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에서 가이오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네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기억하는 것은 요한3서에 나오는 가이오입니다.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1,2). 라고 합니다.
가이오의 뜻은 ‘기쁜’ 혹은 ‘나는 기쁘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이 가이오라는 사람은 어디 사는 가이오인지 누구인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서 알 길이 없습니다.
성경에서 요한삼서에 나오는 가이오 외에 세 사람이 더 나옵니다. 사도행전 19:29절에 에베소에서 데메드리오 라는 사람이 폭동을 일으키고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 일제히 연극장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 사람이라고 사도행전 20:4에서 밝혀줍니다. 어쩌면 마게도냐 사람이라는 가이오는 데살로니가 사람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0:4에 더베사람 가이오가 또 나옵니다.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라고 하는데 디모데는 바울사도가 2차 전도여행때 데리고 갔던 제자입니다. 갑자기 그 더베 사람 가이오가 나오는데 그도 역시 더베 사람으로 바울사도의 제자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14에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교회에서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 다른 사람에게 세례를 주지 않았음을 감사한다고 합니다. 그리스보는 회당장인데 그와 온 집안과 더불어 믿었다고 사도행전 18:8에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가이오도 세례를 받았는데 이 고린도의 가이오는 로마서 16장 23절에 나옵니다. 로마서를 기록한 장소가 고린도이다 보니 로마서를 쓰고 마지막 안부 인사를 하면서 가이오에게 문안하라고 하는데 가이오 앞에 수식어가 붙습니다.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8장 7절에 디도 유스도가 자기 집에서 복음을 전하게 한 것으로 혹시 디도 유스도의 또 다른 이름이 가이오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요한 삼서에 나오는 가이오는 더베 사람인지, 마게도냐 사람인지, 혹은 고린도교회 사람인지 아니면 제 4의 인물인지 알 길은 없지만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입니다.
이름은 알지만 그 외에 아무것도 더 알 수 없는 신실한 제자들이었습니다. 귀한 사역자들임에도 우리는 모르지만 주님이 알고 계시는 '가이오스' 오늘 무수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사람은 몰라도 주님이 알아주시는 이름입니다. 주님이 인정해 주시면 그것으로 감사할 뿐인 가이오가 오늘 우리시대에도 교회마다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알아 주시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하는 신실한 형제들이 또 다른 가이오와 같은 분들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