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비석봉
출발일시;2020년3월3일08시00분
출발장소;부산 동래지하철3번출구 (만덕과 덕천 부민병원 경유)
산행코스;참다래가든-비석봉-바람재-574봉-618봉-비박굴-천태산갈림길-천태호-제방-용연폭포-천태사
산행시간;약4시간
※중국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경북 경산 삼성산 산행과 청도 미나리 축제를
경남 양산 비석봉 산행과 원동에서 미나리 돼지고기 삼겹살 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바람니다
산행설명
부산 근교에는 낙동강을 따라가며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 여럿이다. 금정산이나 승학산과 같은 시내의 산을 제외하더라도 상류로 가면서 왼쪽에 김해 신어산과 무척산, 오른쪽에 양산 오봉산, 토곡산, 천태산, 밀양 매봉산 등이 있다. 모두 나름의 시점이 있고 각기 보는 맛이 다르지만 이 가운데 양산 천태산은 북서쪽으로 향하던 낙동강이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흔히 산에서는 안전을 위해 해가 떨어지기 전에 내려오라고 하지만 이곳에서 낙동강 저편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남다른 멋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대부분 천태산 산행에 도전하지만 우리는 천태산을 다녀온 산이기에 천태산 아래 있는 비석봉을 탐방해 보려 한다
비석골을 출발해 비석봉을 거쳐 가는 코스는 근교산 산행 초기에 개척한 코스 가운데 하나다. 당시 제대로 된 길이나 하다못해 옛길조차 없던 코스지만 낙동강을 조망하기 좋은 바윗길을 연결해 길을 냈다. 비석봉도 지형도에는 여전히 이름없는 561m 봉으로 표기돼 있지만 지역 산꾼들에게는 비석봉으로 불리고, 약식이지만 정상에 비석봉이라 적은 정상 표시판도 있다.
길은 대체로 가파르다. 짧은 바윗길을 지나면 뒤로 조망이 트인다. 강 건너가 무척산이고 동쪽으로는 가까이 토곡산이 우뚝하다. 잠깐씩 뒤돌아 낙동강을 바라보며 오른다. 짧게 완만한 구간이 있지만 계속 급경사가 이어진다.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무덤을 지난다. 잔돌이 많아 미끄러운 급경사를 한참 오르면 갑자기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완만한 능선 길이다. 곧이어 급경사를 10여 분 오르면 불쑥 솟아오른 전망대다. 낙엽이 두꺼워 발이 뒤로 미끄러지는 급경사를 계속 오르면 다시 바위 전망대를 지나고 곧 봉우리에 오르면 앞에 비석봉 정상이 보이고 길이 완만해진다.
잠깐 내려섰다가 완만한 오르막에 이어 짧은 급경사를 오르면 갈림길을 지나 곧 비석봉이다. 정상은 나무가 둘러싼 밋밋한 봉우리다.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과 나무 기둥에 매단 아크릴판에 '비석봉 561m'라고 적혀 있다.
천태산까지 안가고 비박굴을 지나 천태산 갈림길에서 용현폭포(추연폭포)로 해서 천태사로 내려온다
그리고 원동 미나리 먹으러 Go! Go!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