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한 해를 보내는 재경동기회 송년회가 12월 20일 수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신사동의 더리버사이드호텔 지하1층 노벨라홀에서 72명의 회원과 8명의 가족까지 모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1시 반부터 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여 12시가 되자마자 바로 점심식사를 시작하였다. 1시간에 걸쳐 식사가 진행되고 이어 이날의 연사로 참석한 오혜선작가의 부군인 태영호의원의 국회 일정 때문에 1시 정각에 연단 앞으로 일제히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정기총회를 개시하였다.
기념촬영 후 유근준사무총장이 금년도 정기총회 겸 송년회 개회를 선언하였다. 바로 이어 모두들 일어서서 먼저 간 동기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총장이 2023 회계연도 동기회 결산보고를 하고 김대업감사가 감사 결과를 보고하여 회계에 이상없음을 선언하였다. 회계 결산보고서와 관련 장부는 12월 1일자로 동기회카페에 공지되어 그 동안 많은 회원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유총장이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금년도 동기회 현황과 활동실적 보고가 끝나자 금년도 김향곤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이어 내년도 천현주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2025년도 회장으로 내정된 고세훈회원은 방미일정으로 참석을 못하였고, 졸업 60주년 기념행사를 미리 준비하고 제대로 치르자는 여론에 따라 김성룡회원이 2026년도 회장에 내정되었음을 발표하였다.
1시 40분부터 이 날 특별히 초빙한 오혜선작가가 나와 30분간에 걸쳐 허위와 위선의 북한에서의 생활을 벗어나 남한으로 탈출하기까지의 과정과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작가를 초대하며 그녀가 지은 저서 <런던에서 온 평양 여자>를 참석 회원수대로 70권을 주문하여 모든 회원들이 한 권씩 나눠가져가서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책값 100만원은 고맙게도 김갑수, 서경석 두 회원이 분담하여 주었다.
오작가와의 대화에 이어 2시 10분부터 우리 동기회 중창단 용마20앙상블이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해온 노래 발표가 있었다. 우정의 노래, 사랑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송 3곡을 신나게 불러 박수 속에 앵콜이 터지기도 하였다.
다음 순서로 오랜만에 나온 동기로 정순헌과 어윤해를 불러내어 자기소개를 하게 하였고, 마침 이날 송년회 일자에 맞추어 발간한 <마리아 막달레나의 노래>의 저자 김원율회원이 나와 간략히 책 소개도 하였다. 이 책은 염수정추기경이 추천사를 쓰기도 한 종교소설로서, 김종민회원이 70권을 구매하여 전 회원에게 1권씩 선사하였다.
부친인 고 우신출화백이 남긴 유작 1점을 경품으로 출품한 우성하회원과 한정판 판화 1점을 역시 경품으로 출품한 박지오화백이 각각 나와 간단한 작품 해설을 하였다.
한편 금년도에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월남참전전우회의 오세윤회장이 나와 새로운 동아리의 활동방향과 계획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경품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예년보다 출품된 경품의 수효도 많았고 종류도 다양하여 송년회 진행이 한결 부드러웠는데 이날까지 접수된 경품/찬조금/기념품의 내역은 다음과 같다.(접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