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Angkor Wat, SuryavamanⅡ, 1113~1150)
앙코르는 크메르어로 도시 또는 수도이며 왓(Wat)은 태국어로 사원을 뜻한다. 12세기 초 수르야바르만 2세가 건설하였다. 3만 여명의 장인이 30년에 걸쳐 완성시켰다는 사원으로 12세기 이전에 지구상에 지어진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축물이라 한다.
해자는 바다를, 성벽은 신성한 히말라야 산맥을,그 안의 사원은 세계의 중심인 메루산(수미산)이라는 그 당시의 우주관이 나타나 있다고 한다.

1860년 앙리 무오라는 탐험가가 앙코르 유적을 발견하고 각종 기록을 남긴 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라오스국경 지역 밀림에서 풍토병으로 죽었다. 그가 남긴 소중하고 소상한 자료들은 그를 돕던 성실한 현지인 조수에 의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해자(垓字)와 테라스
인간계와 천계를 가르는 해자. 입구에서 신전 앞까지 진입로의 길이는 350m나 된다.


나가(Naga)
힌두교/불교/자이나교에는 "나가"라는 매우 거대한 뱀(또는 용) 모습의 신이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나가는 (코브라 모양의) 후드가 달린 뱀을 말한다. 수호신의 성격을 갖고 있다.

앙코르 와트는 본래 힌두 사원이었지만 15세기 이후 불교 사원이 되었고 불상들은 애초에 조성된 것들이 아니고 후대에 여기저기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제1회랑
앙코르 예술의 중심은 이 회랑의 벽에 묘사된 부조의 세공에 있다고 할 정도이다.
힌두교의 신화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높이 5m, 전체길이 760m에 이르는 벽면에 두루마리 형식으로 전개 된다.

랑카의 전투
인도 신화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하이라이트.
라마와 수그리바가 이끄는 원숭이 군대와 라바나가 이끄는 악마와의 전투 장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격하는 것이 원숭이들이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투구를 쓴 것이 악마이다.

부조를 연구하기 위하여 탁본을 뜰 때 기름칠을 하여 부조가 반들반들하다. 현재는 탁본이 금지되었다.

인간계의 창문
돌을 일일이 깎아 창문에 끼운 원통형 구조

라마(Rama)
인도 신화의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으로 비슈뉴의 일곱 번 째 화신으로 여긴다. 앙코르와트 1층 회랑의 벽화 ‘링카의 전투’에서 라마야나의 내용을 담은 부조가 많이 발견된다.

압살라(Apsara)
앙코르 시대에 왕실에서 살아온 천상의 무희. ‘압사라 민속쇼’는 2005년에 세계 무형문화제에 등재되었으며 천지 창조의 힌두교 신화에서 비슈누가 우유의 바다 휘젓기의 거품 속에서 태어난 6억 명의 천사들로 회랑 외부 벽면에 조각으로 남아 있다.
17세기 캄보디아 시인 ‘팡’은 압살라를 이렇게 노래했다.
‘이 수많은 우아한 모습들은 아무리 보아도 지루하지 않고, 정신이 새로워지며, 뜨거운 감동 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들은 사람의 손에 의해 조각된 것이 아니라 분명 신들에 의하여 탄생한 것일지니, 지금 여기 살아서 생동하고 사랑스러우며 숨 쉬고 있는 여인들이여.’


꽃무늬 옷을 입고 투구를 쓴 것은 라바나 병사(악마)이다.


분장한 압살라와 원숭이, 악마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관광객.

앙코르 와트 제 3 회랑 (중앙 성소)




프놈바켕(phnom Bakheng)
앙코르와트와 바이욘의 중간 지점에 있는 높이 67m의 작은 언덕으로 앙코르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일몰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기 899년 야소바르만 1세가 프놈바켕 지역에 도읍을 건설하고 왕권을 강화해 나갔다고 한다.

