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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이 많이 가는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우연히 네이버의 주식관련 카페(가치투자연구소 : 남산주성님 개설)에서 동종목을 관심있게 보는 것 같아 제 나름대로 기초적인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참고로 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래는 개인적으로 스스로에게 이야기 하듯이 적어놓은 것이라 존칭이 아닙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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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통조림 시장의 강자 동원F&B 한번 분석해보자.
동종목은 작년부터 관심종목으로 등록해 심심할 때마다 한번씩 보던 것이었다. 우량주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금액"은 아니었기에 세밀히 살펴보지는 않았었다.
그러다가, 남산주성-----최근 주목받고 있는, 떠오르는 실전 가치투자의 고수-----님이 동종목을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 "이 기회에"라는 생각으로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동원F&B(049770)---거래소(음료/식품업종) 액면가 5,000원, 상장주식수 3,130,000주
------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참치통조림(캔) 시장의 절대 강자이다. 2000년 11월에 상장되었고, 위에서 알 수 있듯 주식수량이 많지 않다. 최근에는 즉석밥, 냉동식품, 생수, 인삼 등으로 매출을 다각화시키고 있다. 일단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와 금년의 사업계획은 어떠한지 전자공시에 나타난 동사의 최근 분기보고서를 보고 판단해보자.
------ "당사는 1969년부터 영위해 온 원양어업을 통한 원재료 조달 노하우를 바탕으로 1982년 국민 식문화 향상을 위한 식품사업에 착수하였으며 그 동안 東遠 브랜드의 참치캔, 농수산캔, 조리냉동, 생수, 차류, 연제품 등과 兩班브랜드의 조미김, 김치,죽 그리고 고급유지류 브랜드인 노블레, 육가공 리챔브랜드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보다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어쩌고 저쩌고.........그 결과 회사의 이미지및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고 향후 회사의 이익증가와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1) 2008년 사업계획
2008년에는 가치제고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대폭 확대 하겠습니다.
참치원가 상승에 대응하여 제품 가치제고, 판가인상, 운영효율화, 매출확대등을 통해매익률 개선은 물론 주요품종에 대한 시장점유율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국내영업부문에서는 2007년 하반기 이후 사업 및 경로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 등 신수익 경로를 개척, 확대 하겠습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구조개선 및 가격인상을 통해 이익을 대폭 개선할 계획입니다."
결론을 보자면, 최근 세계적인 곡물가 인상에 따른 참치원어 가격의 상승을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하는 소리다. 그렇다면, 원재료값의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다는 말인데..........하긴,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서 참치통조림 부분은 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시장점유율과 관련해서는 다음의 도표를 보도록 하자.(출처 : 전자공시 1/4분기 사업보고서)
동사의 입장에선, 최근 오뚜기의 눈부신 성장---현재 오뚜기는 동원F&B의 사업부문 여러 곳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이 은근히 걱정되었는데, 시장점유율 부분에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듯한 모습이다. 더군다나 동원그룹은 "동원산업"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양어업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있지 않은가........참치 분야는 그룹 내의 동원산업을 통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무기 삼아 우월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언제나 그렇듯......^^.....동사가 혹시라도 불량기업인지 아닌지는 살펴보아야 하므로 자본금 변동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출처 : 한신평)
상장 후 02년 12월에 인수/합병을 통해 13만 4천여주를 추가상장했고 나머지는 변화가 없다. 전형적인 안정적이고 우량한 모습이다.
자본금 변동을 자주 일으키는 회사는 거의 "불량기업"인 경우가 많다. 참고로 코스닥의 다른 회사(스타엠)의 자본금 변동표도 심심풀이 삼아 한번 봐보자.
이런 것이 바로 "ZOT"같은 회사다. 허구헌날 유상증자나 하고, CB(전환사채)나 남발하고......그러니 지금 주가가 670원이지.........에라이.......ㅡ,.ㅡ+
------ 말이 잠시 옆으로 샛지만.....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동사의 지분구조를 살펴보자.(출처 : 전자공시 1/4분기 사업보고서)
(주)동원엔터프라이즈(최대주주, 44.98%) 외 2인의 특수관계인 지분 : 45.07%
템플턴 지배구조주식3 : 6.44%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볼게 최대주주를 제외한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이다. 사업보고서 상으론 5%넘게 보유하고 있으나, 이 사업보고서는 0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지분구조를 조사해 볼 때는 전자공시에 나타난 "주식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를 최소한 근래 3년간을 전부 살펴보아야 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MITSUBISHI, ARISAIG, JP MORGAN 등이 한 때 5% 넘게 보유했으나 최근 3월, 지분을 5% 이하로 축소시키며 대량으로 빠져나갔다. 뉴스를 보니 3월 20일 최초로 통조림 쇳조각(칼날) 기사가 보도되었던데.......아마도 정보에 빠른 외국 펀드와 기관투자자들이 한발 앞서 물량을 축소한 것으로 짐작되어진다.
