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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배움터 일이삼사, 윤석열 발음
래리삐(대전) 추천 0 조회 293 22.08.13 14:21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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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8.14 10:45

    첫댓글 먼저 제가 72학번인지라 옛날 문법 지식의 소유자임을 밝히며, 아는 대로 말해 보겠습니다.
    우선, 받침 있는 앞말이 허사(虛辭:실질적인 뜻이 없는 말. 조사, 어미, 접미사)인 모음과 만날 때는 연이어서 발음합니다.
    보기: 사람이[사라미], 웃어서[우서서], 깊이[기피]

    반면, 받침 있는 앞말이 실사인 모음과 만날 때는 한 음 한 음을 정확히 소리 내야 합니다.
    따라서 ‘이’와 ‘열’은 실사(實辭: 실질적인 뜻이 있는 말. 명사)이므로,
    [이리삼사] [윤서결]이 아닌, [일이삼사] [윤석렬]로 소리 내어야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표준 발음법은 예외도 많고, 사항에 따라 달리 규정된 경우도 워낙 많아서 위 사항이 절대적으로 지켜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하다는 거지요.
    모음으로 된 글자가 실사인가 허사인가에 따라서 앞말의 받침을 이어서 혹은 끊어서 발음한다는 것만 알면 비교적 간단할 듯합니다.
    문제는 윤석렬 대통령조차 자신의 이름에 대한 질문에 둘 다 쓰라고 혹은 윤서결로 하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될 수 있으면 본디말을 쓰려고 노력하여 [일이삼사] [윤석렬]로 발음합니다. 어렵지도 않은데요 뭘.

  • 작성자 22.08.17 15:58

    감사합니다. 달희 선생님!
    저는 단순히 '성녈'이 틀린 말이라 여기고 뉴스 들을 때마다 괜히 입을 삐죽삐죽했네요.ㅋㅋ;;
    <모음으로 된 글자가 실사인가 허사인가에 따라서 앞말의 받침을 이어서 혹은 끊어서 발음>
    이라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신 문장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이렇게 새롭게 배울 수 있으니 참 재미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 22.08.17 16:49

    @래리삐(대전)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물론 예외도 많아서 썩 자신은 없어요.
    그리고 '성녈'은 '서결'보다 훨씬 낫습니다. '석렬'을 빨리하면 성, 그리고 'ㄴ'음운이 첨가되어 발음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이 발음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만.

  • 작성자 22.08.17 17:07

    @달희 선생님, 제가 잘 몰라서 다시 여쭈어 봅니다.
    위의 본문은 우리나라 대통령 이름이 '윤석열'일 때의 제 의견이었고,
    '윤석렬'일 때는 당연히 '성녈'이 자연스러운 발음인 듯합니다.
    이렇게 두 가지인 경우에도 동일한 발음법이 적용되는 것일까요?

  • 22.08.17 18:07

    @래리삐(대전) 네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요.
    단지 사람 이름이라면 '열' '렬' 뭐든 본인 마음대로라 알고 있습니다.

  • 22.08.13 23:59

    역시!!~~ 멋져요.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자세 여전히 좋습니다.
    일이삼사
    윤석렬로 머리에 콕 집어넣을게요.
    그러고보니
    그 이름을 별로 안불러본것 같네요.^^

  • 22.08.16 00:50

    그런데 '1234'를 '이리삼사'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나요?
    저는 한 번도 못 들어 보아서 되려 신기합니다. ^^

  • 작성자 22.08.17 16:08

    '이리삼사' 발음에 대해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터라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놀랍고 신기했답니다.
    가끔 우리말 겨루기를 보곤 하는데
    거의 빵점에 가까우니 할 말이 없더라구요.ㅎㅎㅎ

  • 22.08.14 20:45

    일이삼사
    윤석렬
    기억하겠습니다
    저도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8.17 16:14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22.08.17 16:48

    아 그렇군요?
    달희님
    제가 왜 나이가 좀있는걸로 알았었는데요?
    72학번이라 하시니
    저랑 갑장이신 듯

    자세한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저 윤서결 윤석열이
    제법 말이많았는데
    저도 윤석열로
    불러야맞을걸?
    하긴했습니다만
    확실하게 알고가니
    좋은데요?
    배우고 갑니다

  • 22.08.16 00:52

    갑장이라시니 반갑습니다. 갈수록 문법 파괴가 많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발음도 바뀌기 때문에 저도 계속 공부하는 처지랍니다.

  • 작성자 22.08.17 16:12

    이렇게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으니 기억 속에 좀 더 오래 남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22.08.16 22:37

    전혀 생각지 못했던 질문이네요.^^
    일이삼사는 빨리 발음하면 [일리삼사]가 되지요.
    윤석렬은 본인이 [윤성녈]로 발음해 달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좀 강해 보이거든요.

  • 작성자 22.08.17 16:22

    질문방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니 웃음이 났어요. 나만 모르는 게 아니구나 위안도 되구요.ㅋㅋ

  • 22.08.17 16:58

    '일'의 'ㄹ' 받침을 끝까지 소리내면 '이'가 쉽게 나옵니다.
    우리가 받침을 끝까지, 성실하게 발음하면 연음법칙도 필요없을 듯 싶어요.
    그리고 윤석렬은 한 음 한 음 발음을 다 한다 해도 [윤성녈]이 되는 게 맞네요. 자음접변과 음운첨가 현상.

  • 22.08.17 18:22

    @달희 윤석렬은 연음법칙을 적용시키면 [윤서결]이 맞지만 본인이 '성녈'을 원하니 그렇게 쓸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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