프놈바켕의 일몰
프놈 쿨렌산(Pnom Kulen Mountain)
앙코르 톰의 동북 약 29km에 있는 언덕. 프놈쿨렌 산은 앙코르 사원 건설을 위한 석재를 채취한 곳이라고 한다. 이 산에서 거대한 바위들을 쪼개어 씨엠립까지 운반하였다고 한다.앙코르 왓 유적 근처에서는 가장 큰 산으로 수려한 산림과 폭포, 그 안에 고요히 숨겨져 있는 초기 유적이 어우러진 명산이다.

쿨렌산 입구

사원 입구에서 미화 1불을 현지 화폐100리엘(Riel) 40장으로 교환해서 계단에 앉아있는 현지인들에게 보시의 의미로 한 장씩 나누어 주며 사원으로 들어 간다.

프레아 앙 또(Preah Ang To) 사원의 와불. 잠든(Ang) 부처(To)를 모신 사원이라는 뜻.


링가(Linga)와 요니(Yoni)
계곡의 흐르는 물 속에 1000개의 링가와 요니가 부조로 새겨져 있다.
링가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남성 생식기의 모습이며, 요니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한다


쿨렌 폭포
영화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뛰어내린 폭포라고 한다.
똔레삽 (Tonle sap) 호수
수상생활을 하는 캄보디아 인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동양 최대의 호수로 전 국토의 15%의 면적이다. 우기에는 메콩강에서 역류한 물이 흘러 들어와 건기에 비해 수량이 3배쯤 늘어나며 풍부한 어류를 공급해주는 어머니와 같은 호수이다.









압살라 민속 무용을 보면서 부페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프놈펜(Phnompenh)
메콩 강과 똔레삽 강 합류지점에 있으며 1867년 캄보디아왕국 수도가 됨. 정부기관, 대학, 도서관, 1831년 건설된 왕궁, 국립박물관(앙코르 유적의 미술품을 진열), 민족적 건조물인 독립기념관등이 있다. 도시 이름은 중심부에 있는 작은 언덕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엠립에서 버스로 5시간 이동하여 프놈펜에 도착하여 왓 프놈 건너 편의 어린이 공원의 야경

왓 프놈(Wat Phnom)
프놈펜의 유일한 언덕(27m)에 자리하고 있는 사원. 이 사원의 이름에서 프놈펜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1373년 펜(Penh)이라는 여자가 강에 떠내려오는 부처상을 이곳에 안치하기 위해 사원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왓 프놈 야경을 구경 온 말레시아 관광객들과 함께
뚜엉슬렝 박물관(Toul Sleng Museum)
크메르루즈의 참혹한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곳. 본래 고등학교(Tuol Svay Prey High School)였지만 크메르루즈 집권당시 제 21보안대 본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전 정권의 관리를 심문하거나 고문하고 지식인들을 기회주의자라는 죄명으로 죽였다. 2000여명이 잡혀 들어가 살아남은 사람은 10명이 안된다고 한다.

제 21보안대의 마지막 희생자 14명의 무덤.




킬링필드 (Killing Fields)
킬링필드는 크메르루즈의 학살 현장을 말한다. 1975년에서 1979년 사이, 민주 캄푸차 시기에 캄보디아의 군벌 폴 포트(본명 살로트 사르)가 이끄는 크메르루즈(Khmer Rouge: 붉은 크메르)라는 무장 공산주의 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을 말한다. 원리주의적 공산주의 단체인 크메르루즈는 3년 7개월간 전체 인구 700만 명 중 1/3에 해당하는 200만 명에 가까운 국민들을 강제노역을 하게 하거나 학살하였다.

쯔응아익 킬링필드( Cheung Ek Killing Fields)
크메르루즈의 학살 현장을 말한다. 킬링필드는 캄보디아 전역에 500개가 넘는데 그중 쯔응아익 킬링필드는 프놈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집단 학살이 이루어졌다는 웅덩이.


킬링필드(Killing Fields)위령탑
1980년 매장된 시신이 발견되어 훈센 정부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가 위해 80m의 위령탑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