6월 2일 기준으로 외인지분율은 10.66%로 나타난다. 물론 이 외인지분율은 거의 매일 조금씩 변동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템플턴 등만을 합했을 경우 51.51%로, 유통물량은 약 49%정도이다. 비록 상장주식수는 많지 않지만 유통물량이 많은 편이라 주식의 유동성은 풍부해 보인다.
1. 기본적으로 동사가 장사를 잘해서 자기자본(=순자산=자본)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지 알아보자.
그림에서 보면, 이익잉여금을 안정적으로 쌓아 자기자본을 늘려가고 있다. 다만, 최근은 기울기가 완만해 보인다. 흔히 성장주는 이익잉여금이나 자기자본의 증가 기울기가 가파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동사의 경우는 이러한 성장주의 모습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2. 최근의 실적을 포함해 매출액과 이익의 추세를 살펴보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거의 일정하게 출렁거림을 알 수 있다. 전형적인 계절 매출기업이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동사의 경우는 매년 1/4분기과 3/4분기의 실적이 우수하고 다른 2개의 분기는 저조한 편이다. 1/4분기에는 설날이, 3/4분기에는 추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동사의 경우는 그 기간동안 선물세트가 매출액에서 제법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찌됐건 실적은 들쭉날쭉 하지만, "안정적으로 들쭉날쭉(?)"하다고만 이해하고 넘어가자.
3. 간단하게 당좌비율과 부채비율의 흐름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점검해 보자.
그림에서 보면 04년 2/4분기 때 부채가 갑자기 늘어났다. 당시의 전자공시를 살펴보니, 무려 1,000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용도는 운영자금이란 명목이었지만......이 후의 보고서를 살펴보니, 동원창투 등의 구조조정조합 지분을 취득했고, 한 때 진로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었다. 어찌됐건, 최근의 부채비율 흐름은 괜찮아 보인다.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조금씩 더 낮아져 가는 추세로 보인다.
당좌비율은 06년 4/4분기에 급격히 떨어졌다. 이 후의 전자공시를 살펴보니, 사업다각화를 위해 "삼조셀텍"(260억 출자)과 "티에스큐"(114억 출자) 등의 지분을 현금으로 취득, 조미식품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흐름은 "살짝" 올라갔다. 하지만, 당좌비율이 높지 않은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
4. 최근 국제 참치가격(원어)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므로, 매출원가와 판관비 부분을 봐보도록 하자.
음.......매출원가가 급격히 올라가는 모습일 줄 알았는데.....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원가조절 능력에 상당한 실력이 있는 것 같다. 반면, 판관비는 예전에 비해선 약간 많아졌다. 아무래도 경쟁자(오뚜기, 사조 등)들의 움직임에 대처하는 듯 하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의 높은 증가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5. 현금이 원활하게 돌아가는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흐름으로 간단하게 추측해보자.
매출액은 맨날 거기서 거기인 수준......아주 약간은 올라간 듯 보이는데.......반면, 매출채권은 큰 움직임이 없어보인다. 매출액의 계절적인 출렁거림에 같이 반응한다고나 할까? 재고자산은 살짝 늘어나는 모습인데..........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해 보인다.
참고로, 매출채권과 매출액의 흐름을 조사해 볼 때 난, 개인적으로 매출채권의 증가기울기가 매출액의 증가기울기를 넘어서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즉, 매출액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현금이 잠겨버리면 안된다는 소리다. 더군다나 매출채권으로 매출을 일으킬 경우엔 일정부분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순이익의 규모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그림이 않좋은 매출채권 흐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삼우이엠씨의 모습)
............매출액이 늘어나면 뭐하나........돈이 계속 잠기고 있는데......잠기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6. 다시 종목으로 돌아가서, 동사가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했는지 살펴보자. 일단 외국계 펀드들이 이전에 붙어있었던 걸로 보면 배당금을 제법(?) 지불했을 것 같은데......
당기순이익은 02년을 정점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다. 경쟁이 격화되어서인지, 성장의 한계에 부딪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당기순이익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모습이다. 반면, 배당금은 당기순이익의 많고 적음에 비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난 개인적으로 자산도 많고, 장사도 잘하고 배당금도 많이 주는 회사를 좋아한다. ^^
7. 최대주주를 포함한 대주주들의 지분 변동을 한번 보자.
