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듣는 방법 (막4:21-34)
본문은 소위 ‘등불 비유’로 불리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본문에서 21절을 보면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목적이 나옵니다. 등불을 켜면 가능한 한 높은 곳에 매달거나 올려놓는데 그 이유는 방안을 두루 환하게 밝히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도인 우리가 ‘빛의 자녀’ 라고 가르칩니다.(엡 5:8).
1.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환하게 비출 사명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성도들을 가리켜 “너희는 세상의 빛” 이라고 하신 까닭이 이것입니다(마 5:14). 누구든지 자신이 성도임을 확신하거든 이 세상을 위한 중요한 책임이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어두움의 세력이 지배하는 곳이어서 어둡고 캄캄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이유는 이 세상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이어두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자는 누구입니까? ‘세상의 빛’인 우리 성도들뿐입니다. 혹자는 종교가 모두 같은 줄 오해하고 있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 이 외에는 아무도 이 세상에 빛을 비추지 못합니다. 참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요1:9)을 믿는 성도들만 이 어두움의 세상을 비추어 환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남의나라 이야기인데 뭘 그리 걱정했나면 기독교의 건국이념으로 세운 청교도나라인 미국에서 이번대선에서 카멜라 헤리스가 대통령이 안되고, 트럼프가 대통령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 이유는 트럼프가 내세운 당선 공약 35가지 때문인데 이는 성경적인 가치관을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몇가지만 보면
교육부 폐지, 홈스쿨링 자녀 보유 시 1인당 1만 달러 면세 제공. 공립학교 내 기도 및 기타 종교활동 활성화. 마약 판매 시 사형. 아동 성범죄자 사형 구형. 청소년 범죄자 처벌 강화. "남성"과 "여성"만을 미국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성별로 설정. 트랜스젠더 여성 여성스포츠 참여 금지. 군대 내 트랜스젠더 금지.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자에게 성전환수술 시 모든 의료전문가는 중범죄에 해당하도록 법 변경. 공립학교 내 LGBTQ 교육 프로그램 종료 -LGBTQ는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lesbian),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인 바이섹슈얼(bisexual),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transgender) ,Q는 퀴어 queer 또는 퀘스처닝 questioning(질문)등 성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없는 사람을 일컫는데 단어들의 머리글자인데 이 프로그램도 종료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8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간증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암살 시도를 당했던 그때, 저는 하나님의 손이 아버지를 만지셨다고 믿는다"며 "아버지가 살아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저와 제 가족은 기독교 정신을 지켜 나가기 위해, 전 세계의 기독교 정신이 유지되기 위해 맞서 싸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고 합니다.
2. 신앙이 성숙한 성도란 바로 이러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책임감있게 사는 사람입니다.(행13:47,빌2:15)
복음은 죄악의 어두움으로 짓눌린 세상을 밝히는 유일한 빛입니다. 본문 21절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등불을 가져오는 목적은 어두움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등불은 이 땅에 참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주님은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을 밝히려고 오신 참 빛이십니다(요1:9).
예수께서 오심으로 사망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게 되었습니다(마 4:15,16). 이 어두움을 내어 쫓는 것은 오직 빛뿐입니다. 빛이 아닌 다른 것으로는 아무리 애쓸지라도 어두움을 물러가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을 덮고 있는 죄악의 어두움도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만이 내어 쫓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세례 요한에 대해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요5:35)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발한 빛조차도 영원한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었으며, 그 또한 참 빛을 반사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위인과 빛을 남긴 사람들로 불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도 많이 나타났지만 세상은 여전히 죄악의 어두움에 휩싸여 있었고 사람들은 길을 알거나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비로소 죄악의 어두움이 쫓겨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 복음의 위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 이 복음은 죄악을 내어 쫓을 수 있는 유일한 빛입니다. 따라서 죄악이 관영한 이 세계를 변화시켜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길은 복음을 편만히 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명하셨습니다. 복음을 듣는다고 모두가 빛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은 다 빛으로 나아오게 됩니다. 성도와 교회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전파가 중단된다는 것은 이 세계의 소망이 끊어짐을 의미합니다(사60:1,벧후1:19).
