 비슷하기 때문에'라는 말이 와이낫의 논리도 아니며, 표절논란이 그 부분 멜로디가 똑같다고 해서 시작된 것도 아니니까요.)
코드, 멜로디, 비트는 한 곡을 구성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리고 이 요소들이 쌓여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곡'이 완성됩니다. 김도훈씨의 말처럼 그 요소들을 하나 하나 들춰보는 것, 중요하겠지요. 어쩌면 법원에서는 그 부분이 판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소송의 결과가 저희에게 불리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코드, 멜로디, 비트를 그렇게 분리해서 듣던가요? 하나의 작품으로서 '곡'은 그 고유의 색깔과 스타일을 갖게 되며 우리는 그것을 듣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 요소가 코드, 멜로디, 비트 이런 것들입니다. 완성된 건물이 비슷한데 벽돌과 목재와 시멘트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른 건물이라고요? 글쎄요. 의도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하늘만이 알겠죠. 하지만 의도가 있었거나 없었거나 중요한 것은 그 결과물에 대한 판단입니다. 또한 공동작곡가로 올라있는 김도훈, 이상호씨가 각각 이 곡을 만드는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도 궁금하군요.
김도훈씨가 악보와 코드표를 모니터에 띄워놓고, 혹은 동영상으로 각 곡들을 짜깁기해서 들려주는 데 반해 저희는 과연 논리적이지 못해서 이렇듯 조심스럽게 유사성을 제기했던 것일까요? 그렇게 유난떨지 않아도 사람들은 비슷한 두 곡을 접하면 그 곡을 듣고, 느끼고, 압니다. 이것을 '사람들이 가지는 보편적인 귀'라고 얘기해도 좋고 '음악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직관'이라 해도 좋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사람들이 왜 표절논란을 제기했으며 그 논란은 계속 커지고 있느냐! 바로 이거지요. 음악은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드도 모르고 멜로디를 악보로 그릴 수 없지만 누구나 음악을 듣고 느낍니다. 그리고 취향이 생기고, 호불호도 생기며,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현혹해서도 안되고 사람들의 귀와 음악을 듣는 심상을 모욕하거나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12음계에서 나오는 멜로디가 뭐 그리 독창적일 수 있겠느냐고요? 글쎄요, 정장을 하고 있는 남자들은 같은 형태의 윗도리, 아랫도리, 와이셔츠, 넥타이를 하고 있는데, 왜 사람마다 스타일이 그렇게나 다르고 유행이라는 것이 생기며, 이렇게도 많은 남성정장 브랜드가 존재할 수 있는 걸까요? 너무나 많은 멜로디가 나와서 이제 정말 좋은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는다고요? 작년에 나왔던 정말 좋은 음반은 하나도 없었나요? 앞으로 독창적이면서 감동적인 멜로디는 안 나올꺼라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지금 저희는 저희의 의견과 많은 네티즌들의 의견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전문가들에는 오랫동안 음악을 해 온 밴드,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평론가, 언론종사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외 레코드사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따로이 보도자료를 통해서 배포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취합하고 있는 자료가 모두 모이고, 소송이 들어가게 되면 그때 그 자료들과 함께 정식으로 공개하겠습니다. (법정소송에 들어가는 것은 저희가 이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음악의 유사성을 법원이 판정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이러니하지만, 그 이외에 방법이 없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군요.)
마지막으로, 이 문제는 소위 '인디'(인디라는 개념이 모호함으로 인해 이 표현을 쓰지 않고 싶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당장 생각나지 않는군요. 이 부분은 앞으로도 활발한 논의가 있기를 바랍니다)와 소위 '메이저'의 분쟁이 아니며, 와이낫과 씨앤블루와의 문제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 다시 한번 밝힙니다. 이것은 저와 김도훈, 이상호라는 저작자 사이의 문제입니다. 또한 이것은 서로간의 감정의 문제가 아님도 분명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서로간의 예의가 지켜졌으면 합니다.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저와 저희 밴드는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결과도 알 수 없고 비용과 에너지도 엄청나게 소모되는 일에 휘말려 있지만, 이번 일을 통해 작곡가, 제작자, 그리고 누구보다도 음악 리스너들이 한번 더 우리 음악계에서 끊이지 않는 표절논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별다른 힘이 없는 저희에게 그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아낌없는 도움과 격려를 주신 주위 분들께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본인의 명의를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전문가분들과 법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고 수많은 법률관계자들을 소개해 주신 분들, 전화와 문자, 게시판을 통해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글 원문
http://cafe.daum.net/ynot911/2yET/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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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페 대문 (음악취향 Y) |작성자 전자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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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은 이 소송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할까요?
아래 주소는 판결 결과에 관련된 뉴스입니다
http://news.donga.com/Enter/Series01/3/09/20110413/36381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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