최대주주나 대주주는 변화가 없다. 반면 외인들은 지분율을 06년 말~07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려오다가 가장 최근인 3월경 폭포수를 쏟아내듯 급격히 빠져나갔다.......재미있는 사실은 3월 20일 참치캔 칼날보도가 있기 전인 2월 말부터 주가는 흘러내리기 시작했다.......그러다가 보도가 나간 후 외인들은 거의 "투매"에 가까운 양상을 보여주었다. 보도기사가 나가기 전 27%에 가까왔던 외인지분율은 5월 말까지 10%로 내려앉으며 무려 17%가까이 빠져나갔다. 그렇게 봤을 때 최근 동사의 주가폭락은 외인들의 투매가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음은 최근 5년간의 자료를 종합해 산출한 지표들이다.(출처 : 한신평, 스탁로그, 현명한투자자)
------07년 1/4분기 기준 부채비율 : 83.88%
당좌비율 : 61.29%
유보율 : 1,438.28%
시가배당률 : 1.8%(07년 결산 기준, 주당 1,000원)
------07년 1/4분기 기준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 +4.3%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 +25.1%
------5년간 연평균 ROE : 8.30%(03년~07년까지의 평균치)
07년 1/4분기 기준 BPS : 76,870원
EPS : 2,859원(1/4분기 값, 07년 결산은 2,763원) : 주의~!! 1/4분기 EPS값은 FN가이드나 스탁로그, 한신평이 각각 다르게 나옴. 한신평은 EPS값을 11,436원으로 표시했으나, 여기서는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므로, 가장 작은값인 FN가이드의 값을 기입하였음.
CPS : 21,798원
5년간 연평균 EPS 증가율 : 3.72%(02년~07년)
5년 후 미래가치 : 114,565원(개인적 기준)
20%로 5년간 복리할인한 현환산가치 : 46,047원(개인적 기준)
8. 주가상승에 가장 민감한 영향을 주는 EPS의 흐름을 살펴보자.
04년부터 주당순이익은 줄줄 흘러내렸다. 그러다가, 최근 분기에 와서 조금씩 바닥을 다지고 있는듯한 모습이랄까? 암튼 성장하는 "우상향"의 모습은 아니다. 한편 주가는 07년까지 지속적으로 올랐으나 08년 들어서 그야말로 "우당탕"하고 떨어진 모습이다.
결론 : 참치캔 시장의 절대강자인 동사는 "성장하는 저평가 우량주"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계절매출의 전형적인 형태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더군다나 최근 광우병우려와 AI파동, 전세계적인 웰빙 트랜드 등에도 부합하는 제품(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참치원어가격의 인상을 효과적으로 제품가격에 반영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동사의 주가는 자사의 제품 속에 칼날이 발견되었다 하여 거의 폭탄을 맞은듯 하락해 있다. 아무리 자사의 제품 속에 실수로 칼날이 들어갔다 치더라도 지금의 할인된 주가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다.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중대형주치곤 굉장히 매력적인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의 웰빙바람과 한번의 실수로 지나치게 오바하락(?)했으므로 향 후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소린데.........문제는 참치원어 가격의 멈출줄 모르는 상승세와 조금씩 격렬해지고 있는 경쟁업체들과의 싸움이다. 다만, 맨 위에서 참치캔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았듯이, 단순히 동사의 주력제품인 참치캔만을 보았을 때는, 아직 이상 없어보인다.
10. 동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재료인 참치원어 가격의 변동을 한번 보도록 하자.(출처 : 1/4분기 사업보고서)
2년 사이 거의 두배 가까이 올라갔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동원그룹의 동료회사인 동원산업이 국내 최대 원양어업기업이므로, 이를 통한 안정적인 원재료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걱정스러운 것은 참치가격이 도대체 어디까지 오를 것이며, 언제쯤 진정될 것인가....하는 것인데.......
최근의 신문기사를 보면, 진정되기는 커녕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가의 상승이 거의 모든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다음은 신문기사 :
------[서울=뉴시스] "전 세계 원양 참치잡이 어선의 약 30% 정도가 고유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참치잡이 조업을 중단할 계획이어서 참치회 가격 역시 급등하고 참치회 맛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의 참치잡이 원양어업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참치잡이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들이 일본은 물론 한국과 대만, 중국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슈퍼마킷 등에서 팔리는 횟감용 참치의 가격도 현재보다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책임 있는 참치어업추진기구'(OPRT)의 조사에 따르면 대만 60척, 중국 40척, 한국 20척 등 전 세계적으로 약 140척에 이르는 참치잡이 원양어선들이 지금까지 조업을 포기했으며 또다른 260척의 참치잡이 원양어선들이 조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어선들이 얼마 동안이나 조업을 중단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이는 OPRT에 등록괸 전 세계 참치잡이 원양어선 1200척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수자이다.