3.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하늘의 비밀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22절은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인지 다소 난해합니다. 대체로 이 말씀은 모든 중요한 비밀은 일시적으로 은폐되어 있기는 하더라도 장차 때가 되면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이는 복음의 비밀이 온 세상에 선포될 것을 염두에 두고서 하신 말씀으로 보입니다. 이 비밀은 오랫동안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밝히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와 관련하여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그것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다"고 하였습니다(엡1:9). 사람이 영원히 감추어 두기 위해 어떤 물건을 만드는 법이 없는 것처럼,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도 영원히 은폐되거나 사장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다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어떻게 보이셨습니까? 바로 성경을 통해서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기록한 특별한 책입니다. 신적계시의 결정판인 것입니다. 그분은 이 책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셨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도 감추실 의사가 없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성경을 열심히 읽고 연구하여 심오한 하늘의 비밀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 깨달아 알고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도 수동적으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롬16:25-27)“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엡3:8,9)
4. 말씀에 대한 태도가 영적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24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관련 된 교훈입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듣는 것에 대해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삼가라’ 는 말은 ‘조심하다’ , ‘주의하다’ 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 동사는 현재 명령형입니다. 현재 명령형의 의미는 ‘계속적으로 〜을 하라’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절의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항상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주의 말씀을 듣든지 성경을 읽을 때에 건성으로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태도로 말씀을 듣는 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건성으로 듣는 이들에게서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집중하고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다.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첫째, 순종적으로 듣는다. 둘째, 감사하게 듣는다.셋째, 의존적으로 듣는다. 넷째, 확신 있게 듣는다베뢰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그것이 과연 사실인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했습니다(행 17:11). 이것이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이들의 바른 태도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도 우리는 소설이나 만화책을 들여다보듯이 재미로 혹은 대강대강 읽어서 는 안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진지하게 읽어야 합니다(사34:16). 아무리 학문이 뛰어나고 여러 면에서 탁월한 사람이라도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진지한 자세로 말씀을 대하지 않고서는 성경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며 결국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 스펄전 목사님은 말씀을 그릇된 자세로 듣는 사람들의 유형을 10가지로 설명했어요.
첫째, 복음을 듣기는 듣되 금세 잊어버리는 사람, 둘째,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인간의 말로 듣는 사람. 셋째, 귀를 즐겁게 해 주는 말만 골라서 듣는 사람. 넷째, 언제나 새로운 것만을 원하는 사람
다섯째, 설교자의 언변을 감상하러 오는 사람. 여섯째, 자신에게 해당되는 말씀으로 듣지 않는 사람
일곱째, 아무 준비 없이 말씀을 들으러 오는 사람. 여덟째, 바람직하지 못한 동기를 품고 오는 사람, 아홉째, 오랫동안 말씀을 들어도 조금도 변하지 않는 사람. 열째, 듣기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말씀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사모하여 연구하기에 힘쓰는 사람이 영적으로도 성숙하게 됩니다. 말씀에 대한 태도가 우리의 영적인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달라집니다. 본 절에서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고 또 더 받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이는 말씀을 귀중히 여기고 매사에 그 말씀에 주의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더욱 풍성해지게 되고 반대로 말씀을 소홀히 여기고 그 말씀에 주의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결핍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5절의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는 말씀은 바로 이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심은대로 거두는 자연의 법칙은 우리의 영적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갈6:7).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귀중한 것으로 여겨 주의하여 받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정녕 우리의 영적인 삶이 풍부해지고 기름지게 될 것입니다.“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 파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19:10)“내가 주의 법도 사랑힘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신 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시119:15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의 비밀을 성경을 통해 밝히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나님께 속한 일까지도 다 알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 종말의 정확한 때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나 하나님의 섭리와 관련된 모든 비밀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계시의 결정판인 성경을 통해서 말입니다. 성경은 결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능히 알 수 있으며 진리 가운데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밝히 깨달아 아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