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불력회에서는 오는 시월 마지막 주(10.25~26)에 경주 남산 답사순례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남산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불교문화재의 보물창고와 같으며, 신라 선조들의 청정한 불심을 엿볼 수 있는
불교성지입니다.
25일(토) 아침 7시경 케티엑스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 당일 남산을 순례하고 저녁에 미리 예약한 숙소(콘도)로 돌아가 친교의 시간을 나눌 예정이며, 다음날은 경주의 유명 불교성지를 둘러보고 일요일 오후에 귀경할 예정입니다.
현재 케티엑스를 왕복 22명 예약해 논 상태입니다.
회비는 현재 계획으로는(차비, 숙소 포함) 약 10만원 정도 예상됩니다.
남산순례에 동참하실 법우님들은 늦어도 10월 22일까지 카페 댓글이나 아래 전화, 문자, 카톡 등으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인원에 따라 기차표를 예약취소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전화: 010-2529-7335 원왕생
자세한 일정은 아래 경주 남산 순례 자료집 바로가기를 참고하세요 많은 법우님들께서 동참하시어 뜻깊은 불력회 남산 순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불력회 경주남산답사추진위원회 합장
경주 남산
순례 자료집 바로가기 http://cafe.daum.net/buddhapower/D0Yw/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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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소개
우리 민족 문화사에서 가장 황금기였던 통일신라의 수도 경주!
<삼국유사>에는 경주를 일러 “절은 하늘의 별만큼 많고, 탑은 기러기가 줄지어 서 있는 듯하다”고 묘사할 만큼 신라 문화의 꽃은 바로 불교였다. 경주 곳곳에는 이러한 신라의 불교유적이 없는 곳이 없지만, 신라의 불국토를 꿈꾸며 천년 세월 동안 보듬은 대표적 유적지가 바로 남산이다.
남산은 경주의 진산(鎭山)에 해당된다. 북의 금오봉(金鰲峰, 468m)과 남의 고위봉(高位峰, 494m)을 중심으로 동서 너비 4km, 남북 길이 10km의 타원형으로, 한 마리의 거북이가 서라벌 깊숙이 들어와 엎드린 형상이다. 골은 깊고 능선은 변화무쌍하여 기암괴석이 만물상을 이루었으니 작으면서도 큰 산이다.
남산에는 온갖 전설이 남아 있고,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 한 역사의 산이며, 선조들의 숨결이 가득한 민족문화의 산실이다. 이 산 주변에는 신라시조 박혁거세가 탄강한 나정(蘿井)과 망국의 한이 서린 포석정지(鮑石亭趾)가 있어 실로 신라 천년의 시작과 끝을 역사와 함께 한 산이라 할 수 있다.
남산에는 많은 불상과 탑들이 남아 있다. 그 대부분은 석탑(石塔)과 석불(石佛)로서 특히 마애불(磨崖佛)이 많다. 이처럼 많은 유물들이 돌로 만들어진 데에는 질 좋은 화강암이 많기도 하지만,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신앙된 바위 신앙과도 관련이 깊다.
아득한 옛날부터 남산 바위 속에는 하늘나라의 신들과 땅위의 선신(善神)들이 머물면서 이 땅의 백성들을 지켜준다고 믿었으며, 불교가 전래된 이후에는 산 속, 바위 속의 신들이 부처와 보살로 바뀌어 불교의 성산(聖山)으로 신앙되어 왔다. 이러한 신앙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비파바위(琵琶巖)의 부처님이 망덕사(望德寺)의 낙성재(落成齋)에 누추한 옷차림으로 참석하였는데, 왕이 그 누추함을 업신여기자, 왕을 꾸짖고는 진신석가(眞身釋迦)의 모습으로 바뀌어 홀연히 남산 바위 속으로 숨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누추한 승복을 입고 광주리에 물고기를 담아 들고 나타난 문수보살을 경흥국사(景興國師)의 제자가 나무라자, 말을 타며 호사스럽게 지내는 경흥국사를 크게 꾸짖고는 다시 남산 속으로 숨어버린 문수보살의 이야기도 있고, 충담(忠談)스님은 삼화령(三花嶺) 미륵세존에게 차 공양(茶供養)을 올린 후 경덕왕(景德王)에게 「안민가(安民歌)」를 지어 올려 군신과 백성이 서로의 본분을 다할 때 나라가 태평하다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설화들은 곧 남산과 남산 바위 속에는 부처와 보살이 머물면서 권세 있는 자나, 존경받는 지식인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는 산에서 내려와 호되게 꾸짖고 가르침을 주고는 다시 산 속, 바위 속에 숨었다가, 백성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내려와 보살펴 준다고 신앙되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신앙은 또한 예술로 승화되고 표현되어, 골마다 절이 세워지고, 바위마다 불상이 조성되며, 수많은 탑이 세워져 불국토를 이루었다.
