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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끔 들르긴 했어도 시내까지 가긴 이번이 아주 여러햇만 입니다.
애들을 동경 공항에서 만나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아니 한국 공항버스는 만량밖에 안하는데. 일본이 비쌀줄이야 알았지만 3배로 작으만치 3만엔!!
배 아프기 시작입니다.
마침 호텔이 번화가 근처라서 민생고 해결 차 식당을 찾아 나스려는데 영택씨 4촌 동생(제일교포)이 찾아와서 우리 민생고를 거뜬이 해결해 줬습니다.
비싼 갈비를 한국식당에서 얻어먹었지요. 50년전 영택씨가 다니던 해운공사 배를 태워 줬더니 첫번 항해에 일본으로 튀어버렸던 사촌 동생이랍니다. 형수님이 왔다고 찍사 대접을 받고 일본돈 3만앵까지 주고 갔습니다.ㅋㅋㅋ 수지맞았다!!
우리아들 집씨처럼 다니는 넘들은 아침엔 퍼지러지게 자고 12시가 우리 새벽이니 같이 행동을 할 수가 없어서 우리 따로 따로 놀자로 결정을 보고 첫날은 시내 관광을 씨티 투어(city tour)로 다 같이 2시에 가기로하 12시에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니 내가 찾아서 라면집에 가서 먹었으나 한국라면 같지않고 느끼하니 별로입니다.
다 같이 동경시내를 버스로 돌아다니는데 기억에 남는 건, 동경시내를 흐르는 한강같은 강. '스미다 강'을 배를 타고 유람하는거였어요. 전날 하루밤만 비가 안오고 계속 비가 부슬 부슬 내립니다.
일본사람들이 관음상을 모셔 놓은 淺草'아사쿠사'를 보고 다시 시내 관광을 비를 맞으며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들어간 호텔이 좀 특수하더군요. 호텔 로비(Loby)가 일층에 있지 않고 25층에 있는겁니다. 그위에 객실이 있고요. 바로 전철역으로도 통하게 되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여행은 절대로 여행사에서 하는 관광을 따라가야지 경제적이지 개인으로 가면 괭장이 비싸게 경비가 들더라구요.
재주도는 아들이 시켜줬고 일본 가는건 딸이 냈지만 이럭 저럭 100만원이 달아았났습니다.ㅋㅋ 내 돈은 안나 갔으니,,,,,,
그 다음날은 딸하고 둘이서 비를 맞아가며 유명한 긴자(銀座)거리를 다니며 눈요기했조. 그야말로 물건 같은 물건은 하나도 없읍니다. 그것보니 한국물건은 좋기도 하려니와 값도 싸고 일본애들이 한국에 오면 미치는걸 알만하지요.
우리애들 한문도 안배웠으니 길거리를 다녀도 까막눈입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하지만 장님이지요. 이 어미 없으면 어디 구경 한번 제대로 못하겠더라구요.
딸하고 둘째날 걸은것이 자그마치 4시간을 걸었으니 몇Km나 될런지....... 운동 싫것 했읍니다.
어제는 전철타는것을 연구해서 값싼 전철로 다녔습니다. 전철도 선이 여러개니 이것저것 가라타고 다니니 운동 또 싫것 했읍니다.
참, 일저질이를 또 했음다. 돌아다니다 너무 더워서 얇은 잠바를 입고 있었는데 안경을 끼고 다니니 비 맞으니 닦아야하기에 잠바속에 그냥 넣었더니 딸이 엄마 그러다 잃어버린다며 말리는 걸 우기고 괜찮어하고 넣었다가 전철타고 보니 없어요. 덥다고 앞단추를 풀어놨지요. 그 때 어디론가에 떨어트린겁니다.ㅋㅋㅋ 그래 장님이 된거지요.
아니 그러고 보니 우산이 없네!! 어느가개에서 물건 사고 버리고 왔나봐요. 내가 미쳐!! 늙다보니 뭐든지 질질 흘리고 다니는 거조.