일본 최대의 참치잡이업계 단체인 '일본 가츠오 참치어업협동조합'에 소속된 약 380척의 참치잡이 원양어선 가운데에서도 최소 20% 정도가 조업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가격은 이제 인플레이션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너무 비싸져서 안먹게 되느냐.......이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원료가격의 인상을 계기로 제품값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11. 이번에는 주가의 일봉차트 흐름을 봐보자.
주가는 3월 경 폭탄을 맞은 듯 하락했고......3월 27일 35,550원의 저점을 찍은 후 서서히 바닥을 다지고 있는듯한 인상이다.
12. 난 개인적으로 주식을 분석할 때, 기업분석과 업황분석,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하나 있는데 "탐방기"나 "주담통화내용" 같은 것들이다. 다음은 네이버 남산주성님 카페에 얼마전 올라온 통화내용을 참고하도록 하자.(출처 : 네이버 가치투자연구소 카페)
------"3월 참치칼날 사건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근래 AI의 확산과 더불어 수혜를 입지 않을까 해서 좀전에 회사의 안병덕 상무님과 통화를 해봤습니다.
동원F&B는 1,3분기 실적이 좋고 다른 분기는 안좋은데, 이는 구정과 추석등의 명절에 선물세트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고 3월 칼날 사건이후 4월은 매출이 많이 줄었으나 5월들어서는 AI등의 영향 때문인지 매출이 완전 회복되었다고 하네요.
반기실적은 4월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조금 나은실적을 낼것으로 예상되지만 3,4분기에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구조개선작업, 조직 개편 그리고 고객안심 프로젝트등의 가동으로 훨씬 나아질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근래 좀처럼 꺽일줄 모르는 AI파동이 좀더 길게 이어지면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3,4분기로 이어지는 실적개선을 모니터링 하면서 한번쯤 관심을 가져볼만 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최종결론 : 워렌 버핏은 한 때 미국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에 투자하여 큰 수익을 올렸던 적이 있다. 당시 필립 모리스는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렸다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당한적 있었다. 대부분의 재판에선 승리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 때(그 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정확히 잘 모름)는 패소를 했었고, 거의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물어내야 했다.......당연히 주가는 무지하게 폭락했다. 하지만, 투자의 신 워렌 버핏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그 뒤, 필립 모리스는 재판에서 졌던 주(州)에는 담배값을 "무지하게" 올려버렸다.........해당 주에 거주하는 애연가들은 담배를 사기 위해 다른 주로 쇼핑나오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었다.(이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필립 모리스의 주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제자리"를 찾아갔다.........
지금 동원F&B의 주가와 최근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갑자기 필립 모리스의 사례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하지만..........나는 않산다....아니, 못산다......이유는.......남아있는 현금이 하나도 없다........
주의~~!! 이 글은 종목추천의 글이 아니며, 글쓴이 역시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은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며, 그 수혜와 손해 역시 본인 몫입니다.
첫댓글 음식료 업종중 이물질 사고로 폭탄을 맞은 곳이 몇몇 군데가 있습니다.. ^^ 그중에 동원F&B 또한 포함되리라 봅니다. 언급하신것처럼 반찬이 없어서 참치캔을 사러 가면 점유율처럼 70~80%가 동원F&B제품입니다. 펀더멘탈의 훼손이 없다면... 자신의 판단하에 투자를 고려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구 지역 모임에서 동원F&B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언급되었으며 투자하고 계신 분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물론 알빠치노님 말씀처럼.. 언제나 투자는 자신의 판단과 확신에 의해 이루어져야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오뚜기 미친카레' 라고도 하죠.^^ (우리나라 수험생의 성적 하락에 공헌한 음식.^^;;)
최근 기름값인상이... 다른 여타 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겠지만... 특히나 어업에 큰 피해를 입혔죠...어선의 경우 소비하는 기름이 일반사람들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많다고 합니다... 원양어선의 경우 한번 배가 나갓다가 들어오면 순수 기름값만 20억정도를 쓴다고 하니.. 동원의 경우도... 참치캔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는다면..당해연도 이익률이 많이 떨어질듯 보입니다.
이번에 미국의 스타키스트 인수로 세계 1위 캔참치 회사가 되었는데 지켜보아야할듯 매력적인 기업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경영권 승계도 끝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