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마다 움직이는 빛 그림자
2008 Daniel's Digital Artworks (2409)
Original Image size 6000 x5088 Pixels (87.3M) Resolution 300dpi,RGB Mode, JPEG Format
세상에 모든 색은 빛에 의하여 만들어지거나 판별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색깔과 빛깔은 거의 비슷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아주 판이하다.
보다 쉽게 말해서 안료나 물감등으로 재현할 수 있는 것들이 색깔이고 '프리즘'을 통한 빛의
굴절로 보이는 색이 빛깔이라 보면 된다. 그래서 같은 색이라도 그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물감
이나 잉크, 안료등으로 표현하는 색깔을 CMYK색상이라 하고 TV나 '모니터'등을 통하여 보는
색상을 RGB 칼라라고 하는데 후자가 훨씬 선명하고 색상의 수가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유채색의 경우, 색의 3요소가 빨강, 파랑, 노랑인데 비하여 빛의 3요소는 빨강, 파랑, 초록이다.
또 이 색깔이나 빛깔의 음영에는 무채색이 가미되어 농도별 깊이를 나타내고 유무채색이 한데
어울려 눈 앞에 전개되는 모든 사물의 변별력을 나타내는 실체가 된다.
엄격한 의미로 정지된 색이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지구가 움직이므로 태양과의 각도가 수 억분의 일이라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빛이 만
드는 음영이 1초마다 다르고 투과, 굴절, 흡수율도 변하기 때문이다.
한 자리에서 몇 시간 대상을 두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시시각각 물체의 색깔이 변하여 종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물론 색의 정지를 위하여 카메라에 정지화면을 담아둘 수도 있지만 시간시간
변하는 색상의 변화, 빛의 그림자를 판별해보는 재미도 대단하다. 적어도 화가에게는......
태양계의 빛이 '스팩트럼'에서 보듯 <빨주노초파남보>로 무지개 색으로 온갖 세상 물체에 균일
하게 照射되는데 왜 어떤 것은 빨갛게, 어떤 것은 연두색으로 보일까? 어쩌면 모든 세상의 물체
는 X-Ray처럼 애당초 색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그럴 것이 분명하다. 빛이 없는 세상에
무슨 색이 존재하겠는가? 그저 물질이 저마다 빛을 흡수하고 투과하고 내뱉는 반사력으로 그 계수
를 달리 하기에 사람의 눈에는 파란 색으로도 보이고 노란색으로도 보일 뿐이다.
빛의 움직임, 색의 움직임, 색의 광도, 그리고 그림자의 농도와의 연계성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선무당이 사람잡고, 설 아는 게 병이라고 그저 스쳐가면 될 일도 파헤치고 보면 고민은 계속된다.
뭐가 이리 공부해야 할 과목이 많은지.....
첫댓글 그래서 불과 오미터 앞 초이스가 잘못될 때가 있었나보다 ㅎㅎㅎ
니는 별 실수가 없을듯 한데????
꽃병에 있으면 햇빛 스며든 물빛 위를 자유로이 노닐수 없기에...꽃을 나 믹이는듯...
붙들지 않고 나 믹이다...사육하지 않고 방목하다.....거 괜찮네????
돈
돈이 안 되모 아무 소용없다, 이 말이제???/ㅎㅎㅎ
될 꺼 겉다는 생각이 좀 들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