남산에 불상이 조성되기 시작한 것은 7세기 초로 추정되고 있다. 삼국통일 후 남산은 불보살이 머무는 신령스런 성산으로 신앙되어 더욱 많은 탑과 불상이 조성되기에 이르렀다.
남산에 있는 불교유적의 가치는 자연과의 조화와 다양성에 있다. 편편한 바위가 있으면 불상을 새기고, 반반한 터가 있으면 절을 세우고, 높은 봉이 있으면 탑을 세우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조성하였다. 비록 바위 속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믿고 있어도 바위가 불상을 새기기에 적정하지 않으면 불상을 새기지 않고 예배하였으며, 절을 세워도 산을 깎고 계곡을 메운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남산에는 왕릉 13기, 산성지(山城址) 4개소, 사지(寺址) 147개소, 불상 118체, 탑 96기, 석등 22기, 연화대 19점 등 672점의 문화유적이 남아 있으며, 이들 문화유적은 보물 13점, 사적 13개소, 중요민속자료 1개소 등 44점이 지정되어 있고, 2000년 12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보호받고 있다.
신라인들은 바위에 부처를 새긴 것이 아니라, 바위 속에 있는 부처를 보고, 정(釘)을 들고 바위 속에 숨어 계신 부처님을 찾아낸 것이다. 남산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산 전체가 보물이니 세계에 그 유례가 없다. 남산을 아니 보고 어찌 경주를 보았다 할 것이며, 남산을 보지 않고 어찌 신라의 불교를 논할 것인가.
△ 남산 순례 코스 [삼릉골~칠불암]: 2014년 10월 25일 오전 11시~어후 5시경
(신경주역)→ 배리삼존불→ 삼릉골→ 상선암→ 금오산(봉)→ 용장사지→ 이영재→ 봉화대→
칠불암→ 염불사지→ 서출지→ 통일전→ (숙소)
* 출발: 신경주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500~508번 타고 삼불사 앞 도착
* 하산: 칠불암 아래나 염불사지에서 택시 호출해서 숙소로 이동. 혹은 통일전에서 11번 버스 타고→시외버스정류장→숙소
[답사가이드]
본 코스는 신라시대의 석불을 시대적으로 모두 만날 수 있는 신라석불의 보고이다. 먼저 삼국시대의 대표적 걸작인 배리삼존불,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풍만하면서도 늠름한 기상이 보이는 냉골 석조여래좌상, 하늘에서 하강하는 모습의 마애관음입상, 힘 있는 붓으로 한번에 그린 듯한 선각육존불,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초기의 마애여래좌상, 통일직후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름다운 석조여래좌상, 산길을 르내리는 사람들에게 살며시 그림자를 보여주는 듯한 선각마애여래상,
남산에서 두 번째로 크며 바위 속에서 현신하는 순간을 새긴 마애여래대좌불,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석탑이면서도 거대한 바위산을 하층기단으로 삼고 우뚝 선 용장사 삼층석탑, 남산에서 가장 씩씩하고 아름다운 청년기의 마애여래좌상, 대현스님께서 기도하면서 돌면 불상 또한 고개를 돌렸다는 삼륜대좌불, 김시습이 머물면서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집필한 용장사지, 남산에서 가장 풍광이 좋고 가까이는 낭산, 멀리는 토함산까지 한눈에 보이는 봉화대 능선과 사면의 바위와 거대한 바위 벽면에 조각된 칠불암 등 실로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기까지 신라불상을 두루 만날 수 있는 코스이다.
첫댓글 대구구도회 '기초과정 4기'...[ 500 만 拜 ]를 하시며, 끊임없이 [나무 아미타 佛]을 ....
德庵법사님! 존경합니다.()()(). 허락하시면 (옛,추억의...) 하루 만 이라도,
25일(토) 남산불적순례시 '불력회'회원님과 동행을 깊이 고려해 봅니다. ^^*
회원님들께 홍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