오늘 일본애서 나는 것도 다 각기 딸이 먼저 떠나고 공항에서 딸하고 바이!! 하고 해어지고 난 책방으로 여기저기 돌아 다녔는데 손에 든 가방을 정리하는데 내 손폰!!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그놈의 손폰!! 어쩌나 이리뒤지고 저리 뒤져도 없음다. 그런데 일본 여자가 '이것 손님 것 아니냐'고 갖어 왔습니다. 지금 생각을 해도 신기하네요. 나를 어찌 찾았을까? 휴~~~~~~
정말 손폰은 목에 걸어야 쓰겠네요.ㅋㅋㅋ 이렇게 일본에 애들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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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행 잘 하고 오셨군요 폰을 찿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아들이 일본에서 공부를해서 좀 왔다갔다 했지요 간이 뜩끔해서 돈 못쓰지요 그러니 일본사람 우리나라오면 기분 짱~이지요
고은빛님 , 종달새님 ... 두분이 서로 공감하시는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
좋은 여행을 하고 오셨군요 ... 글의 묘사가 너무 좋아서 마치 제가 옆에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한 현실감이 느껴집갑니다 ... 덕분에 공짜로 동경 여행 잘 했습니다 . 좋은 기행문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과찬의 말씀을. 뭐 그저 생각나는대로 써 내려간 것인데요.
닉하고 잘 어울리시리만큼이나 말씀을 참 잘 하십니다 .. 그런데 종달새님 아무리 정신이 없스셔도 그렇치 눈을 그케 잃어 버리고 다니시면 어떻 한답니까 ? 그것도 타국인 일본 거리에서 말입니다 .. 안경을 일본의 거리 어딘가에 빠트리시고 상당히 불편 하셨을것 같은데 담부터는 안경을 가지고 다니시지 말구 꼭 양귀에 걸어 쓰시고 다니세요 아셨지요 ? 근데 .. 그 유명한 긴자 거리까지 다녀 오셨다 하셨는데 선물은 없습니까 ?
뽀시님 ~ 이뻐요...님께서 건강하게 잘다녀오심 된거지 선물까정 ~~떽기
복이님 ~~~ 뽀가 주글죄를 지었나 봅니다 .. 단지 .. 지는 .. 작게는 일본 경재요 크고 넓게 본다면 세계적인 경재 활성화에 기여가 돼질것 같은 생각하에 종달새님께 드려본 선물 말씀 였습니다 .. 해장부터 선물 타령 하다가 우리 복이님께 보기좋게 한방 얻어 맞았습니다 ㅎㅎ
뽀시님 ... 그러니까 선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본의 제조업 생산량이 늘어나야 되고 그러면 자연히 원료나 중간재 산업이 호황을 맞게 되고 따라서 운송등의 물류경기가 되살아나고 , 유통업이 활성화되면 자연히 일본경제가 부흥을 하게 되고 그러면 우리나라와 세계경제에 까지 긍정적 효과를 미치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 ... 과연 전문가 다우신 말씀입니다 ...
눈 버리고 다니는 종달이! 다행이 아주 작은 글씨만 안보여서 그러대로 견뎠지요.ㅋㅋ
저도 일본은 가끔 갑니다 ,유일하게 영어가 잘안통하는 곳이 일본인것 같아요,유창하게 영어를쓰면 게네들은 깜빡 죽습니다.ㅎㅎㅎㅎ
아!!! 일본 게네들을 깜빡 주겨놔 버리는 방법이 바로 이 쏘ㅑㄹ라쏘ㅑㄹ라 영어 이군요 ?
뽀시님 . 영어 참 잘하십니다 .
여행은 늘 즐겁죠..일본은 물가가 비싸서 탈이지만요....
추억 ... 만들기 하시면서
거운 날 되셨으니 최고 

늘 
행 복 하 세 요
종달새 형님~ 놀랐습니다,어디서 그런 샘솟는 열정과 끊임없는 지혜가 나타나는지~생각지도 못할일입니다,안경정도잃어버린건 그냥 제켜놓으셔요, 동경거리를 그 복잡하다는 지하철을 찾아서 타고 다니실 정도니 안경하나 쯤이야 ㅎㅎㅎ
안녕!! 우리 여기서 . 방가!! 방가!! 요즘도 바뿌? 한 번 만납시다.ㅎㅎ